1989년 7월 ‘문화의 거리’가 조성된 이후 문화예술의 장, 만남의 장 등으로도 알려지기 시작한 ‘월미도’는 인천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장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월미도 문화의 거리는 문화예술과 각종 공연을 하고 있어 시민문화와 예술 문화 창술에도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인천의 대표 관광지인 월미도에서 매년 10월 월미관광특구 문화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 특파룡이 축제를 보고 왔는데요,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볼까요?


이번 2013년 월미관광특구 문화축제는 “인천문화의 중심! 국제관광도시 인천 중구”라는 주제로 개최되었습니다. 10월 5일~6일 이틀간 열린 축제, 축제 첫날을 함께 즐겨보았습니다. 축제 기간이라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월미도를 찾았습니다. 오후 2시부터 부대 행사를 시작으로 해서 오후 4시부터는 본격적인 메인무대들이 진행되었습니다.



중국 전통 문화 공연



첫 공연은 ‘중국 전통 문화 공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축제를 위해서 초청된 ‘산동성 요성시 관현예술단’은 오랜 전통악기인 “수루나이”로 첫 공연의 막을 올렸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수루나이가 태평소로 불린답니다. 엄청난 폐활량과 높은 소리로 관객들을 놀라게 한 연주였습니다.

 

변검



뒤를 이어 중국의 전통 무술공연과 2300년이라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성대모사’, ‘변검’, ‘북사자춤’으로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변검’의 경우에는 무대 위에서 내려와 스스럼없이 관광객과 시민들 사이에서 다양한 묘기를 보여주며 가면을 바꾸어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제22회 중구 구민의 날 기념식



중국 전통문화 공연이 끝나고 오후 다섯 시부터 제 22회 중구 구민의 날 기념식이 있었습니다. 지역 사회 발전과 구민화합에 공헌하였거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조성에 힘쓰신 분들을 위한 구민상, 모범구민상, 모범시민상 등 총 3개의 부문에서 28명이 수상을 하였습니다. 중구 구민이신 분들은 노력해서 내년에 상을 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축제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먹을거리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여기저기서 맛있는 냄새로 유혹을 하니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절미는 특히 맛있었는데요, ‘떡메치기’ 체험까지 할 수 있어서 더욱 특별했습니다. 하지만 월미도에 와서 차이나타운 자장면을 먹지 않으면 후회한다는 얘기를 듣고 잠시 월미도에서 나와 차이나타운으로 향했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중국집에 가서 맛있는 자장면도 먹고 공갈빵, 화덕만두, 양꼬치도 먹었습니다. 배가 차니 취재도, 축제도 더욱 신나게 할 수 있었습니다.





해가 서서히 지기 시작하고, 다시 축제 현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메인무대에서 문화공연이 진행되었는데요! 분위기는 점점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관광객과 시민들이 참여 할 수 있는 무대와 공연들이 진행되었습니다. 관광객들의 배꼽을 빠지게 만든 ‘코믹마술쇼’, 보기만 해도 아찔한 ‘불 저글링’, ‘K-POP 커버댄스’, 모래를 가지고 여러 주제를 표현하는 ‘샌드 애니메이션’, ‘퓨전밸리 댄스’가 진행되었습니다.

‘샌드 애니메이션’은 월미도와 동물의 세계라는 2가지 주제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정말 서사적이고,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샌드 애니메이션

 


문화 공연의 마지막 공연인 ‘퓨전밸리 댄스’가 끝나고 뒤이어 첫날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하이라이트인 ‘불꽃놀이’를 관람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불꽃이 잘 보이는 명당으로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화려한 불꽃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날은 서울에서 큰 불꽃놀이를 했었는데요, 월미도에서도 그에 못지않은 멋진 불꽃쇼를 연출했는데요, 웅장한 배경음악과 아름다운 불꽃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며 연신 플래시 세례를 터뜨리게 했답니다. 취재하던 저희들도 그 순간만큼은 불꽃의 매력에 흠뻑 빠져 헤어나질 못했습니다.





재밌게 보셨나요? 직접 가서 못 보셔서 아쉬우시다고요? 월미관광특구 문화축제는 구민의 날과 맞춰 매년 진행하기 때문에 이번에 못 보셨어도 내년에는 보실 수 있답니다. 또한 이틀에 걸쳐 축제를 한다는 사실도 잊지 마세요!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 삼박자를 갖춘 월미관광특구 문화축제. 월미도로 놀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