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항만 관련 꿈을 꾸고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찾아보았을 직업들! 오늘은 바로 ‘도선사’와 ‘선박 무선 통신사’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름만 들어도 멋진 일을 할 것만 같은 두 직업, 지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도선사는 일명 항구의 지휘자라는 별명을 가진 직업인데요. 이는 배가 항구 가까이에 도착했을 즈음에 선장의 연락을 받아 배가 안전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배를 조종하고 지휘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도선사는 선박의 항로를 완벽하게 검토하는 것은 물론이고 선박의 종류, 규모, 속도까지 파악하여 항만에 입출항하는 선박을 안전하게 이동한답니다.
도선사는 도선선이라고 불리는 소형 선박을 이용하여 도선 해야 할 선박까지 이동한 뒤, 승선하여 선박의 항로와 속도를 항해사에게 지시하는데요. 큰 선박들의 경우 항구에 도착할 때 맞추어 속도를 늦추는 과정이 무척 까다로운 편입니다. 그래서 도선사의 역할이 중요한 것이죠. 실제로 세계의 모든 항만 당국에서는 선박과 항만시설의 안전을 위하여 항만에 입출항할 때 도선사의 승선을 의무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선사가 되기 위해서는? 6,000톤급 이상인 선박의 선장으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또한 도선사 수습생 전형 시험에 합격한 후 해양수산부령 정하는 바에 따라 도선 수습생 실무 수습을 진행하여야 비로소 도선사로 근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도선사가 되기 위한 신체적 자질로는 좋은 시력과 위치 및 공간을 파악할 수 있는 공간 지각력이 필수이고요. 빠르고 정확한 판단력과 전문적인 지식, 외국 선원과 원활한 대화를 위한 외국어 회화능력도 중요하답니다.
그럼 이번에는 선박 무선 통신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무선 통신사는 각종 무선 통신 장비를 통하여 항공기, 선박, 무선국 등에 신호와 통신문을 주고받는 역할을 합니다. 무선통신을 통해 전달되는 호출음 이해하기, 받은 통신문 보내기 등 무선 통신과 관련된 전체적인 업무를 진행합니다. 또한 통신 업무와 연관된 각종 장비를 다루고, 점검하고 수리하기도 하죠.
통신사가 되기 위해선 어떤 자격을 갖추어야 할까요? 공업계 고등학교 통신과를 졸업하고 2년 이상 관련 분야에 종사한 경험이 있거나, 전문대학 통신과나 전파통신과 등 관련 학과를 졸업해야 가능합니다. 또한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자격 조건으로 전파통신 기사 1·2급, 전파통신 기능사와 「전파관리법」에 의한 특수급 무선 통신사를 취득하는 방법도 있답니다. 통신사의 경우 통신문을 통해 전달되는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한데요. 이와 함께 뛰어난 청력 기능을 기반으로 민첩하게 신호기의 키를 작동하며 음향을 판별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넓은 시야를 갖고 배가 항구로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게끔 인도하는 도선사! 뛰어난 청력을 갖고 신호들을 민첩하게 판별하여 정확한 의사소통을 이끄는 선박 무선 통신사! 오늘은 해운·항만에서 없어서는 안 될 두 직업을 알아보았는데요. 도선사와 무선 통신사, 그리고 자랑스러운 두 직업에 도전하시는 분들~ 해룡이와 해린이가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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