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만 구매할 수 있던 상품을 이제는 한국에서도 구매할 수 있고, 한국의 유명한 상품이 해외로 수출되어 널리 퍼져나가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클릭 하나면 쉽게 물건을 구매하고, 배송받을 수 있는 편리한 세상이 도래했는데요. 이는 국가 간의 물자가 자유롭게 오가기 시작하면서 가능해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수출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한국제품이 2019년 기준 69개로 조사되면서, 세계 순위가 전년 대비 두 단계 상승하여 11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세계 1위 품목 조사를 시작한 2002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인데요. 수출지향국가라는 명성에 걸맞게 한국은 국제 무역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답니다.

 

그렇다면 한국이 수출 강국으로 불리게 되기까지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해상 물류입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국은 바다를 통해 물자를 전달하는 해상 물류가 국제 무역의 핵심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해상 물류가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 필수적인 항만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해상 물류항만’, 어찌 보면 생소할 수 있는 단어지만, 우리와 무척 가깝게 밀접해 있답니다. 그럼 크게 3가지로 분류해본 항만의 역할을 지금 알아볼까요?

 

해상과 육상을 연결하는 항만

 

항만은 해상과 육상이 만나는 터미널이라고 불립니다. 선박들이 안전하게 출입하고, 정박할 수 있는 해륙 운송의 효율적인 연계는 물론이고, 여객이 승하선하며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의 역할까지 하고 있죠. 더욱 쉽게 말씀드리면, 명작 영화 타이타닉을 기억하시나요? 수많은 사람이 타이타닉호에 올라타는 것으로 영화의 첫 장면이 시작되는데요. 타이타닉호가 정박하던 곳이 바로 항만 중 하나입니다.

 

항만은 해상과 육상을 연계하여 물자를 유통하는 다리의 역할을 합니다. 이때 유통, 생산, 소비 등 항만에서 이루어지는 일련의 과정들 속 시간과 공간적인 비용을 단축하는 것이 무척 중요한데요. 타 국제 시장보다 효과적인 생산력을 창출해내고, 종합적이고 빠른 운송과 유통의 폭을 확대하여 국제 무역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 항만의 첫 번째 역할입니다.

 

도시의 발전을 도모하는 항만

 

한국에서 수출입 되는 모든 화물의 99.8%가 바로 항만에서 처리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또한 한국 내 위치한 중요한 국가 산업 단지 절반 정도가 모두 항만에 밀접해 있답니다. 인천, 부산, 울산, 창원과 같은 도시가 바로 항만을 중심으로 급속히 발전하게 된 도시입니다.

 

항만과 인접하거나 항만을 보유한 도시는 급진적인 경제 발전을 이뤄냅니다. 항만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은 무역뿐만 아니라 상거래, 정보, 금융 등의 사업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러한 경제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짐에 따라서, 이와 관련된 직종과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모여들고, 인구가 증가하는 등 항만도시로 발전하는 양상을 띠게 되는 것이죠. 항만을 중심으로 도시와 문화가 발달하면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까지 향상하게 됩니다. 지역 경제의 발전과 항만 도시라는 정체성까지 부여하는 것, 항만의 두 번째 역할입니다.

 

세계의 거점이 되는 항만

 

항만은 이제 단순히 물자의 보관, 운송 및 유통의 차원을 넘어섰는데요. 인천항은 항만별 기능을 명확히 하여 더욱 다양한 공간으로 자리 잡을 예정입니다. 송도 앞바다에 위치한 인천신항은 컨테이너 물류 허브로, 내항은 항만 재개발을 통한 해양문화 도심 공간으로, 북항은 산업원자재 중심 클러스터로 자리 잡고 있답니다. 각 항만이 보유하는 특장점들을 기반으로 국제 무역과 세계 교류의 중심지로 인천항이 자리 잡을 날이 곧 머지않았답니다.

 

또한 항만은 시민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인천항만공사는 글로벌 해양관광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위하여 골든하버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답니다. 이를 통해 국제여객터미널 및 크루즈터미널과 함께 레저와 휴양, 쇼핑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세계적인 명소가 탄생할 것입니다.

 

알고 보면 우리의 삶과 무척 밀접해 있는 항만! 항만과의 친밀감이 상승했기를 바라며! 인천항의 발전에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