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해룡이의 꿀팁타임입니다! 많이들 기다리셨나요? 저 해룡이가 여러분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주제를 들고 왔어요. 여러분, 혹시 휴양지에서 바다의 색을 유심히 지켜본 적이 있나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만큼 전국 곳곳에 바다가 있는데요. 모두 바다색이 다르다는 사실! 오늘은 신비로운 총천연색 바다색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어린아이들을 비롯해 '바다'하면 모두 파란색을 생각하실 텐데요. 사실 바다가 가진 색은 매우 여러 가지라고 해요. 두 손을 수면 아래 넣었다 바닷물을 떠올리면 투명한데, 도대체 어떻게 색이 여러 가지라는 걸까요? 왜 전 세계의 바다를 흑해, 황해, 홍해 같이 색으로 지칭하는 걸까요?

 

 

먼저 왜 바다색이 푸른지에 대해 설명해 드릴게요! 바다가 우리 눈에 푸르게 보이는 까닭은 여러 색의 빛이 혼합된 태양빛 중에서 푸른색 파장의 빛만 바다에 흡수, 바닷속에서 산란되기 때문이라고 해요. 하지만 바다가 있는 지역의 땅을 구성하는 원소 등이 다르고 침전물과 바다생물들의 종류에 따라 바다는 팔색조처럼 몸을 바꾸게 됩니다. 또한 플랑크톤 등의 물속 미립자가 반사시키는 빛이 달라 똑같은 바다라도 색이 다르게 보이는 거라고 해요. 특히 식물성 플랑크톤이 많이 포함된 바다에선 갈색, 적갈색, 초록색 등으로 둔갑하기도 한답니다. 붉은색 해조류가 많아 붉게 보이는 바다도 있고 산소 부족으로 플랑크톤의 서식이 어려운 곳은 바다 전체가 검은빛으로 보인다고도 해요.

 

 

에메랄드빛 바다는 수심이 낮고 산호초에서 나온 석회질 성분이 녹아 만들어졌으며 '황해'라고 불리는 우리나라의 서해 같은 곳은 중국에서 대량으로 불어오는 황사 먼지로 인해 바다가 누렇게 보인답니다! 많이들 들어보신 적이 없겠지만 '백해'도 존재합니다. 이는 북극해의 일부로 매우 기온이 낮아 얼음과 눈으로 덮여있어 하얀색으로 보이죠. 또 다른 이유로는 해조류의 서식이 있어요. 수온과 물의 상태에 따라 해조류가 떠나고 거처를 잡고를 결정한다고 해요. 해조류가 사라지고 홀로 남은 산호는 회색이나 흰색으로 변해버리는 백화 현상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보통 넓은 대양은 짙은 파란색을 띠고, 연안 바다는 녹색이나 노란색 등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과학계에선 바다의 색을 결정하는 것이 식물성 플랑크톤에 들어 있는 '클로로필'이라는 물질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클로로필은 작은 단세포 유기체의 녹색 색소를 의미한다고 해요. 광합성을 통해 햇빛을 해양생물의 먹이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죠. 이에 클로로필을 이용한 연구가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신기하게도 바다색으로 태풍의 경로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다가 녹색빛을 잃어버리면 태풍의 발생 빈도가 70%나 줄어든다고 하니 매우 중요한 연구라고 할 수 있겠죠?

 

이처럼 바다는 여러 색을 품고 있습니다. 정말 신비롭지 않나요? 해룡이는 이번 주제에 대해 공부하면서 바다에 대한 호기심이 더욱 왕성해지는 걸 느꼈어요. 여러분도 재밌는 시간이 됐었길 바라요. 그럼 다음에도 더욱 재미있는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안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