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항만공사 해린이가 오늘도 신나는 집콕놀이를 가지고 돌아왔어요! 그동안에는 날씨가 따뜻해서 잠깐의 바깥 산책 정도는 할 수 있었는데요~ 지금은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지고 있어서 쉽게 밖으로 나가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상쾌한 산책은 할 수 없지만, 집안에서만 할 수 있는 것도 분명히 있어요. 예를 들어 오늘 해린이가 가져온 천연비누 만들기처럼 말이에요! 해린이와 함께 집에서 천연비누를 만들어 보아요!

 

1. 천연비누가 뭐예요?

천연비누란 화학성분이 아닌 자연에서 추출한 계면활성제로 만드는 비누를 말해요. 일반 비누는 환경을 오염시키기 쉽지만 천연 비는 환경에 무해하거나, 그 영향이 미약하다고 해요. 천연 원료를 사용했기에 그렇겠죠?

종류도 다양합니다. 민감성 피부를 위한 비누, 보습에 탁월한 비누 등 일반 비누보다 종류가 상세하게 나누어져 있어요. 그러나 이렇게 환경과 사람, 모두에게 좋은 천연비누도 단점은 있는데요. 일반 비누를 만들 때 사용되는 고온처리 과정이 없어서 쉽게 무른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비누 망과 받침대 등을 이용해 잘 관리해 준다면 이런 단점은 보완할 수 있답니다!

 

2. 천연비누, 집에서도 만들 수 있어요?

복잡한 효능이 들어간 비누는 만들기 어렵지만, 천연색소를 활용해 원하는 컬러로, 에센셜 오일을 이용해 원하는 향으로 집에서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아요. 먼저 준비물을 알려드릴게요!

 

 

준비물: 에센셜 오일(효능), 가성소다수(양잿물), 증류수, 팜오일(or 코코넛오일), 계량 저울, 계량컵(3~4개), 몰드, 실리콘 주걱, 핸드 블랜더, 넓은 볼, 온도계, 컷팅칼, 향료

 

팜오일, 코코넛 오일이 없다면 올리브유를 사용해도 무방해요. 계량 저울이 없으면 비누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을 수 있으니 꼭 구비해 두셔야 합니다. 초기 비용이 조금 들기는 하지만 도구는 한번 구비해 두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위 준비물을 모두 구비했다면, 이제는 나만의 천연비누를 만들어 볼까요?

 

3. 천연비누 만드는 법

코코넛 오일 또는 팜오일을 비커에 담은 후 천천히 가열하며 녹여주세요. 이는 비누를 덜 무르게 하며 거품을 잘 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 될 재료예요. 코코넛 또는 팜오일이 가열되는 것을 기다리는 동안 가성소다수용액을 만들어 볼까요?

 

 

양잿물이 있다면 이 과정을 생략해도 되지만 없다면 가성소다와 증류수를 계량하여 가성소다수용액을 만들어 주어야 해요. 습기를 빨아들이는 역할을 하는 만큼 강한 염기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눈과 호흡기를 보호해서 만들어야 해요. 이 과정을 거칠 때는 꼭 안경 또는 안전 도구와 마스크, 긴 팔 긴 옷을 입고 진행해 주세요. 둘을 섞을 때, 인체에 좋지 않은 증기가 올라올 수 있으니 절대 직접 흡입해서는 안 됩니다!

물과 가성소다가 만나면 온도가 확 높아지기 때문에 차가운 곳에서 식혀 주어야 해요. 가열한 오일과 가성소다수용액의 온도가 비슷해지면 둘을 핸드 블랜더를 통해 골고루 섞어 주세요. 이 과정에서 본인이 원하는 에센셜 오일(피부 타입에 따라 배합)을 넣고 다시 잘 섞어 줍니다.

 

 

이후 비누액이 걸쭉해지면 원하는 향을 넣으면 되는데요~ 천연 향료의 경우 1mL당 가격대가 꽤 높은 편이라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천연 향료가 아닌 경우 몸에 해로울 수도 있으니 담백한 무향의 비누를 만드는 것도 좋은 선택지일 것 같습니다. 이후 천연색소를 넣어 원하는 색 조합을 만들고 예쁘게 블랜딩하며 몰드에 넣고 1~3일을 기다려요. 적당히 굳은 비누를 몰드에서 꺼낸 뒤 알맞은 크기로 잘라 4~6주 정도 건조와 숙성을 시키면 비누 만들기 끝!

 

해린이와 함께 다양한 집콕생활을 해 보면서 할 줄 아는 게 많이 느셨나요? 새로운 취미를 찾은 분들도 계실 거예요. 무료한 집콕생활에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의 집콕 꿀팁이 도움이 되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낮이 짧아지는 겨울! 햇빛이 줄어들면 조금 우울해진다고 하는데요~ 해린이가 여러분의 우울감을 날려버릴 집콕 생활 꿀팁을 매주 들고 올 테니 해린이와 함께 우울함과 무료함을 타파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