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어김없이 찾아온 해룡이의 꿀팁타임입니다! 많이들 기다리셨나요? 오늘 역시 바다 속 생태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여러분, 바닷속에도 숲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 나무도 없고 지저귀는 새도 없지만 바다숲만의 매력이 있답니다! 그럼 바다숲으로 레고레고~

 

 

바다숲이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감태, 미역, 다시마, 모자반 등의 해조류와 잘피와 같은 해초류가 연안 바닷속에 번식하며 서식하는 곳을 뜻하는 것으로 육상의 산림이 우거진 곳을 지칭하는 ‘숲’을 차용한 개념이에요. 이런 바다숲은 수산 생물의 기초 먹이원이자 어패류의 보육장, 산란장이면서 동시에 먹이를 찾거나 포식자로부터 몸을 숨기는 은신처 등 여러 역할을 하죠!

 

과학적 의미로는 바닷속의 대형 엽상 해조류 또는 해초류 군락지로 태양 에너지, 이산화탄소와 물을 이용, 유기물을 생산하여 그 산물을 어패류에 공급하는 등 바다 생태계의 근간을 형성하는 곳입니다. 여기서 잠깐, 바닷속인데 태양 에너지라고요? 싶은 분들도 있을 거예요. 바다숲이 존재하는 연안 해역은 바다 면적의 0.6%에 불과하지만, 광합성 등 해조류에 의한 탄소 흡수율이 열대우림보다 5배나 높아요! 신기하죠?

 

이런 특징 덕분에 바다숲에는 1000만 종 이상의 친구들이 산답니다. 바다 생물들의 70%가 바다숲에서 태어나고 살아간다고 해요. 특히 오염물질을 정화해주고 의약품과 바이오 에너지자원 활용 등 가치가 굉장히 커요.

 

 

그러나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무분별한 쓰레기 및 스프레이 사용 등으로 인하여 오존층에 구멍이 생기고, 지구 온난화가 심해지면서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과 사람들의 배려 없는 개발 욕심으로 인해 바다 환경이 오염되고 있어요. 그로 인해 바다숲이 점점 사라져가고 그곳에서 삶을 살아가는 많은 친구들이 줄어들고 사라지고 있죠.

 

우리나라는 바다숲을 지키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지자체를 중심으로 갯녹음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해조류를 번식시키는 해중림 조성 사업을 시작했어요. 바다 사막화 현상인 갯녹음은 순수한 우리말 표현으로 ‘얕은 물가’ 혹은 ‘얕은 바닷가’를 뜻하는 ‘갯’이라는 의미와 식물의 잎이 녹아내리는 이상 현상인 ‘잎녹음’에서 유래한 ‘녹음’을 따온 합성어에요. 또한 지난 2009년부터는 해조류가 맘껏 자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자 대규모 바다숲 조성사업을 추진해왔어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지난해까지 전국 연안 149개소에 여의도 크기의 63배인 1만 8360ha의 바다숲을 조성했어요. 또 다른 관련 기관인 해양수산부는 올해 5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여의도 면적의 9.5배인 2768ha의 바다숲을 조성하는 계획을 세우고 현재 시행 중이랍니다.

 

 

더불어 지난 2013년부터 5월 10일을 바다 식목일로 지정하여 전국적으로 바다 식목일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요. 바다 식목일은 해조류를 심는 날로 바닷속 생태계의 중요성과 황폐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죠. 우리 바다 식목일에는 그동안 못 돌아본 바다에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인천항만공사도 해양환경을 위해 관심을 갖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자연친화적인 해양관광자원 보존을 위해 인천천광역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지역수협 및 어업인 단체와 함께 ‘인천해역 환경정화의 날’을 매월 지정해 인천해역의 환경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답니다. 또한, 플라스틱 저감문제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인천항 친환경 브랜드인 ‘SEARCLE(씨어클)’을 제작하여 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이외에도 해양환경 공모전 개최, 완충설비인 방충재에 친환경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 등 해양환경을 위해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답니다. 앞으로 더욱 깨끗해질 인천항 바다에 우거질 바다숲이 기다려집니다!

 

오늘은 바다숲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바닷속 친구들이 숲을 잃지 않도록 다시 풍요로운 서식환경을 만들어서 바다 친구들의 삶의 터전을 지켜주세요! 바다숲에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그럼 해룡이는 다음 시간에도 더욱 유용한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안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