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항만공사 대학생 기자단 팀 ‘IM특파‘의 이수진 기자입니다.
코로나가 재확산되며 현재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행 중인 지금 다행히도 다시 확진자가 줄어드는 추세인데요, 거기에 무더위까지 누그러들면서 마음이 다시 한결 놓이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우리 사회는 많은 변화가 있었죠. 무엇보다도 외국과의 교류가 완전히 차단되었던 시점에서 해운업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 텐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BC(Before Corona19) & AC(After Corona19)”를 주제로 기사를 가져왔습니다.
코로나가 해운업계에 미친 영향과 이를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런 과정을 통해 얻은 해운업계가 해결해나가야 할 과제를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지난 1월 말부터 중국발 항로가 차단되면서 해운업계의 매출이 심각하게 급감했습니다. 3월 인천항에 따르면 2019년 1~2월에 대비하여 물동량이 2.4%, 여객은 39.1%가 감소했다고 해요. 그래서 예상 매출액 감소가 최소 200억 원에서 350억 원이라고 합니다. 추가적인 피해까지 고려하면 이보다 더 크겠죠.
아무래도 가장 교류가 많아 의존도가 높았던 중국이 내수가 위축되면서 이어지는 한국과의 교류 차단이 업계 피해의 가장 큰 요인이겠죠. 지난해를 기준으로 국내 수출입 물동량의 16.8%는 중국과 거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대응하여 해양수산부는 코로나로 손해를 입은 해운업계에 총 600억 원의 긴급경영자금 지급하면서 본격 지원에 나섰어요. 또한, 분야별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각종 대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했습니다.
정부는 여객선사에게 약 3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며, 항만시설 이용료를 30%에서 추가로 할인하여 100%를 할인하여 선사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크게 줄인다고 해요. 차후 확진자 수가 줄어 상황이 나아져도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하기 전까지는 기존 할인율인 30%는 유지하여 꾸준히 지원한다고 합니다. 화물 선사에게는 선박검사 유효기간을 연장하여 각종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는 선사들에게 도움을 주어 원활한 항만 운송 체계를 유지하도록 지원한다고 합니다.
인천항만공사에서도 항만업계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했는데요, 선박 임대료 및 화물운송료와 여객터미널 시설 임대료를 각 100%씩 감면하고, 코로나로 일자리를 잃게 된 근로자들에게 생활자금을 지급하는 등 하반기 총 144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여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요. 또한, 자체적으로 분산 근무제를 시행하여 만일의 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습니다.
꾸준한 지원과 노력의 결과로 해운업계는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인해 저유가가 지속되고 있는 한편, 완전히 얼어있던 해운시장이 돌아오면서 물동량이 다시 증가하며 이에 따라 상승하는 해운 운임으로 실적을 다시 회복하고 있다고 해요.
그러나 해운업계는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되었는데요,
일본에 의존도가 높았던 품목에 수출규제를 걸어 국내 관련된 주요기업들이 위기에 처했던 것처럼, 중국 여객 및 화물 거래량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낮추고 거래처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위에서 말했듯 지난해 기준 국내 수출입 물동량의 16.8%가 중국과의 교류라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수치인데요, 만약 거래처가 다양했다면 국내 해운업계가 입었을 피해도 적고 대처도 더욱 수월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나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것은 어서 코로나19가 종식이 되어 예전처럼 돌아오는 것이죠.
그때까지 절대 멀지 않았으니, 당장은 조금 힘들더라도 다 같이 조금만 합심하여 견뎌내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 기사 때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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