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에룡! 코로나 19로 인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여러 가지 대면 봉사활동에 제약이 걸렸습니다. 선한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지만 공익을 위해서는 잠시 봉사활동을 멈춰야 하기 때문이에요. 마스크를 열심히 끼면 코로나 19를 예방할 수 있지만, 봉사 대상자가 어르신이나 어린아이의 경우 면역력이 비교적 떨어지기 때문에 낯선 사람이 많이 방문하게 되면 감염 위험이 상당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대다수의 병원과 요양원 등에서는 현재 자원봉사자를 받고 있지 않아요. 그렇다면 우리는 코로나 19가 끝날 때까지 아무런 봉사활동을 하지 못하는 걸까요? 그건 아니에요! 비대면으로도 할 수 있는 봉사활동들이 있습니다. 어떤 비대면 활동들이 있는지 해룡이가 소개해 드리도록 할게요!

1. 통번역 봉사활동

일반적인 통번역이라고 하면 걸맞는 비용을 받는 일입니다. 그러나 통번역에 봉사활동이 붙으면 의미가 달라지는데요~ 통번역 봉사활동의 대표적인 예시는 국내 후원자와 해외 결연 아동의 편지를 번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기에 편지를 주로 주고받고, 때때로 편지를 각자의 모국어로 써서 주고받을 수 있는데요~ 주로 10월에서 12월까지 해외결연아동들이 보내온 성탄편지들을 번역하는 일을 한다고 합니다.

 

편지를 통번역 하는 방법은 간단한데요. 스캔된 편지를 확인해 번역 후, 해당 담당자의 내용 검수가 완료된다면 통번역 봉사자가 번역한 내용이 후원자의 손으로 들어가게 된답니다. 또한 후원자가 보내는 답장 역시 통번역 봉사자가 번역해서 결연아동에게 보내진답니다. 뿌듯한 마음과 함께 성취감도 얻을 수 있는 비대면 봉사활동이지요? 다만 다른 봉사활동에 비해 어느정도 외국어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며, 작문이 가능해야 해서 지원조건이 조금 까다로운 편입니다.

2. 비대면 물품 전달

마스크, 손소독제, 항균비누, 코로나 19 책자 등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생활용품이 들어 있는 코로나 19 키트! 건강한 성인이라면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그조차도 힘이 들 수 있어요. 직접 만나 뵙고 전달할 수는 없지만, 비대면으로 키트를 전달해 드리는 방법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코로나 19 키트를 전달하는 봉사활동이 있습니다.

 

비대면으로 진행하지만, 봉사자들끼리의 감염 위험도 놓칠 수는 없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봉사자간의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불필요한 잡담 금지, 마스크 벗기 금지, 서로 간 간격 2m 이상 유지 등의 안전수칙이 있습니다. 수칙을 봉사자 전원이 철저하게 지킨 결과, 약 5개월 동안의 봉사활동에서 집단감염이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3. 털모자 뜨기

털모자 뜨기는 신생아 살리기 캠페인의 일환이에요. 저체중, 저체온증의 신생아에게 모자를 씌우면 체온을 2도나 높일 수 있어 생존율을 올려준다고 합니다. 모자 뜨기 키트는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완성할 수 있어요. 신생아 사망률과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이 높은 나라의 경우 신생아용 털모자가 꼭 필요하답니다. 집에서 털모자를 만들어 해외에 아이들에게 보내 보아요!

 

4. 낭독 봉사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책이나 잡지를 읽어 녹음하는 봉사입니다. 코로나 19 전에는 스튜디오 등에서 작업을 했지만, 지금은 홈 리코딩을 중점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데스크톱과 USB 마이크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서 접근성이 높은 편이에요. 복지관 등에 낭독 봉사를 할 수 있는지 우선적으로 물어보는 편이 좋습니다. 선정 기준은 까다롭지 않지만 봉사자가 리코딩과 편집을 해야 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알아야 해요.

해룡이와 함께 알아본 코로나 19에 맞춘 비대면 봉사활동! 그동안 몰랐던 다양한 봉사활동들이 있어요~ 만약 집에 있는 시간이 무료하고 지루하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비대면 봉사활동을 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인천항만공사 역시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9월 24일부터 10월 초까지 비대면 봉사활동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다 함께 따뜻한 마음으로 이겨내도록 노력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