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항만공사 꿀팁 전도사 해룡이에룡! 환경오염의 주범을 떠올리시면 어떤 게 생각나시나요? 무차별적인 쓰레기 투기도 문제이고, 오수 폐수 등을 강으로 흘려보내는 것도 문제입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자연으로 돌아갈 수 없는 물질들이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요. 바다거북의 코에 박힌 빨대 영상을 보셨다면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자는 여론이 이해되실 거예요. 그런데 만약 플라스틱이 자연으로 쉽게 돌아갈 수 있다면? 해룡이가 오늘 여러분께 알려드릴 것은 자연에서 분해될 수 있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입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이란?

1980년대 후반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 후 생분해 과정을 통해 플라스틱에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어 생물 유기자원으로 재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폴리에틸렌에 녹말과 같은 성분의 첨가로 제조된 1세대 분해성 플라스틱을 거쳐, 미생물이나 생체 내에서 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산화 후 생분해되는 복합 분해성 바이오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로 불리는, 바이오 베이스 플라스틱 등 2세대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국제적으로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떠오르고, 더불어 환경 규제 역시 강화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개발과 사용의 가속화를 통해 더 넓은 범위에서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사용할 수 있길 바랍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종류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분해 원리에 따라 종류가 나누어지는데요. 광분해성 플라스틱은 기본적으로 태양광선의 자외선 에너지를 이용하여 고분자 수지의 물리적 성질을 저하시키고, 궁극적으로 낮은 분자량의 물질로 분해되는 플라스틱을 의미해요. 땅속에 묻힌 폐기물처럼 빛이 없는 조건에서는 분해되지 않으며, 광분해 후 기본 고분자가 남아 오염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산화분해성 플라스틱 역시 온도 등의 영향에 의해 능동적으로 분해되는 플라스틱이지만, 뜨거운 장소에서 제품이 분해되거나 변형되기 쉬워 온전한 형태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요.

 

녹말계 플라스틱은 녹말 등을 첨가해 만들고 녹말의 생분해를 통해 고분자가 분해되는 원리랍니다. 주로 쓰레기봉투, 쇼핑백, 기저귀 커버 등에 사용하고 있어요. 미생물 등 생물체에 의해 분해 가능한 첨가물로 만들어진 플라스틱인 첨가물 삽입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유해 잔여물이 생성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아직까지는 기존 플라스틱에 비해 강도, 신장률 등 물리적 특성과 가공이 취약하고, 기존 제품 대체성 및 응용분야 확대에 제한성이 있는 문제점 때문에 내열성, 가공성, 내충격성을 보완한 복합 형태의 바이오 플라스틱이 개발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재 이런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물에 닿으면 녹는 비닐봉지, 생분해 멀칭 필름(농가에서 병해충 방제를 위해 피복 자재로 사용되는 것), 수술용 봉합사(녹는 실)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먹을 수 있는 햄버거 포장지를 만드는 등 각국에서 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요.

 

인천항만공사 역시 환경과 함께하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지난 14일 환경부와 화성시에서 공동 주최하는 2020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에서 지속가능발전 우수사례로 기업부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인천항만공사는 대기오염 외에도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항만 유관기관과의 정기적 해양환경 정화 활동 추진을 진행중입니다. 또한 해양플라스틱 문제 해결과 해양 환경보전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다양한 분야와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실천하고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도 환경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일반 플라스틱보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활용하고,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는 등 작은 행동이 지구를 조금 더 편안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해룡이는 다음 시간에 유익한 자료와 함께 찾아오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