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특파룡 17기 오예진입니다. 추웠던 겨울에 시작했던 특파룡 활동이 6개월이 지나 벌써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지원부터 합격, 그리고 특파룡으로서 활동까지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난 것 같아 시원섭섭한 마음이 드네요! 마지막 기사인 만큼 이번 달에는 6개월동안 특파룡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점, 좋았던 점 등에 대한 활동 수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그럼 잠시 저와 함께 시간여행 떠나보도록 할까요~?

 

#1. 특파룡으로서 첫 시작

물류학과 학생으로 평소 인천항에 관심이 많았고, 때마침 인천항만공사 특파룡 17기 모집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망설임없이 지원하게 되었고, 기쁘게도 특파룡으로서 활동할 기회를 잡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대망의 발대식날, 설레는 마음으로 인천항만공사로 향했습니다.

발대식 장소에 도착하고 보니 책상에 명찰과 명함, 조끼 등 활동에 필요한 물품들이 많이 놓여 있었습니다! 제 이름이 써 있는 명함을 보니 특파룡으로서 활동을 하게 된다는 것을 더욱 실감하게 되었는데요:)! 발대식에서는 글 쓰는 방법과 사진 찍는 방법에 대한 강의도 들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공식적인 발대식을 마치고 식사 후 인천항만공사 측에서 에코누리호탑승 기회를 주셔서 인천 내항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어렸을 적 탄 유람선 이후로 처음 타보는 배였기에 더욱 설레고 기뻤습니다. 갑판에서 인천항을 바라보기도 하고, 배 운항실에 들어가 운항하시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내항을 버스를 타고 둘러볼 때에는 해설사분이 잘 설명해 주셔서 인천항에 대해 낱낱이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발대식에서 색다른 경험을 해볼 기회를 주셔서 앞으로의 특파룡 활동이 더욱 기대가 되었답니다!

 

#2. ‘인천그리고 인천항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개인 미션   

저에게 가장 뜻 깊었던 개인 미션은 인천 명소에 대한 기사와 지난 달의 인천항 중고차 수출 시장에 대한 기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인천에서 살고 인천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생활반경이 한정적이었기 때문에 누군가가 인천에 대해 물어보면 구체적으로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특파룡 활동을 기회로 인천의 여러 곳을 다니게 되었고, 인천에도 이런 곳이 있었구나! 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개인미션을 통해 갔던 인천의 장소 중 계양산과 계양산전통시장을 꼽을 수 있는데요!

미추홀구에 살다 보니 계양구와 같은 다른 구를 갈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계양산을 가게 되었고 산의 풍경과 자연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특파룡 활동이 아니었다면 인천에 살면서 이런 곳을 올 기회가 있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시장의 푸짐한 양과 저렴한 가격을 보면서 시장을 애용 해야겠다 라는 마음을 먹은 계기도 되었답니다!

또한 지난 달 기사로 올라갔던 인천항의 중고차 수출 시장도 기억에 남는 주제 중 하나인데요. 바로 제가 특파룡 지원서의 기자단이 되면 다루고 싶은 주제 중 하나였기 때문이죠!

막연하게 지원서에 적은 주제를 직접 특파룡이 되어 기사를 써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기사를 쓰기 위해 여러 뉴스기사, 사업계획서들을 보면서 중고차 수출시장에 대해 배우게 되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직접 방문하기가 조심스러워 현장에 가보지 못한 점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이 밖에도 인천항의 여객선에 대한 기사, 김지수 항해사님 인터뷰도 정말 기억에 남을 추억이었고 특파룡이 아니었다면 해보지 못했을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3. 함께라서 더 즐거웠던 팀 미션

처음 발대식에서 어색함을 뒤로하고 활동을 거듭할수록 저희 FIPA팀은 잊지 못할 많은 추억을 쌓았습니다! 팀미션을 진행하면서 월미도, 선재도, 청라 등등 인천의 곳곳을 탐방했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팀미션은 월미바다열차를 타고 전망대를 간 경험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정 전 날에는 눈이 왔고 당일에는 비가 와 전망대를 올라가는 길이 힘들었지만, 그 위에서 풍경을 보니 힘든 게 싹 가시는 기분이었습니다! 저희들끼리도 아직까지 가장 잊지 못할 추억이라고 얘기하곤 한답니다.

그리고 선재도에 간 미션도 정말 기억에 남는데요! 물 때에 맞춰서 가야했기 때문에 아침 7시부터 만나 선재도로 향했습니다. 선재도라는 섬은 팀미션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인천의 섬이었습니다. 오이도역까지 가서 선재도를 가는 버스를 탔는데, 쪽 잠을 잘 수 있었지만 가는 길이 너무 예뻐 풍경을 멍하니 바라본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특히나 그 날은 햇빛이 쨍쨍하게 나와 섬의 모습이 더욱 웅장하고 빛났습니다. 이렇게 서울 근교에서도 바다내음을 맡을 수 있어, 선재도를 갔다 온 뒤로 친구들에게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인천의 좋은 곳들을 가 볼 수 있어서 팀활동이 즐거웠습니다. 같이 팀활동을 하는 게 재밌었기에 6개월이라는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고 느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안타깝게도 코로나때문에 활동에 있어 약간의 제약이 있었지만, 그러한 상황에서도 함께 열심히 활동해준 FIPA팀원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D

#4. 특파룡 활동을 마치며

기자단 대외활동은 처음이었기에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시작한 특파룡 활동이었습니다. 특히 기사라는 글을 처음 써 보기 때문에 첫 기사에서는 문장의 첫 단추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지? 끝맺음은 어떻게 해야 좋을까? 라는 물음표도 많이 던졌었는데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여러 기사를 써보면서 차츰차츰 배워 나갔고, 이 과정을 통해 저 스스로도 한층 성장하게 된 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류와 관련된 전공자가 아닐지라도, 글솜씨가 뛰어나지 않더라도 인천과 인천항 그리고 물류에 관심이 있다면 특파룡 활동을 하면서 배워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예비 특파룡분들도 주저하지 말고 지원하셔서 좋은 경험 쌓아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렇게 해서 17기의 활동은 끝이 났는데요! 하지만 다음 달부터 18기분들의 활동이 이어지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 지금까지 인천항만공사 특파룡 17기 오예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