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특파룡 17기 이예령 기자입니다. 이번에는 팀 미션이 아닌 개인 미션으로, ‘인천을 움직이는 배’라는 주제로 찾아왔습니다. 여러분께 인천에서 이용할 수 있는 여객선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금어호’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여객선은 바로 금어호입니다.  더욱 생생한 취재를 위해 금어호가 있는 현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연안부두에서 금어호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금어호’는 연안부두에서 출발하여 팔미도까지 운항하는 여객선입니다. 금어호를 타기 위해서는 연안부두에 있는 유람선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 해야합니다. 유람선 매표소는 연안부두 해양광장 옆에 위치하고 있고, ‘해양광장 전망대 1층’에서 매표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운항코스는 팔미도코스와 낙조 코스가 있으며, 요금은 두 코스 모두 동일합니다. 운임은 왕복기준으로 대인 24,000원, 중고생 18,000원, 소인(만 2세~ 초등학생까지) 15,000원입니다.  사전 전화 예약 시, 대인에 한해서 2,000원 요금 할인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금어호의 운항코스인 팔미도코스와 낙조코스는 어떻게 다를까요?

 

팔미도 코스는 3시간 코스로 도시락 식사, 고동잡기 체험, 선상낚시 등의 체험이 가능합니다. 도시락 식사는 주문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청정해역인 팔미도 섬에서 쑥 달래체험, 물놀이 등의 활동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고객의 안전과 현장 상황에 따라 체험은 제한될 수도 있다는 점 유의해주세요.

낙조코스는 고객 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로, 성수기에는 사전예약이 필수입니다.
갈매기 밥 주기 체험과 인천대교 포토존에서 사진촬영을 할 수 있으며, 아름다운 낙조 감상까지 가능한 코스입니다. 낙조코스는 90분 코스로, 팔미도 코스보다는 시간이 짧은 코스입니다.

 

‘연안부두 – 팔미도’ 운항은 편도 55분 정도가 소요되며, 당일기상 및 조류 그리고 유람선 컨디션에 따라 약간의 시간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금어호’는 정기여객선이 아닌 부정기로 출항하기 때문에 출항시간에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용 전에 팔미도 홈페이지 확인 또는 전화 예약을 권장 드립니다.

*팔미도 홈페이지: 
http://www.palmido.co.kr/
*TEL: 032-885-0001

금어호를 타기 위한 선착장은 해안광장에 있는 안내판을 따라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선착장은 매표소가 위치해 있는 해안광장 전망대와도 매우 가깝기때문에 금어호에 승선하기 전에 전망대에서 연안부두의 풍경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연안 부두에 있는 다리를 건너 금어호가 있는 곳으로 가보았습니다. 금어호는 정박해있던 바다낚시 배들에 비해 크기도 크고, 색상도 눈에 잘 띄어서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금어호에 대한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금어호’는 2015년에 생겨난 유람선으로 총톤수는 200톤, 승선최대정원은 250명입니다.  금어호는 얼굴은 호랑이, 몸은 물고기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보면 범고래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호랑이와 물고기 그리고 범고래의 모습이 모두 보이시나요?

 

금어호 내부 사진 (왼쪽:1층, 오른쪽: 2층) ⓒ팔미도 홈페이지

금어호의 내부로 들어가면, 1층에는 최신 노래방, 스낵코너, 화장실이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2‧3인 좌석이 있으며, 2층에도 스낵코너가 구비되어있습니다. 배를 타면, 갈매기에게 먹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스낵코너에서 과자를 구매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인천관광공사

3층 야외 옥상 전망대에 올라가면, 인천 바다의 풍경을 더욱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인천대교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야외 옥상 전망대에서 인천대교 풍경과 함께 사진을 찍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인천 중구청

‘팔미도’가 금어호의 운항지라고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그렇다면, 팔미도는 어떤 곳일까요? ‘팔미도’는 연안부두에서 약 17km 떨어져있는 무인도로, 인천8경으로 꼽히는 해넘이를 볼 수 있는 명소로 유명합니다. 또한,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곳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인 ‘팔미도 등대’를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인천관광공사

팔미도의 해넘이 광경은 정철의 ‘관동별곡’에 등장했을 정도로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금어호의 ‘낙조코스’를 이용하면 아름다운 해넘이 풍경을 보기에 정말 좋을 것 같은데요! 바다 위에서 팔미도의 낙조 풍경을 보는 것도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연안부두 – 팔미도’를 오가는 인천 여객선 ‘금어호’와 금어호를 통해 갈 수 있는 팔미도에 대해서 소개해드렸습니다. 취재를 통해 팔미도는 아름다운 볼거리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장소라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금어호’에서 바다 풍경도 감상하고, 팔미도에서 선상낚시, 고동잡기 등 다양한 체험들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인천 8경 중 하나인 팔미도 낙조풍경도 놓치지 말아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특파룡 17기 기자단 이예령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