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달에 이어 두번째 미션으로 돌아온 FIPA팀입니다. 2월도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겨울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는데요~ 그래서 저희 FIPA팀은 겨울을 떠나보내기 아쉬울 여러분들을 위해 겨울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인천 관광지 3군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수 많은 인천의 관광지 중 저희가 선택한 장소는 월비바다열차를 타고 갈 수 있는 ‘한국이민사박물관’ 과 ‘월미공원 전망대’ 입니다. 더불어 직접 체험을 하며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 ‘강화도 빙어&송어 축제’ 도 추가적으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월미바다열차 여행을 함께 떠나 보실까요~?

 

월미바다열차는 2019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한국인이 가봐야할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월미도를 순환하는 국내 최장 도심형 관광 모노레일입니다. 총 운행거리는 6.1km이며, 평균 시속10km의 속도로 월미도 자연경관 및 인천 내항과 인천대교까지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답니다! 
월미바다열차역은 인천역 1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으로 꺾으면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대중교통이외에 교통수단으로 오시는 분들은 아래의 사진을 참고해주세용~

1번 출구를 나와 표지판을 따라 3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시면 열차의 대합실이 나온답니다. 티켓예매는 인터넷 예매와 현장예매 2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주말과 같은 성수기에는 1시 이전에 모든 타임의 티켓이 매진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미리 티켓예매를 하시는 걸 추천 드리며, 온라인티켓 예매는 월미바다열차 홈페이지( http://www.wolmiseatrain.or.kr/ )에서 하면 됩니다. 또한 이용시간과 운영시간도 아래에서 참고해주세요!

 

▷이용요금

구분

어른

노인/청소년

어린이 (만3세이상)

장애인/국가유공자 등

일반

8,000원

6,000원

5,000원

4,000원

단체

7,000원

5,000원

4,000원

4,000원

 

▷운영시간

구분

이용시간

비고

성수기

(4월~10월)

주말 (금, 토, 일 및 공휴일)

10:00~21:00

 

정기휴일(매주 월요일)

주중 (화, 수, 목)

10:00~18:00

비수기(11월~3월)

10:00~18:00

특히 어른기준 8000원으로 비싸게 느낄 수도 있어요. 하지만 티켓은 하루에 3번까지 이용 가능하기때문에 여러 관광지를 둘러보면서 이용하기 편리합니다. 

 

예매하신 시간에 맞춰 타는 곳으로 올라가면 되는데요! 열차 내에서 따로 지정좌석이 없기 때문에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창 밖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특히 저희가 체험했던 날은 눈이 와서 더욱 겨울 정취를 느낄 수 있었어요. 눈이 소복하게 쌓인 내항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사진에서부터 겨울 정취가 물씬 느껴지지 않나요~? 관계자분이 말하시길 겨울뿐 만 아니라 봄에는 핑크빛 벚꽃들이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니 계절에 관계없이 언제든 여행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바다열차를 타고 저희가 처음 향한 곳은 바로 우리나라 이민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한국이민사박물관’입니다! 한국이민사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이민사박물관으로, 지난 2003년에 미주 이민 100주년을 맞아 인천 시민들과 해외 동포들의 뜻을 모아 건립되었습니다.

인천은 우리나라 최초로 공식 이민이 시작되었던 곳이기 때문에 인천에 건립되었다는 것은 한인 이민역사를 체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답니다. 또한 2018년에 재개관을 함으로써 아시아, 유럽 지역 한인 이민사 코너와 하와이로 이민간 한인들의 귀환을 상징하는 인하관을 마련하며 그 규모를 넓혔다고 합니다. 

 

박물관은 총 2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2층부터 관람하게 되는데요, 2층에는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이 위치하고 있답니다. 제1전시실에서는 이민의 출발지였던 당시 인천의 모습과 하와이의 정세를 살펴볼 수 있었고, 이민자들을 싣고 하와이로 떠난 첫 선박 ‘갤릭호’ 모형과 하와이 이민자 명단이 전시되어 있어 그 당시의 이민자들의 궂은 여정 속 심경도 조금이나마 헤아릴 수 있었습니다.

 

제 1전시실에 이어 제2전시실에서는 이민 후 하와이에 정착한 한인들의 애환이 닮긴 생활모습과 정착 후 공동체를 형성하기까지의 모든 발자취를 담은 사료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했던 한인 노동자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하와이 한인 학교를 재현한 교실 모형, 그리고 한국의 독립을 염원하는 다양한 활동 내역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2전시실까지 다 관람했다면 1층으로 내려갈 차례입니다~ 1층에는 제3전시실과 제4전시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3전시실에는 하와이를 넘어 멕시코, 쿠바, 러시아, 중국, 일본, 사할린 등 세계 각지로 뻗어 나간 한인들의 정착, 생활모습 등 초기 이주사와 정착 이후의 삶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독립 이후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중남미와 독일로 향했던 대한민국 이민의 양상과 해외입양 관련하여 그 원인 및 상황도 알 수 있답니다. 

 

제4전시실에는 2018년에 재개관 하면서 생긴 ‘인하관’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는 구한말 하와이로 이민을 떠난 선조들이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끊임없이 고국에 대한 헌신과 지원을 지속해 나갔던 모습을 기리기 위한 곳입니다. 아울러 이 곳에서 인하대 건립 배경 및 인천의 이민기념사업과 현재 대한민국 이민 현황 또한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한국이민사박물관은 종종 특별 전시도 진행하고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세요!
해외동포들의 삶과 애환이 서려 있는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 그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함께 공감하면서 한국인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져보는 것을 어떨까요? 

 

<관람안내>
관람시간: 09:00 – 18:00 (17:30까지 입장, 매달 마지막 수요일 21시까지)
휴관일: 매주 월요일(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제외), 공휴일 다음날, 1월 1일
관람요금: 무료

 


한국이민사박물관을 관람을 마쳤으니, 월미공원 월미전망대로 움직여볼까요?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 나와서 우측으로 꺾으면 월미전망대로 가는 표지판이 나오는데요. 이 표지판을 따라 약 20분 간 걸으면 월미전망대가 나옵니다. 

월미전망대는 총 5층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저희는 추운 날씨 몸을 녹이러 4층에 있는 카페로 향했습니다. 커피를 마시며 인천항의 모습과 바다의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커피를 다 마셨으니 전망을 보러 5층으로 올라가볼까요?

 

5층으로 올라가니 360도로 뻥 뚫린 전망대가 있었습니다. 광활한 인천바다를 보고나니 가슴이 탁 트이고 정신이 맑아지는 게 느껴졌어요. 월미전망대로 올라가는 산길은 완만해서 나이가 있으신 분들도 산책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인천의 모습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관람안내>
관람시간: 연중무휴 07:00 – 22:00 (하절기에는 23:00까지 운영)
입장료: 무료


저희가 준비한 월미바다열차 여행은 여기까지지만, 몸소 직접 체험을 해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관광지 한 곳과 맛집을 추가적으로 준비했습니다~ 바로 온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강화도 송어빙어 축제’ 인데요! 강화도 송어빙어축제는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는 축제입니다. 송어빙어를 잡아 바로 요리해 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연경관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곳은 봄이면 고려산 진달래축제로 널리 알려진 고려산 계곡에 위치한 신선저수지이며, 주변 경관이 빼어나 사계절 관광객이 끊이지 않아 마을주민이 합심하여 8년째 이어온 지역 축제입니다. 이미 인기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여, 겨울철이면 전국 방방곡곡에서 찾아온다고 합니다.

 

ⓒ 강화도 송어빙어 축제

하지만 낚시는 성과물을 내기 위해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비교적 어린아이들이 즐기기에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강화도 송어빙어축제는 산책로와 썰매 등의 콘텐츠도 제공함으로써 어린아이들의 지루함을 줄여주고, 빙상낚시라는 새로운 레포츠를 제공함으로써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특히 강화도 송어빙어 축제에서는 송어, 빙어 등 어떤 고기를 잡는지에 따라서 입장료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또한 관광객이 20인이상일 때는 입장료가 할인되며, 방갈로의 입장료는 별도입니다. 요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표를 참고해주세요!

 

ⓒ 강화도 송어빙어 축제

이번 강화도 송어빙어 축제는 2019년 12월 14일부터 2020년 3월 2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다고 합니다. 강화도 송어빙어축제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매년 강화도에서 개최되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입춘이 지난 이 시점, 강화도 송어빙어축제는 거의 막바지에 다다르지만 서둘러 겨울의 끝자락을 만끽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 겨울 온 가족이 둘러앉아 낚시도 하고 그 자리에서 송어와 빙어를 요리하여 먹는 경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여행의 마지막에 저희가 들른 맛집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송도 센트럴파크에는 수 많은 맛집들이 즐비하여 있습니다. 한식, 양식 등 다양한 맛집들이 동네 구석구석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오믈렛으로 유명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E99(에구구) 라는 오믈렛 전문 식당입니다.

E99는 간판부터 눈에 띄는데, Egg의 g를 9로 표현한 것이 참 인상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에구구의 메뉴는 매우 간소합니다. 데미글라스 오믈렛(매운맛/일반), 케첩 오믈렛 두 종류가 전부이지만, 식당 내부도 매우 정갈하고 오픈키친이라 음식에 대해 신뢰가 갔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반달모양의 플레이팅이 눈길을 끌었고, 일반적인 오믈렛보다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의 오믈렛이었습니다. 오믈렛의 계란을 칼로 가르면 노른자가 이쁘게 흘러나와 먹기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굉장히 크리미하고 연한 생크림을 먹는 듯한 느낌이어서 어른, 아이 누구나 좋아할 맛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송도에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의 오믈렛을 먹고 싶다면 에구구를 추천합니다! 가끔 에구구는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으니 알아두시고 방문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겨울 내음을 맡을 수 있는 인천의 관광지 3곳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여러분들께 더 많은 인천 관광지들을 소개해 드리지 못해 아쉬운 마음도 있어요. 하지만 저희는 다음 달 더욱 유익하고 새로운 주제로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드리며, 이상으로 특파룡 17기 FIPA(Friends of IPA) 팀의 홍근후, 이석희, 오예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