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특파룡 17기 팀 FIPA(Friends of IPA)에 홍근후, 이석희, 오예진입니다. 첫 원고를 팀원고로 시작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팀원들끼리도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드네요. 첫 번째 팀원고의 주제는 ‘인천항을 통하라’로, 저희는 인천항에서 배를 타고 갈 수 있는 중국의 아름다운 섬, ‘스다오’에 대해 자세히 다뤄보고자 합니다. 그럼 먼저 한눈에 여행코스를 살펴보고 시작해볼까요? 



산둥반도의 동남쪽 끝에 위치하고 있는 섬, 스다오는 산을 등지고 바다와 인접하며 바위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또한 스다오는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중국 지역이며 그 풍경이 수려하고, 4계절 내내 기후가 온화하기 때문에 중국 국내 관광객뿐 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는데요. 장보고가 건립한 사찰, ‘적산법화원’과 ‘장보고 기념관’이 대표적이랍니다. 그리고 스다오는 웨이하이와 근접해 있어 스다오와 웨이하이를 함께 둘러보곤 하는데요. 저희가 오늘 준비한 포스팅도 이 두 곳을 함께 둘러보는 1박 2일 코스랍니다! 그럼 저희 특파룡과 함께 랜선여행을 떠나봅시다~


*인천항 여객터미널 정보


 

 소요시간

입항시간

출항시간 

가격 

선사 

 대표전화

 인천<->스다오

14시간 

월,수,금

(10:00) 

 월, 수, 금

(19:00)

BUS2 (6인실) 130,000원

BUS1(4인실) 150,000원

RYL (2인실) 200,000원

화동훼리

(화동명주Ⅵ)

032-891-8877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항



<1일차>

(사진 출처: 인천항만공사 블로그)


해신 장보고는 한국의 역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위인 중 1명으로 손꼽히는데요. 적산법화원 안에는 그의 업적을 기리는 동상이 세워져 있으며 신라 사람들의 자취 또한 엿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한국인 관광객들이 적산법화원을 많이 방문하기 때문에 한국어 안내판도 준비되어 있어요. 또한 KBS 드라마해신의 촬영지인 장보고 기념관도 법화원 내부에 위치하고 있으니 해신 장보고의 다양한 업적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뜻 깊은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법화원 정상으로 올라가면 약 59m 높이의적산명신이라는 동상을 볼 수 있는데요. 적산명신 동상은 아시아의 신불동상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며 오른손을 옆으로 평평하게 들고 있는 자세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바다를 거칠지 않고 잔잔하게 잠재운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정상의 적산명신 동상에서 해안가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데, 해질녘에 간다면 아름다운 일몰 광경을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적산법화원 입장료+순환버스:165위안 (순환버스는 선택사항이며 30위안)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적산법화원과 멀지 않은 곳에적산대주점이라는 해물 샤브샤브 전문 식당이 있어요.


(사진 출처: 하나투어)


스다오는 지리상 바다와 가까워 쉽게 해산물을 접할 수 있는 지역으로, 적산대주점에서는 신선한 해산물과 샤브샤브를 둘 다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가는 맛집이랍니다. 뿐 만 아니라 다양한 볶음요리와 후식까지 제공된다고 하니 금상천화임에 틀림이 없네요!

이제 든든하게 밥도 먹었으니 따뜻한 온천물로 힐링하러 가봅시다~


 (사진 출처: 천목온천 홈페이지)


스다오의 옆 동네인 웨이하이에는 ‘천목온천’ 이라는 대규모 온천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천목온천은 웨이하이의 도심에서 차를 타고 40~50분을 가야 하지만, 많은 관광객들의 여행코스에 천목온천이 빠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실내에서 즐기는 온천뿐 만 아니라 수영장, 다양한 이벤트탕을 이용할 수 있고, 리조트 안에 5성급 호텔도 위치하고 있어 럭셔리한 여행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에요. 긴 시간 배를 타고 와 피로가 많이 쌓였다면, 따뜻한 온천물에 몸을 녹이며 내일의 일정을 준비하길 추천드려요!


* 천목온천 홈페이지: http://www.tianmu.net/zhongtong/hotspring/hotspring1.asp

* 개방시간: 09:00~24:00


<2일차>

(사진 출처: 인천항만공사 블로그)


2일차 아침은 일출을 보는 것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스다오는 중국 내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섬으로 성산두가 일출 명소로 유명합니다. 성산두는 예로부터 ‘하늘의 끝’, ‘태양이 떠오르는 곳’이라는 다양한 별칭을 가지고 있는데요. 진시황이 불로장생을 위해 성산두를 방문하고 제사를 지냈다는 전설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광활한 바다를 배경으로 한 수려한 풍경 덕분에 성산두는 1988년 국가급 풍경명소로 승인을 받았으며 2002년에는 AAA급 관광지로도 선정되었다고 하니 얼마나 아름다울지 상상이 가시나요? 전 날 온천으로 몸을 녹였다면 다음 날 아침은 부지런히 움직여 중국에서 아름다운 해안 중 하나인 성산두에서 일출을 맞이하는 건 어떨까요?


* 개방시간: 04:00-18:00

* 입장권: 150위안


다음으로는 성산두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신조산 야생동물원’입니다. 신조산 야생동물원은 중국 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해상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규모가 무려 23만여 평방미터에 육박하여 한 바퀴를 돌기 위해선 3~4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니 얼마나 거대한지 실감이 나시나요? 또한 이 곳은 주변 자연을 활용하여 세운 자연 친화적인 동물원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동물들이 그들의 야생 본능을 잃지 않은 채 인간과 공생할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되어주고 있어요. 


(사진 출처: 하나투어)


아울러 이 곳은 맹수, 초식동물, 희귀동물, 해양동물, 아프리카 동물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가 1, 2종 보호 동물을 약 150종, 총 1500여 마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요. 2005년에는 산둥성 10대 관광지구로 지정되는 영예도 누렸답니다. 대자연 속 아찔한 야생의 모습을 보고 싶으시다면 강력 추천 드립니다.


다음으로는 유공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예로부터 침략을 막는 요새로 활용된 섬, 유공도는 ‘침몰하지 않는 전함’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에도 웨이하이 해상의 천연 장벽으로써 국경 주요 요충지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수많은 전쟁이 발생했는데요. 특히 청일전쟁의 상흔과 슬픔은 여전히 잔존하고 있답니다. 이 곳에는 청일전쟁 당시의 상황을 보여주는 청일 갑오전쟁 박물관이 세워져 있어 전쟁 전후의 사진과 더불어 해저에서 발굴된 거대 함포도 관람할 수 있어요. 이 밖에도 옛 포대, 북양해군 충혼비, 국가삼림공원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답니다. 


(사진 출처: 하나투어)


* 배: 위해 관광부두에서 탑승. 20분 정도 소요. (왕복 25위안) 07:00 ~ 15:30까지 운행
* 개방 시간: 08:00 ~ 18:00
* 입장료: 138위안
* TIP: 유공도에서 위해까지 돌아오는 마지막 배는 성수기 때는 오후 5시 30분까지, 비수기 때는오후 3시 30문까지 운행되며 유공도 내에는 숙박시설이 없으므로 시간 배분을 잘해서 둘러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곳은 위해 하이빈난루에 위치하고 있는 아름다운 위해 해변공원입니다! 이 곳은 중국 내에서 가장 큰 해변 공원 중 하나로 2000년 6월 1일에 개장되었다고 해요. 총길이는 약 3.2km, 폭은 144m에 육박하며 하이빈난루를 경계로 동서 양쪽의 공원은 46만 평방미터에 달한다고 합니다. 

(출처: 인천항만공사 블로그)


푸르른 바다와 싱그러운 녹지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도 구성되어 있어 관광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게 됐답니다. 이 곳은 중심에 있는 문화광장은 꾸며진 하이야(海伢), 하이렌(海恋), 하이송(海颂), 하이후에이(海慧) 이렇게 총 4가지의 풍경 테마로 꾸며져 있는데요. 각각의 테마별로 그에 상응하는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특히 어린이와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공간, 휴식공간도 마련되어 있다고 하니 가족 단위로 이 곳을 많이 방문하기도 한답니다.


이렇게 저희가 준비한 스다오와 웨이하이를 함께 둘러보는 1박 2일 간의 여정이 끝났습니다! 여러분들께 많이 알려드리고 싶은데 시간의 제약이 있어 많이 아쉽네요. 저희 팀 포스팅이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특파룡 17기 FIPA(Friens of IPA) 팀의 홍근후, 이석희, 오예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