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의 스터디타임이 돌아왔어룡! 오늘은 어떤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들고 왔는지 궁금하신가룡? 해린이가 오늘 들고 온 이야기는 절기와 관련된 이야기랍니다~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하신가요? 바로 입춘 뒤, 봄비가 온다는 뜻을 가진 절기인 우수(雨水)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우수는 24절기 중 두 번째 절기로 봄을 맞이하는 입춘과 경칩 사이에 있는 절기에요. 입춘과 경칩이 워낙 유명한 절기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묻혀 보이는 절기예요. 하지만 봄에 틔우는 새싹에게 꼭 필요한 촉촉한 봄비가 내릴 때이니까 중요한 날이 아닐 수 없어요. 우수가 오고 나면 날씨가 풀리고 봄바람도 불기 시작한다는 말도 전해져 내려옵니다. 

 

우수는 입춘 다음에 오는 절기이지만, 우수가 들어 오는 시기에도 밤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집니다. 혹은 눈이 쌓일 때도 가끔 있어요. 하지만 날씨가 무서운 한겨울과 달리 하루 이틀 지나고 해가 나면 포근한 봄기운이 느껴져요~ 우수의 절기에 이른 봄나들이를 떠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거예요. 우수는 대체로 양력 2월 19일 또는 20일로 정해져 있는데요. 2020년 올해에는 19일 오후 1시 57분이 우수의 시기라고 합니다. 태양의 황경이 330도 위치에 올 때이지요. 

 

우수에 때로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기도 합니다.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의미도 갖고 있는 만큼 겨울이 다 지나가고 봄이 찾아온다는 메시지가 가장 강력하기도 하지요. 우수와 경칩을 다 지나면 꽃샘추위가 누그러지고 초목이 싹 트고, 그동안 얼었던 강이 풀립니다. 수달은 때를 놓칠세라 물 위로 올라오는 물고기를 잡아 먹이를 마련하고는 하지요. 

 

촉촉한 봄비가 오는 우수와 관련된 속담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인천항만공사의 똑똑한 해린이가 우수와 관련된 속담을 조금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우수와 경칩이 지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쉽게 누그러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겨울이 물러나고 우리나라 전역에 봄기운이 완연하다는 말입니다. 두 번째 속담으로는 ‘우수 뒤의 얼음같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앞선 속담처럼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진다 하여 얼음이 슬슬 녹아 없어짐을 이르는 속담입니다. 이렇듯 우수와 관련된 속담은 모두 한겨울 거센 추위가 그치고 따뜻한 봄이 오는 것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우수는 추운 겨울이 물러가는 시기인 만큼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쭉 펴야 하는 시기에요. 굳은 몸을 조금씩 운동으로 풀어주고, 환절기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지요. 이럴 때는 비타민 C와 A를 꼭 섭취해 주는 편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항산화 비타민인 C는 면역력 강화와 감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지요. 오렌지, 레몬, 귤, 딸기, 유자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요. 

 

또한 신체 저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A는 고추, 깻잎, 시금치, 살구, 달걀, 우유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항산화 작용 및 혈액순환 개전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E는 견과류, 녹차잎, 녹황색 채소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니, 봄을 맞기 전 섭취하는 것을 추천해 드릴게요! 

 

인천항만공사 똑순이 해린이와 함께 알아본 두 번째 절기인 우수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우수의 유래와 얽혀 있는 속담, 그리고 환절기인 우수에 꼭 섭취해야 할 영양소까지! 곧 찾아올 봄을 기다리며, 우수도 함께 기대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