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의 귀염둥이 해린이에룡! 쌀쌀한 겨울 향기가 조금은 지워지고, 이제는 향긋한 봄 냄새가 조금씩 나고 있어요~ 해린이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바깥나들이가 그렇게 하고 싶더라구요! 날씨가 조금씩 따뜻해져서 그런가봐룡! 날이 좋아지면 실내 관광지보다는 실외 관광지에 가 보는 편이 더 좋은 건 인지상정! 그럼 오늘은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와 함께 해린이 모양 구름이 하늘에 떠 있는 인천 자유공원으로 슝슝 날아가 볼까룡?

 

인천 중구 자유공원남로 25에 위치한 인천 자유공원! 어쩌다가 이 넓은 부지의 공원은 자유공원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을까요? 여기에는 짧은 역사가 깃들어 있어룡! 자유공원으로 이름이 바뀌기 전에는 인천항 개항 뒤 외국인 거류민단에서 관리 운영하였어요. 그래서 당시 시민들은 이를 만국공원이라 불렀답니다. 이후에 일제강점기를 겪으며 공원 관리권이 인천 부로 이관되고, 이후부터는 서공원으로 불렸어요. 자유공원으로 이름이 바뀐 것은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응봉산 정상에 세워진 1957년 10월 3일부터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당시 인천 자유공원에는 인천각·청광각 등 건조물이 들어서 있었지만 6.25전쟁 때 없어졌어요.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공을 기리는 뜻에서 시민들이 성금을 모아 동상을 만들었고, 당시 김정렬 인천시장에 의해 공원 명칭이 자유공원으로 명명되었답니다.

 

인천 자유공원은 이 외에도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나름의 의의를 갖고 있는 곳이에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한 축이자, 한반도 유일의 임시정부였던 한성 임시정부의 수립을 의결한 곳이 자유공원이기 때문입니다. 한성 임시정부는 1919년 4월 23일에 24인의 국민대회 13도 대표자들이 공원에 모여 <국민대회 취지서>를 발표하고, <임시정부 선포문>을 선언함으로써 수립되었습니다. 지금도 인천 자유공원 광장에는 임시정부 수립의 터전이었다는 것을 기념하는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인천 자유공원은 1888년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해린이가 왜 봄맞이 여행지로 인천 자유공원을 추천해 드리는지 알고 계시나요? 자유공원은 인천 중구에서도 볼거리가 많은 공원들에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는 곳이기 때문이에요~ 먼저 자유공원 안쪽 산책로 주변에는 봄이 되면 벚꽃이 만발하여 근처에 있는 월미공원과 함께 벚꽃 명소로 유명하답니다. 미리 가 보기 좋은 봄 여행지로 좋겠지요? 

 

이렇게 조성된 인천 자유공원에는 앞서 언급했던 맥아더 장군 동상 말고도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도 있어요! 1882년 미국과의 조·미수호통상조약을 기념하고 양국 간 상호 신뢰와 협력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1982년 건립되었어요. 지금도 양국의 신뢰처럼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관광지로서 인천 자유공원은 주위 다양한 관광지와의 거리가 짧기때문에 뚜벅이 여행자들이 특히나 선호하는 곳이랍니다. 주위에는 형형색색의 동화 속 장면이 조성된 송월동 동화마을도 있어 SNS 인생샷을 찍기 위한 여행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는 합니다. 

 

인천 자유공원 내부에는 시민들을 위한 운동기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날이 완연하게 풀리지는 않아서 사람이 많이 없지만, 곧 봄이 찾아오면 운동을 하기 위한 시민들로 가득 차겠지요?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와 함께 둘러본 인천 자유공원! 우리나라의 역사도 담겨 있고 다양한 인천지역 명소들과도 가까워 많은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공간이에요. 봄이 오기 전 잠깐 둘러보는 건 어떨까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