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에룡! 여러분은 아쿠아리움에 가본 경험 있으신가요? 저 해린이는 놀이공원이나 테마파크에 가면 꼭 수족관이 있어서 신기한 눈으로 헤엄치는 물고기들을 보고는 했어요. 아름답게 헤엄치는 물고기들의 우아한 모습을 보고 있다 보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우아한 물고기의 몸짓을 그대로 표현한 로봇이 있다면 어떨까요? 오늘 해린이가 여러분께 설명해 드릴 주제는 바로 로봇 물고기입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의 수질을 파악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로봇 물고기 사건 기억하시나요? 4대강 수질 오염의 예방책이었던 로봇 물고기 개발이 실험 결과 조작, 연구개발비 부당 집행 등으로 논란이 되었었지요. 초당 헤엄치는 거리, 수중통신, 수질측정 기능 등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 없어서 큰 논란이 되었어요. 논란이 있었지만, 이를 통해 우리가 로봇 물고기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조금은 알 수 있었는데요, 로봇 물고기는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제작되고는 합니다. 어떤 종류의 로봇 물고기들이 국내외로 개발되고 있는지 해린이와 함께 살펴보아요.


1. 관상용 로봇 물고기

최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아쿠아리움에 로봇 물고기가 나타나서 화제가 됐었죠. 참돔 모양에 색상은 독특한 물고기 세 마리가 유유히 바닷속을 유영하고 있지요. 이는 마이로라고 불리는 로봇 물고기입니다. 이 물고기는 관상용으로 만들어져 있지만, 앞으로는 통신과 카메라 기술을 더해서 수질검사와 정화 등 수중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형태의 로봇으로 진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마이로를 만들어 낸 곳에서는 멸종 또는 멸종 위기 어류를 로봇 물고기로 복원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며, 현재 일본 아쿠아리움의 주문으로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1m 크기의 실러캔스도 로봇으로 제작 중입니다. 


이렇듯 관상용 물고기 로봇의 경우 이미 멸종해서 보기 어렵거나, 개체 수가 적어서 수족관 등에 유치가 어려운 개체들을 대체할 수 있어서 학술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치가 높은 편입니다. 특히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욱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고 합니다.


2. 합성 혈액으로 작동하는 로봇 물고기

지난 2019년 라이언 피시를 닮은 로봇 물고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이 로봇 물고기 내부에는 혈관에 해당하는 관이 있으며, 에너지를 저장한 액체가 관을 타고 로봇 내부를 순환하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어요. 액체는 배터리 전원을 공급하는 역할과 함께 지느러미를 움직이게 합니다. 로봇에 적용한 메커니즘으로는 로봇의 무게를 줄일 수 있고, 설계 복잡성도 크게 낮추어 보편성이 더 높아졌어요. 이런 독특한 방식은 배터리를 내장한 다른 로봇들보다 약 세배 이상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의 설명에 따르면 로봇은 재충전 없이 최대 37시간 동안 움직이리라고 예측하고 있는데요. 배터리 무게를 줄인 만큼 더 오랜 작동 시간을 확보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 로봇 물고기의 경우 다른 로봇 물고기들보다 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단점에도 불구하고 자율적인 로봇을 위한 단계의 출발로서는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3. 90m 잠수 로봇 물고기

수심 90m까지 잠수가 가능한 로봇 물고기가 미 해군에 의해 공개되었습니다. 길이가 약 1.5m, 무게 약 45kg인 로봇 물고기는 ‘고스트 스위머’라는 이름으로 버지니아주 노퍽의 리틀 크리크 기지 앞바다에서 시행된 시험 작동을 성공적으로 마쳤어요. 90m 잠수 로봇 물고기는 본체 안에 내장된 전지로 움직이며 상어처럼 꼬리지느러미를 좌우로 움직여서 약 25cm ~ 약 91m 깊이의 물속에서 미리 입력된 행동 방법에 따라 움직일 수 있어요. 이 로봇 물고기의 경우에는 정보, 감시, 정찰 등에 활동에 유리하며 선박 하부 점검 같은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혀졌어요.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와 함께 알아본 로봇 물고기! 다양한 종류의 로봇 물고기들이 있습니다.어떤 종류의 로봇 물고기는 관상용으로, 우리에게 학술적인 가치와 아름다운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하며 다른 종류의 로봇 물고기는 수질 오염을 테스트할 수 있어서 미래 환경 문제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정찰, 정보, 감시 등 다양한 부분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활용 가치가 무궁무진한 로봇 물고기, 앞으로도 더 많은 발전을 기대해도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