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에요! 여러분~ 24절기의 마지막 절기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혹시 새해 전에 24절기의 마지막 절기가 끝난다고 생각하셨나요? 24절기의 마지막은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대한입니다! 곧 올 1월 20일 오후 11시 55분이 되면 대한이라는 절기가 한국에도 찾아옵니다. 24절기 중 가장 마지막 절기인 대한! 가장 춥다고 하지만 한국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렇듯 신기한 절기인 대한에 대해 오늘 해린이와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먼저 대한을 소개해드리기 전에 24절기에 대해 약간 살펴보고 넘어가 볼게요! 24절기란 태양의 황도상 위치에 따라 계절적 구분을 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황도에서 춘분점을 기점으로 15도 간격으로 점을 찍어 총 24개로 나눈 것을 의미해요. 중국력법은 달의 위상변화를 기준으로 하여 역일을 정해 나간 것에, 태양의 위치에 따른 계절 변화를 참작하여 윤달을 둔 태음태양력이었어요. 그러나 이 역법으로는 계절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아 특별한 약속하에 입춘, 우수, 경칩, 춘분 등 24기의 입기 일을 정했지요.


이러한 24절기는 중국력에서 온 것이라 가끔 절기와 한국 날씨가 맞지 않을 때가 있어요.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지금 소개해드릴 대한입니다. 대한은 24절기 중 마지막인 스물네 번째 절기로 뜻 그대로 ‘큰 추위’를 말하는 절기에요. 보통 음력 12월 섣달에 있으며 4계절의 매듭을 짓는 절기이기도 해요. 양력 1월 20일 무렵이 대체로 해당합니다. 태양이 황경 300도의 위치에 있을 때 대한이라는 절기가 찾아오지요. 본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에서 소설, 대설, 동지, 소한 순서대로 추워집니다. 갈수록 추워진다는 말이 있듯이 마지막 순서인 대한은 가장 추워야 하지요. 그러나 이것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중국의 기준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대한보다 소한 무렵이 훨씬 추운 편입니다. 제주도에서는 대한 후 5일에서 입춘 전 3일까지 약 일주일을 신구간이라 칭하고 있는데요. 이사나 집수리를 비롯하여 집안 손질과 행사를 해도 큰 탈이 없다고 전해지고 있다고 해요. 


앞서 말씀드렸듯 중국과 다른 기후 때문에 우리나라는 대한보다 소한이 더 추워요. 이런 재미난 상황 때문인지 소한과 대한을 빗댄 속담도 있었어요. 바로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처럼 대한이 더 따뜻하다는 것을 강조한 속담들입니다. 아울러 대한이 24절기의 마지막인 만큼 보다 큰 희망을 품길 바라는 속담도 있습니다. 바로 ‘대한 끝에 양춘이 있다’입니다. 대한이라는 큰 추위의 고비만 넘기면 따뜻한 봄이 올 것이라는 의미의 속담이에요.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깊은 뜻도 있지요. 그래서인지 과거 시험을 준비하는 유생들이나 어려운 일을 당한 사람들에게 어려운 고비를 현명하게 극복하라는 희망을 심어주는 속담으로 널리 인용되어 왔답니다. 비슷한 속담으로는 ‘태산을 넘으면 평지를 본다.’, ‘고생 끝에 낙이 있다.’ 등을 들 수 있어요. 이는 어려운 고비를 잘 넘기면 행복과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이지요. 힘든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분에게 들려드리고 싶은 속담이에요. 


오늘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와 함께 마지막 절기인 대한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대한이 다가왔다는 것은 추위도 이제 사라진다는 뜻이니 조금 포근한 날씨를 기대해 봐도 되겠지요? 오늘 해린이가 소개해 드린 속담인 ‘대한 끝에 양춘이 있다’처럼 아무리 힘든 고난이 오더라도 조금만 견뎌 낸다면 곧 빛을 볼 수 있을 테니 조금만 더 힘내시길 바라요. 여러분의 2020년이 모두 행복하시길 바라며 인천항만공사 해린이는 다음 시간에 또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