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특파룡 16기 박신혜 기자입니다. 벌써 2019년이 끝나가고 있는데, 시간이 흐를 수록 우리에게 심각하게 다가오고 있는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다들 한번쯤 이 문제로 인해 고통받거나 스트레스를 받았던 적이 있으실 텐데요, 바로 ‘미세먼지’ 입니다! 


미세먼지의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마 많은 분들이 국외로부터의 유입, 자동차 등을 떠올릴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위치상 의외의 곳에서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지리적 위치로 인해 수출업이 매우 발달되어 있어 수출의 발달과 함께 항만 또한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항만을 갖추고 있는 도시들의 미세먼지 주범이 항만과 선박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위의 자료를 보면, 인천광역시의 경우 미세먼지 중 23%가 비도로이동 오염원에서 배출되고 있습니다. 비도로 이동 오염원엔 철도, 선박, 항공 등이 있는데, 이 중에서도 선박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항만 내 미세먼지 감소를 위해서 우리나라는, 그리고 여러 단체에선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지금부터 왜 항만에서 이토록 많은 미세먼지가 배출되는지, 그리고 해결법엔 무엇이 있는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선박에선 주요 연료로 벙커C유를 사용하는데요, 이는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초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을 발생시키는 주범입니다. 컨테이너 선박 1척은 디젤 승용차량의 5000만 대에 해당하는 황산화물을 배출하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이유로 항만 근처에선 초미세먼지 원인 중 선박으로 인한 미세먼지가 일반 차량의 4배 이상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을까요?


1. 선박의 연료 교체를 통한 친환경 연료 사용


환경법의 강화로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 규제를 통해 현재 3.5% 이하의 황함유랑 상한선을 2020년 1월 1일부터 0.5%로 규제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액화천연가스인 LNG, 즉 친환경 연료의 사용을 통해 환경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2. 선박 자체에 추가 장치 설치


스크러버와 육상전원공급장치(AMP)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스크러버란 선박 자체에서 배기가스를 정화할 수 있는 장치로, 이를 설치하면 대기 오염 물질이 정화되어 배출되기 때문에 황산화물 농도를 낮출 수 있고 미세먼지 배출량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또한, 육상전원공급장치를 통해 육상에서 전력을 공급받으면 선박 자체에서 디젤 엔진을 가동해 전기를 생산할 필요가 없어져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3. 저속운항과 배출규제해역 지정


선박의 운행 속도도 미세먼지와 관련이 있는데요, 선박이 느리게 움직일수록 황산화물 배출량이 줄어듭니다. 일반 해역보다 강화된 속도 기준을 적용한 해역을 지정하여 해당 해역에선 저속 운항을 요구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오염물질의 배출을 줄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렇게 항만 내 미세먼지와 이를 줄이기 위한 총 세 가지 노력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현재 이 외에도 수많은 노력들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전체 배출량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는 항만 내 미세먼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함께 지켜본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이번 기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유익한 정보를 얻어가셨길 바라며, 지금까지 특파룡 16기 박신혜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