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에룡! 어느새 무덥던 여름이 지나고 제법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찾아왔어요. 여러분은 어렸을 적 살았던 동네를 기억하시나요? 아니면 지금 내가 사는 동네를 알고 계시는가요? 제가 갑자기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이번에 제가 알려드릴 내용이 쑥골마을 박물관이기 때문이에요!


도화역과 제물포역 사이에 위치한 인천비즈니스 고등학교 바로 옆에 있는 쑥골마을 박물관.

쑥골마을 박물관의 주소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장고개로 29-1이고, 지하철 1호선을 타면 15~20분 정도 도보로 걸으셔야 하므로 81번 혹은 7, 14번 버스를 타고 인천비즈니스 고등학교에 내리시면 도보 2분 거리에 있어요! 정확한 위치는 도화 2, 3동 행정복지센터 4층에 있어요!



2016년 10월 25일 처음 개관을 한 쑥골마을 박물관은 원래 도화동에 있는 주택을 개조하여 만든 박물관이었어요! 그 후 2019년 3월 5일 이전 개관하여 지금의 위치에 자리 잡게 됐습니다.


쑥골의 지명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고 하는데요.


① 글자 그대로 쑥이 많은 곳이라는 뜻

② 숯을 굽던 곳이라는 뜻으로 숯의 발음이 ‘숙’을 거쳐 ‘쑥’으로 바뀌었다는 것

③ 물이 많은 골짜기라는 뜻으로 ‘수(水)골’이 숫골˃쑥골로 바뀌었다는 해석

④ 숲이 우거진 곳이라는 해석

⑤ 벼를 대표로 한 곡식을 가리키는 우리 중세어 ‘쉬’에 마을이나 골짜기를 뜻하는 우리말 ‘골’이 붙어 ‘쉬골’이, 다시 수골˃숫골을 거쳐 쑥골이 되었다는 것



 『인천광역시사』에서는 이 동네가 예로부터 베말[벼마을]이라 불렸다는 점과 구한말에 동네 이름이 ‘벼 화(禾)’자를 쓴 화동(禾洞)으로 바뀐 것으로 보아 다섯째 견해로 이 마을의 명칭 유래를 설명하고 있어요!


저는 당연히 쑥이 많은 골짜기인 줄 알았는데, 박물관을 가기 전에 이러한 내용을 알고 가신다면 더 많은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위에 내용을 통해 이후 쑥골은 베말이라고도 불렸고, 이것이 나중에 한자로 화동이 되었다는 사실! 구한말 화동은 도마 다리와 함께 인천부 다소면에 속해 있었고, 1903년 경기도 인천부가 동네 이름을 확정할 때 경기도 인천부 다소면 도마교리와 경기도 인천부 다소면 화동이 되었어요. 1914년 경기도 부천군 신설 후 도마동과 화동의 첫 글자를 합해 경기도 부천군 다주면 도화리로 바뀌었고, 광복 후인 1946년 1월 1일에 경기도 인천부 도화동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왜 도화동에 쑥골마을 박물관이 있는지 알게 되었지만, 더 많은 정보는 역시 박물관을 가야 알 수 있겠죠?



전시는 1. 쑥골이라는 이름, 2. 쑥골을 이루는 공간, 3. 쑥골가는 길 3개 관으로 나눠집니다! 


쑥골이라는 이름은 위에 제가 말한 내용에 더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쑥골을 이루는 공간은 쑥골마을에 위치한 북망산과 과거 학교가 밀집되어 있던 교육의 산실, 그 후 수출공업 단지가 조성되고 마을이 커지게 되는 내용이 담겨있어요! 

마지막 쑥골가는 길은 다리와 철길이 연결해주던 쑥골마을에 대하여 과거 동네의 모습들을 회상하며 주민들이 사용했던 생활용품을 통해 추억에 다가가 쑥골마을에 대한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고 옛 지명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추억 속으로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인천항만공사 해린이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에룡! 다음 시간에는 더 즐거운 정보를 가지고 올게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