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에룡~! 9월의 중순으로 접어들며 얼마 전에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도 지났습니다. 선선하던 바람이 저녁 무렵에는 쌀쌀하게 다가오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이며 절기상으로 백로와 한로 사이에 있는 절기 중 하나인 추분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룡~!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와 함께 밤이 길어지는 시작인 추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룡?



추분은 양력 9월 23일 무렵을 뜻합니다. 음력으로는 대개 8월에 들며 2019년인 올해의 추분은 9월 23일 월요일입니다.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이 황경 180도의 추분점을 통과할 때를 말하는데요. 추분점은 황도와 적도의 교차점 안에 태양이 적도의 북쪽에서 남쪽을 향해 가로지르는 점을 말합니다. 곧 태양이 북쪽으로부터 남쪽으로 향하여 적도를 통과하는 점으로 적경, 황경이 모두 180도가 되며 적위와 황위가 모두 0도가 되는 지점을 말합니다. 추분의 시기에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므로 이날을 계절의 분기점으로 의식합니다. 추분이 지나면 점차 밤이 길어지기 때문에 올해의 하반기가 찾아온 것을 실감하게 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추분과 비슷한 절기로는 춘분이 있습니다. 추분과 춘분 모두 밤낮의 길이가 같은 시기이지만 기온을 비교해 보면 추분이 약 10도 정도가 높은데요. 이는 여름의 더위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추분에는 벼락이 사라지고 벌레는 땅속으로 숨어들며 물이 마르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때로는 진한 가을 태풍이 부는 때이기도 하지요.



추분이 다가올 때쯤 논밭의 곡식을 걷는 것 외에도 잡다한 가을걷이가 많습니다. 과거에는 추분에 국가에서 수명장수를 기원하는 노인 성제를 지냈으며 고려 시대 때부터 시행되었다고 합니다. 추분에 부는 바람을 보고 이듬해 농사를 점치는 풍속이 있는데요. 추분에 부는 바람이 건조할 경우 다음 해에 대풍년이 된다고 생각했으며, 반대로 추분이 사일 앞에 있으면 쌀이 귀해지는 흉년, 뒤에 있으면 풍년이 든다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추분에 부는 바람의 방향, 세기, 습함의 정도 등에 따라 다양한 점괘가 나왔다고 하니 참으로 신기하지룡?



밤과 낮의 길이가 똑같아지는 절기인 추분! 신기한 절기인 만큼 관련된 재미난 속담들이 있는데요. 해린이와 함께 알아볼까룡?


1. 추분이 지나면 우렛소리 멈추고 벌레가 숨는다.

추분이 지나면 천둥소리도 없어지고 벌레들도 월동할 곳으로 숨는다는 뜻의 속담.


2. 덥고 추운 것도 추분과 춘분까지이다.

더위와 추위가 절기의 일정한 순환에 따라 변한다는 것을 뜻하는 속담.



겨울에 추웠던 날씨도 춘분이 지나면서 따뜻해졌음을 실감할 수 있었듯이 여름의 더위도 추분을 지나면서 날씨가 선선해지며 가을로 접어드는 날씨입니다. 춘분과 추분 모두 추위와 더위가 변환하는 경계로 인식되어 있는데요. 추분이 지나고 조금 더 쌀쌀해질 날씨, 감기 및 다양한 환절기 질병에 대비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인천항만공사 해린이가 준비한 추분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에룡! 다음 시간에도 유익한 내용 가지고 돌아올게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