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에룡~!! 수도 서울의 관문인 인천은 예로부터 도로 교통, 철도, 해송 운송 모두 발달 한 곳입니다. 그렇다 보니 바다에서 내륙으로 들어오려는 외세의 침입을 막기 위한 국방 시설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조선시대의 포대였던 장도포대지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따뜻해진 날씨에 두꺼운 옷 벗어던진 당신~!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와 함께 장도포대지로 달려가 보실까룡~!
조선시대의 포대
포대는 비행기가 등장하기 이전에 적의 포격을 피하면서도, 아군의 포격에 편리하도록 만들어진 군사시설입니다. 포대는 포루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포대는 적군의 포를 견뎌야 하는 데다, 아군의 포를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포를 안전하게 설치하여 쏠 수 있도록 견고한 방식으로 만들었답니다.
조선시대에는 다양한 곳에 포대가 있었습니다. 대부분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주요 도시의 성곽 등에 구축되어 있는데요. 수도 서울의 관문인 인천에도 그 흔적이 많이 있습니다. 강화덕진진과 논현포대, 그리고 오늘 소개해 드릴 장도포대지입니다.
장도포대지
문화재자료 제19호인 장도포대지는 인천시 남동구에 있습니다. 수인선 소래포구역 2번 출구로 나와 소래포구 어시장을 지나 소래철교에 가기 전에 만날 수 있답니다. 현재의 포대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그 흔적만 남아 있는데요. 기록에 따르면 포대 3기가 설치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장도포대지의 포대는 조선시대 고종 16년(1879년)에 일본 측이 서해안을 측량하면서 개항지를 탐색하는 것을 보고, 어엉대장 신정희와 강화유수였던 이경하가 인천을 개항후보지로 요구할 것을 대비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천과 부평 연안에 화도진을 설치하고 포대를 만들 때 함께 만들어진 것인데요. 1999년에 “화도진도”의 원본을 확인하면서 장도포대지에 3기의 포대를 설치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장도포대지는 일반사람들에게는 댕구산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소래포구에서 시흥시를 이어지는 소래철교의 서북쪽 끝인 협궤철도 남쪽변에 있지요. 장도포대지가 설치되었을 당시에는 해발 약 40m 정도의 구릉지였다고 하는데요. 수인선 철도를 놓을 때 산의 상당 부분을 깎아서 현재는 반쯤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정상 부분에는 시멘트로 포장이 되어 있어서 포대의 흔적을 찾아보기는 힘들답니다. 장도포대지는 댕구산으로 불리기 이전에 노루처럼 생긴 모양으로 인해 “장도(獐島), 노루목 또는 노렴”이라 불렸다고 하는데요. 포대를 설치한 이후부터 댕구산으로 바뀌어 불렀으리라 짐작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조선시대의 흔적을 찾아 장도포대지에 다녀와 보았습니다. 비록 포대의 모습을 직접 볼 수는 없었지만, 외세의 침입을 막고자 하는 우리 조상의 간절한 마음을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인천항만공사 해린이는 다음에도 의미 있는 곳을 찾아 다시 돌아 올게룡~! 또 만나룡~!
조선시대의 포대, 장도포대지 주소 : 인천광역시 남동구 도림동 산 46-3 |
<참고>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인천광역시 남동구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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