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에룡~! 육상동물 중 가장 덩치가 크고 무거운 동물은 어떤 동물일까요? 맞아요. 바로 ‘코느님’이라고 불리는 코끼리예요. 그런데 바다에도 코끼리가 있다고 합니다. 바다코끼리 이야기입니다. 바다코끼리는 인류의 무분별한 사냥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와 함께 바다코끼리의 정보와 멸종 위기의 이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게룡~!  

 

바다코끼리
바다코끼리는 북극 연안의 차가운 바다에서 사는 대형 포유류입니다. 다 자란 수컷의 몸길이는 3.5m가 넘고 몸무게는 무려 1.5t에 달하는 거대한 동물인데요. 바다에 서식하는 포유동물 중에서 3번째로 큰 덩치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바다코끼리 수컷은 1m 정도 길이의 기다란 상아가 나 있으며 이 때문에 코끼리와 비슷하다 하여 바다코끼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코끼리와 다르게 코는 전혀 길지 않다는 차이도 있지요. 길게 발달한 엄니는 북극곰의 공격을 막아내거나, 먹이인 굴이나 조개를 찾는 데에 사용합니다. 무엇보다 짝짓기 철에 암컷에게 잘 보이기 위해 다른 수컷 경쟁자와 싸우는 때에 많이 쓰인다고 하네요.
수컷의 경우 북극곰보다도 거대한 덩치에 힘까지 강력해 북극곰조차도 쉽게 덤비지 못할 정도라는데요. 생김새만 보면 굼떠 보이지만, 물속에서는 보기보다 훨씬 날렵합니다. 그리고 긴 엄니와 강력한 힘, 단단한 맷집을 가지고 있어 공격하기 쉽지 않은 대상이랍니다. 

 

바다코끼리의 멸종 위기
하지만 이렇게 강력하고도 튼튼한 바다코끼리도 멸종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바다코끼리의 가장 큰 적은 북극곰이 아닌 바로 인간입니다. 바다코끼리의 고기, 가죽, 상아, 지방, 뼈 등은 예로부터 북극의 이누이트들이 요긴하게 쓰는 주요 재료로, 원주민들은 이를 수급하기 위해 바다코끼리 사냥을 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석유가 상업화되기 전까지 바다코끼리의 지방에서 기름을 짜내서 생활하였어요. 원주민들에게는 생존을 위한 사냥이었겠지만 무분별한 바다코끼리의 남획으로 인해 개체 수가 급감하게 되었어요. 게다가 코끼리의 상아 거래가 금지되면서 밀렵꾼들은 바다코끼리의 상아를 그 대체품으로 삼아 사냥을 하면서 바다코끼리의 위기는 더욱 가속화되었어요. 개체 수가 멸종위기 단계까지 줄어들면서 바다코끼리는 보호 대상 동물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로 바다코끼리의 서식지인 빙하가 감소하고 있으며,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바다코끼리에 대한 또 다른 보호대책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바다코끼리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를 비롯한 여러 이유로 많은 바다 동물들이 멸종의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멸종위기의 동물들을 지키기 위해 더욱 다양한 대책과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인류 역시 지구 생태계에 포함된 일원으로 생태계의 균형을 지키고 생명을 존중하는 것이 미래에 닥칠 수 있는 또 다른 위기를 미리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두 멸종위기의 동물을 보호하고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해보도록 해요. 인천항만공사 해린이도 먼저 실천해나가도록 하겠어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