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특파룡 ‘인벤져스’ 팀입니다.  벌써 봄이 성큼 다가온 3월입니다! 저희도 벌써 3번째 미션을 공지 받았는데요. 이번에는 ‘물류 거점 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인천항의 노력’에 대한 기사를 작성하라는 미션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인천항만공사의 기자단인 저희인 만큼 이번 미션에 대한 책임감이 남달랐습니다!

 

저희의 팀이 고심한 끝에 정한 주제는 ‘인천항-웨이하이 양해각서 체결’입니다! 무려 인천광역시, 인천국제공항공사, 중국 웨이하이시 인민 정부, 웨이하이 항구대표, 공항그룹 이 참여한 양해각서인데요!

이제부터 자세히 알아보러 가실까룡~?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019년 1월 17일 중국 웨이하이시와 한국-중국을 통해 옮겨지는 화물의 복합운송인 sea & air의 활성화를 위하여 6자간 MOU를 체결하였는데요.

 

여기서 MOU란? 다른 말로는 ‘양해각서’라고도 하며, 투자에 관해 당사 간의 합의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정식 계약을 맺기 전 우선적으로 작성하는 문서를 이야기합니다.

그럼 ‘MOU체결의 목적인 복합운송인 SEA & AIR의 활성화를 위해’라는 말을 이해하기 위해  SEA & AIR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SEA & AIR은 복합운송의 한 종류입니다! 여기서, 복합운송이란 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두 개 이상의 운송수단이 결합하여 운송을 수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중 SEA를 맡은 선박과 AIR을 맡은 AIRPLANE이 함께 운송을 수행하는 것이 SEA & AIR입니다. 

 

그럼, 복합운송의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주로 국제물류에서 이용하는 복합운송은 화주와 수화인까지의 경로에서 비용, 운송조건의 최적 조합에 맞는 운송수단을 조합하여 운송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복합운송을 골자로 한 웨이하이시와 인천은 MOU에 있어 웨이하이시가 가지는 강점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로 웨이하이시는 지리적으로 밀접한 곳에 있으며, 한-중 FTA의 주 협력 도시이기도 합니다. 또한, 현재 인천항에서 선박이 운항 되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지도상으로만 보아도 인천과 웨이하이시가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겠죠?

 

그러면 본격적으로 MOU의 주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MOU의 주 내용은 앞에서 말했듯 한-중간 복합운송의 형태인 sea & air의 활성화를 도모하여 동북아 물류 허브로 발돋움하는 것이며, 또한 기존 sea & air과 다른 RFS(Road Feeder Service)를 적용, 통관절차를 생략한 빠른 물류 프로세스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주 골자가 되는 RFS란 ‘트럭 복합운송서비스’로 중국에서의 화물을 트럭에 싣고 이 트럭 그대로 카페리에 실어 한국에서 다른 통관절차를 생략하고 바로 인천국제공항 및 국내로 운송을 하는 서비스입니다.

즉, 출발지에서 실린 화물을 트럭에서 단 한 번도 내리지 않고 다른 운송수단이나 도착지로 가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이전의 경우에는 중국에서 들어온 화물은 인천항에서 하역작업을 거친 후 보세운송을 통한 절차를 마치고 다시 운송 차량으로 실렸었습니다. 이 방식은 하역작업에 의해 시간 소요가 상당했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RFS의 경우 물류 절차 또한 상당히 간편하게 되어 시간적 효율성을 얻을 수 있으며, 화물 1kg당 220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무려 하역작업으로 얻을 수 있는 시간적 이득이 6시간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장점들로 중국에서 한국을 거쳐 미주, 구주로 나가는 화물을 좀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중국에서의 주 수 출입 대상국이 미국인 점과 유럽이 다수 포함된 것을 보면 이 협약의 기대효과가 상당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2018년 기준 중국-미국의 수출입 규모를 보시면 수출의 경우 약 4700억 원 정도이며, 유럽으로 수출하는 규모도 약 4000억에 달하는 정도입니다.

 

 

또한, 이 중국의 전자상거래에 관련한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중국 전자상거래의 규모는 10.8조 위안에 달합니다. 실로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그래프를 보면 매년 20% 이상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장이 예상됩니다. 이 협약의 당사자인 웨이하이시가 위치한 산둥성의 전자상거래 규모만 보더라도 약 12조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치들이 이 협약의 가능성에 대해 잘 알려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사례를 보면 2008년에도 칭다오와의 RFS 협약을 맺은 바가 있지만, 중국에서 들어오는 화물의 부족과 중국 내에 한국 트럭운행에 대한 제도적 제재가 존재하여 잘 실현되지 못한 바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거대한 시장에 대한 기회를 잘 잡아 인천항이 동북아 물류 중심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인벤져스’팀이였구룡~ 기사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