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 번째 개인 미션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된 특파룡 이지은입니다.
한참 추운 1월에 여러분을 처음 뵈었는데요, 벌써 봄 날씨가 완연한 3월에 접어들었네요. 주위를 둘러보니 봄을 맞아 두꺼운 패딩을 벗어 던지고 코트를 입은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번에 저희에게 주어진 개인 미션은 ‘인천, 여행하다’ 입니다.
봄이 되어 당일치기 여행이나 나들이를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장소들은 여러분들의 계획을 충족시킬 수 있는 장소들입니다! 

‘인천 여행’이라고 하면 보통 송도, 월미도, 차이나타운 등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곳들은 인천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멀리 있어서 가기에 부담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을듯합니다. 또한 워낙 유명한 곳들이라 좀 더 신선한 곳을 찾아보시는 분들도 많죠! 이러한 분들을 위해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도 상대적으로 가까우며 자기만의 특색을 지닌 인천 내 장소들을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 여러분들에게 질문을 던져보고 싶은데요, 여러분들은 일 년에 영화를 몇 번 정도 보시나요? 저는 영화관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노트북으로 영화를 많이 보는데요. 영화 「해리포터」를 보면서 해리와 같이 ‘익스펙토 패트로눔!’하고 주문을 외쳐보기도 하고, 「토이스토리」라는 영화를 보면서 우디와 버즈처럼 방에 있는 인형이 살아있는 것만 같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쯤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시지 않으셨나요?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들을 위해 두 곳의 카페를 소개하고자 하는데요, 이 두 곳은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여러분들이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곳입니다!

 

여러분들 모두 들어보셨을 이태원의 경리단길은 예쁜 디자인의 카페들로 유명한데요. 경리단길을 바탕으로 잠실의 송리단길, 용산의 용리단길까지도 생겨났습니다. 인천에도 이와 못지않게 핫한 장소로 부평의 ‘평리단길’이 뜨고 있는데요. 평리단길은 부평 문화의 거리에 있습니다.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장소는 바로 이 평리단길에 있습니다.

‘문화의 거리’라는 표지판을 보고 쭉 직진하다 보면 핑크 핑크 한 가게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이곳이 바로 카페 ‘유니랜드’입니다. 카페 ‘유니랜드’는 소품샵 겸 카페인데요, 온통 핑크로 가득한 외관은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연상케 하네요! 또한, 창가에는 영화 「미녀와 야수」의 등장인물들을 포함하여 많은 인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마치 영화 속 세상으로 들어온 것만 같은데요! 이곳은 파스텔 톤의 실내 인테리어와 함께 ‘스누피’, ‘미키마우스’, ‘토이스토리’ 등의 다양한 캐릭터들과 소품들로 가득합니다. 따라서 곳곳에 예쁘게 촬영할 수 있는 장소들이 많았는데요, 친구들과 즐겁게 사진을 찍는 다른 손님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소품을 가지고 사진을 찰칵 찍었습니다. 

인형과 소품뿐만 아니라 핸드폰 케이스, 젓가락, 필통, 연필, 배지, 스티커 등 다양한 종류의 물건들이 존재했는데요, 저도 정신없이 구경하다가 만 원에 핸드폰 케이스를 하나 구매하고 말았습니다. 

 

또한, 이곳은 카페인만큼 디저트도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저는 유니랜드 팬케이크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미키마우스 모양의 팬케이크는 먹기가 너무 아까울 정도로 예뻤는데요, 배가 고픈 관계로 결국엔 한 조각도 남김없이 다 먹고 말았습니다. 이곳 카페 디저트의 또 하나의 특이한 점은 빨대 구멍이 원형이 아니라 하트 모양이라는 사실인데요, 디테일 하나 놓치지 않는 사장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부평 십정동의 공장단지 내에 위치한 카페 ‘발로’입니다. 이곳은 폐공장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인데요, 2015년에 개봉한 영화 「뷰티인사이드」의 촬영지로 유명합니다. 1호점과 2호점이 대각선으로 마주 보고 있는데요. 1호점에는 촬영 스튜디오가, 2호점에는 가구 전시장과 카페가 있습니다.

 

1호점은 스튜디오 공간인 관계로 많은 연예인이 촬영을 위해 이곳을 찾는데요, 촬영이 있는 날은 출입이 불가능하다고 하니 이곳을 들르실 분들은 미리 카페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1호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2호점 카페의 영수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는 먼저 2호점의 카페로 들어갔습니다. 2호점은 총 B1층, 1층, 2층의 3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층에는 마카롱과 케이크가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저는 아메리카노와 발로 시그니처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음료를 받아 내부를 둘러보니 모든 곳이 사진 찍기에 예뻤는데요, 모든 손님이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고 계셨습니다. 저 또한 특파룡 조끼를 입고 사진을 찍었는데요, 배경 덕택에 사진이 정말 화사하게 잘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저는 이곳에서 인생샷을 남겼답니다!

 

옆의 가구 전시장은 음료 반입 불가인 관계로 이곳에서 커피를 다 마신 후 가구 전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가구 보호를 위해 히터가 틀어지지 않아 서늘했는데요. 냉기도 잠시, 너무도 예쁜 가구 배치로 인해 저는 핸드폰을 들어 곳곳을 사진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인증샷을 찍는 것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가구 전시장을 다 둘러본 후 카페 2층과 B1층으로 향했습니다. 2층에는 여러 개의 방이 있었는데요, 같은 층임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방들은 완전 다른 분위기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B1층 또한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커플들과 친구들끼리 와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2호점을 다 둘러본 후 본격적으로 1호점으로 향했습니다. 1호점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아까 말씀드린 것과 같이 2호점 카페의 영수증이 필요한데요, 저는 주머니에 넣어놓은 영수증을 입구에 배치된 상자에 넣은 후 입장했습니다. 

입장 후 주변을 살펴보니 스튜디오의 크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곳곳이 정말 다양한 테마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또한, 이곳을 둘러보면서 왜 그렇게 많은 연예인이 촬영을 위해 이곳을 찾게 되는지 알게 되었는데요, 저도 오늘 하루는 영화 속 주인공이 되고자 곳곳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스튜디오 중 한 곳에는 영화 「해리포터」의 배경과 함께 의상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저는 가운과 목도리, 안경을 착용하고 헤르미온느의 흉내를 내보았습니다. 지팡이를 들고 주문을 외쳐보기도 했는데요, 이 순간만큼은 정말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것 같았답니다! 

 

이렇게 카페를 둘러보면서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었는데요, 곳곳에서 사진을 찍는 재미로 순식간에 하루를 보냈습니다. 또한, 다양한 테마의 장소에서 다양한 사람이 되어보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는데요, 여러분들도 단순히 영화를 보러 가는 것에서 벗어나 좀 더 이색적인 경험을 하고 싶다면 이들 카페에 들러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인천항만공사 기자단, 특파룡 이지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