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개한 요즘! 완연한 봄 날씨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특파룡 15기인 저희 ‘인벤져스’팀도 봄을 맞이하여 인천 구석구석을 누벼보았는데요~
아쉽게도 꽃놀이를 가기에는 벚꽃과 목련 등 꽃나무들이 지고 있습니다. (ㅠㅠ)
그래서 오늘은 봄을 맞이하여 꽃이 져도 방문이 가능한 인천 봄 소풍 코스 3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3곳 모두 수인선 근처에 있어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답니다!
1. 원인재역 벚꽃로 & 원인재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인천 연수구의 원인재역 앞 ‘벚꽃로’와 ‘원인재’입니다.
원인재역 바로 앞에는 연수구의 유명 벚꽃 명소인 ‘벚꽃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올해 봄에도 어김없이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모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수인선 원인재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서부터 보이는 ‘벚꽃로’ 안내판!
원인재역은 인천1호선과 수인선의 환승역이라 그만큼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연수 벚꽃길(=벚꽃로)은 총 420m로 원인재역은 딱 중간 거리에 위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연수역부터 연화사거리까지 생각보다 긴 거리였고, 중간 중간에 휴게 쉼터와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도 벚꽃이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그만큼 벚꽃을 보러 방문한 차량과 인파가 많이 몰려 있었는데요,
하지만 벚꽃은 한철이라 아쉽게도 지금은 져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원인재역에서 가까우면서 벚꽃이 져도 방문이 가능한 소풍코스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곳은 바로 원인재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원인재’입니다.
원인재는 인천광역시 문화재자료 제5호로 지정된 정식 문화재이며, 인천 이씨의 시조인 이허겸의 묘역을 수호하고 제사를 지내기 위해 지은 건축물입니다.
19세기 초 지어질 당시에는 연수동 신지마을에 있었으나, 1994년 택지 개발로 인해 현재의 위치인 이허겸 묘역 근처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원인재는 작아 보이지만 강당으로 쓰였던 ‘돈인재(敦仁齋)’, 동재로 쓰였던 ‘승휴당(承休堂)’, 서재로 쓰였던 ‘율수실(聿脩室)’, 그리고 주인공인 ‘원인재(源仁齋)’까지 총 4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외의 화장실과 관리하시는 분의 거처 등도 옆쪽에 함께 있습니다.
원인재는 그중에서도 가장 안쪽에 작은 건물입니다.
보통 가장 앞쪽의 큰 ‘돈인재’를 원인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대, 원인재는 가장 안쪽에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옆쪽으로 가면 인천 이씨의 시조인 ‘이허겸’의 묘역도 함께 있습니다.
벚꽃이 피었을 때는 앞의 벚꽃로와 함께 꽃구경이 가능하고, 벚꽃이 졌을 때는 원인재를 방문해서 아이들과 나들이에도 좋은 ‘원인재’!
벚꽃이 져도 방문 가능한 인천 이색 봄 소풍 코스 첫 번째 ‘원인재역 벚꽃로 & 원인재’였습니다.
2. 인천논현역 늘솔길공원 양떼목장 & 한화기념관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수인선 인천논현역의 ‘늘솔길공원 양떼목장 & 한화기념관’입니다.
늘솔길공원 양떼목장은 수인선 인천논현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늘솔길공원의 특별한 점은 바로 인천 도심 한복판에서 ‘양’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양은 4월~9월 9:30~17:30 / 10월~3월 9:30~17:00 시간에만 볼 수 있으니 방문 전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양들에게는 풀, 잎 이외에는 주면 안 된다는 점!
당근, 배추 등을 주면 설사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풀이랑 잎만 주세요~!
드디어 만난 양들! 사실 별 기대 없이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양들도 많고 사람들도 매우 많았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이 주말이라 그런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은 신나게 풀을 주며 가까이에서 양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양한테 다가갔는데, 양들이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신나게 풀을 뜯으며 식사를 하는 모습이 귀엽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양을 가까이에서 본 적은 처음이라 놀랍기도 했습니다.
또한, 늘솔길공원에는 양뿐만 아닌 호수와 벚꽃나무들이 함께 있어서 데이트 코스로, 가족 나들이로 좋은 곳입니다. 수인선 인천논현역에서 가깝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늘솔길공원과 인천논현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는 ‘한화기념관’도 함께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화기념관은 한화 인천공장의 역사적 의미와 발자취를 담고 있는 곳입니다. 기념관과 공원이 어우러져 있어 아이들의 교육과 놀이를 위해 함께 찾아볼 수 있는 곳이죠.
한화그룹은 한국의 화약산업을 개척한 기업입니다. 2006년 6월 인천공장이 생산 작업 종료와 함께 사라지면서, 한화기념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전시관은 본관, 화약 제조공실, 성 디도 채플 3곳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화기념관은 화약 산업의 발상지로서 국내 유일의 화약 전문 전시관으로 ‘한국 최초, 인천 최고 100선’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늘솔길공원과 가까워 따뜻해진 봄 날씨에 함께 방문하면 좋은 봄 소풍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양도 만나고, 한국 화약역사도 함께 알 수 있는 ‘늘솔길공원 양떼목장 & 한화기념관’! 인천 이색 봄 소풍 코스 두 번째였습니다.
3. 인하대역 인하대 캠퍼스 & 인하대학교 박물관
마지막 인천 이색 봄 소풍 코스 세 번째는 ‘인하대학교’입니다.
인하대학교는 수인선 인하대역 바로 앞이기도 합니다. 대학 캠퍼스인 만큼 많은 학생들과 밝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인하대학교 안에는 비행기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따뜻한 봄 날씨에 비행기 주변에 모여 삼삼오오 소풍을 즐기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의 날씨가 매우 좋아 벚꽃 앞에서 사진을 찍는 학생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인하대학교 캠퍼스 안의 꽃들도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꽃들이 많이 져서 푸릇푸릇한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꽃구경을 하고 저희는 인하대에 특별한 곳에 가보았습니다.
혹시 인하대학교 안에 ‘박물관’이 존재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인하대학교 박물관은 인하대학교 본관 지하에 있습니다.
평일 10:00~16:00에 문을 연다는 사실 참고하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개교기념일(4/24)에는 문을 열지 않으니 방문하실 분들은 평일에 방문해야 한다는 점! 알아주세요!
인하대학교 가운데에 위치한 본관 지하로 가면 바로 앞에 ‘신진 퍼블리카’가 보입니다. 대우자동차의 전신인 ‘신진자동차’의 차로 귀여운 외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신진 퍼블리카의 옆에는 인하대학교 박물관 입구가 있었습니다.
인하대학교 박물관은 생각보다는 작은 규모였습니다.
하지만 안에는 알찬 전시물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인천 곳곳의 유적들에서 발견된 유물들과 인하대학교의 역사를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특히 가까운 문학산에서 발견된 선사유적들의 흔적을 만나볼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저희 인벤져스팀도 그동안 인하대학교 안에 박물관이 있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어 신기했습니다.
또한, 인하대학교의 안에는 우리나라의 국토 높이를 측정하는 기준점인 ‘대한민국 수준원점’도 있습니다. 등록문화재 제247호로 지정된 정식 문화재로 인하대학교 박물관과 함께 방문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천의 대표적인 대학교 중 하나인 인하대학교 그리고 그곳의 박물관과 문화재! 꽃이 져도 방문 가능한 인천 이색 봄 소풍 코스의 세 번째입니다.
오늘은 ‘인천 이색 봄 소풍 코스’ 세 군데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 이제는 꽃이 지고 푸릇푸릇한 인천의 구석구석을 여행해 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15기 특파룡 ‘인벤져스’팀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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