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에룡~! 여름철 해수욕장에 가보면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해파리! 말랑말랑 귀여운 외형과 달리 독을 가지고 있어 다가가는 사람들이 쏘이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요. 특히 수온이 높아질수록 해파리의 개체 수도 늘어 해수욕을 즐기다가 해파리에게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파리에게 쏘였을 때,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고 예방법은 무엇일지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와 함께 알아볼까룡~!



해파리냉채와 같이 식용으로 쓰이는 해파리도 있지만, 대부분의 해파리는 독성을 가지고 있어요. 우리나라 연안에서 발견되는 해파리는 약 20여 종으로 노무라입깃해파리, 유령해파리, 작은부레관해파리, 입방해파리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주로 늦은 봄이나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우리나라 연안에서 고루 발견되는데, 번식이 빠르고 개체 수가 많아 이 해파리에게 쏘여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해파리에 쏘이면 수많은 독침이 피부를 파고들어 독을 퍼지게 하여 붉은 발진이 생기고 통증이 따릅니다. 발열, 오한, 근육마비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그 정도가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나 신경마비까지 이어질 수 있을 정도로 무서운 독입니다.



그렇다면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구조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심할 경우 119에 연락하여 구급차를 불러야 해요. 그 후 응급처치를 진행해야 하는데 독침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해서는 안 되는 방법들이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우선 상처 부위를 씻어내야 하는데요. 따뜻한 식염수나 바닷물을 이용해 쏘인 부위 주위로 여러 차례 부어가며 씻어내면 됩니다. 수돗물이나 찬물로 씻어내는 것은 오히려 독 포자를 자극해 독이 더 퍼져나갈 수 있어 절대 금해야 합니다. 
식초로 씻어내는 것 역시 잘못된 상식이에요. 입방해파리나 상자해파리와 같이 식초가 효과적인 경우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의 해파리 독은 식초가 닿을 시 최대 50%까지 더 빨리 독이 퍼지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어떤 해파리에 쏘인 것인지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정 해파리에 효과적인 처치보다는 공통적인 처치방법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피부에 박힌 독침을 빼주어야 합니다. 신용카드와 같은 플라스틱 카드나 조개껍데기로 독침이 박힌 반대 방향으로 밀어내듯 독침을 제거해 줍니다. 이때 절대 맨손으로 해파리나 해파리의 독침을 만지지 않도록 하며, 반드시 장갑을 끼고 제거해야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독침을 제거한 후에는 상처를 소독하고 밴드를 붙여줍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가려움이 있을 경우 얼음찜질을 해주면 효과적이에요. 따뜻한 찜질은 오히려 독이 퍼지기 쉬울 수 있어 금해야 하며, 모래찜질과 같은 것도 마찬가지랍니다. 무사히 모든 처치가 끝난 경우 금방 통증이 가라앉고 하루 정도가 지나면 거의 사라집니다. 하루가 지나도 통증이 남아있다면 병원을 찾아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처치도 중요하지만 예방을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겠지요. 해파리가 출몰한 바다에는 들어가지 않으며, 해수욕을 할 때에는 해파리 예보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죽어서 해변에 떠내려온 해파리에도 독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해변에서는 꼭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은 조금 이르지만 점점 날씨가 따뜻해지고 머지않아 해수욕의 계절이 다가올 것이에요. 해수욕가실 때 해파리에 대한 처치법과 예방 방법을 잘 숙지하고 가셔서 즐거운 휴가를 망치는 일이 없도록 해요.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의 스터디타임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 다시 만나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