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에룡~!! 지구의 70%를 차지하는 바다. 전 세계의 바다를 크게 5개의 영역으로 나눠 5대양이라고 부르는데요. 그중 서구 문명의 발전과 함께해 온 ‘대서양(大西洋)’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부터 이름이 붙어온 오랜 역사를 가진 바다입니다. 오늘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의 스터디타임에서는 그리스 신화에서 비롯된 바다, 대서양에 대한 이야기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볼게룡~!



대서양은 지구의 5대양 중 하나로, 세계에서 태평양 다음으로 큰 면적을 가지고 있는 바다에요.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 그리고 남, 북 아메리카 대륙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체로 S자 형태를 이루고 있어요. 북으로는 북극, 남으로는 남극에 닿아 있습니다. 해안선이 단조로운 남대서양에 비해 북대서양은 해안선이 복잡하여 많은 섬과 부속해를 가지고 있는 것이 지형적인 특징이에요. 대서양의 부속해로는 지중해, 북극해, 카리브해, 멕시코만, 흑해, 발트해, 허드슨만, 북해, 영국해협, 아이리시해, 세인트로렌스만 등이 있답니다. 부속해를 포함한 총면적은 1억 640만㎢이며, 부속해를 제외한 대양부의 면적만으로도 8240만㎢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크기를 가지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주로 대서양이 잘린 버전의 세계전도를 사용하기 때문에 온전한 모습의 대서양을 확인하기 어려워 그 크기를 가늠하기 힘든 경향도 있지만, 실제로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그리고 남아메리카 대륙이 통째로 들어가고도 남을 만큼 광대한 크기를 자랑한답니다. 북극해에서 아프리카 남단까지 뻗은 아주 긴 길이의 대서양 중앙 해령이 대양의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이 해령에서 화산 활동과 지진이 끊임없이 발생하며 새로운 지각을 생성해 좌우로 밀어내고 있어요. 이 때문에 대서양의 면적은 점점 넓어지고 있으며,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대륙이 분리된 이유이기도 하다네요.



우리나라에서 부르는 대서양(大西洋)이라는 한자식 이름은 유럽 대륙의 서쪽에 위치한 바다라는 의미에요. 서양에서 대서양을 ‘Atlantic Ocean’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데 이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틀라스에서 그 어원을 찾을 수 있어요.

아틀라스는 티탄 신족인 이아페토스와 클리메네의 아들로 프로메테우스, 에피메테우스와 형제였어요. 티탄 신족이 제우스를 중심으로 한 올림푸스 신들과의 싸우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티탄 신족의 편을 들었다는 이유로 제우스로부터 하늘을 떠받치는 형벌을 받게 되었어요.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라는 책에 따르면 이 아틀라스가 돌이 되어 대서양 인근에 위치한 아틀라스산맥을 이루게 되었다고 해요. 그리스의 영웅인 페르세우스가 눈을 마주치기만 해도 돌로 변하는 괴물인 메두사를 퇴치하고 돌아가는 길에 아틀라스를 찾아가 잠자리를 청하였다가 거절당했고, 이에 화가 난 페르세우스가 메두사의 머리를 내보여, 그 순간 아틀라스가 거대한 돌로 변해버렸어요. 아틀라스의 큰 몸집은 그대로 산이 되었고, 수염과 머리카락은 나무로, 어깨와 팔은 산마루가 되었으며, 머리는 산꼭대기, 뼈는 돌이 되었다고 해요. 이렇게 변해버린 거대한 돌이 바로 아프리카 북서부 알제리와 모로코에 걸쳐있는 아틀라스 산맥이며, 이 아틀라스 산맥의 앞에 위치한 바다를 아틀라스의 바다라는 의미로 ‘Atlantic Ocean’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스 신화는 그 무대가 단순히 그리스 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며, 그리스 신화의 영향을 받는 유럽과 북아프리카 등의 지중해 권역까지 모두 아우르는 거대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요. 이 지중해 권역의 문명 발전 과정에서 대서양은 중요한 항로가 되었고, 식량을 공급하는 주요한 어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그리스로마 신화의 영향권인 유럽 문명의 발전에 대서양이 큰 역할을 하였음을 알 수 있었어요. 그리스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대륙의 끝에 펼쳐진 대양에도 신화에 등장하는 신의 이름을 딴 이름이 붙을 정도라니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겠지요. 오늘은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와 함께 그리스 신화에서부터 내려온 대서양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바닷속에 숨겨진 신화 이야기는 재미있으셨나요? 다음에도 더욱 재미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다시 돌아올게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