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항만공사 특파룡 인천대교팀입니다! 저희는 인천 마을기업 인터뷰를 다녀왔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기업은 바로 <인어스협동조합>입니다. 이 기업은 최근 인천시장 표창도 수상하며 점점 커져가는 기업 중 한 곳입니다.

인천대학교에서 인터뷰를 진행하였는데요, 어떤 기업이신지 궁금하시죠!?

특파룡 기자가 인어스 협동조합 대표, 강진명 대표님과 인터뷰를 하고 왔습니다. 과연, 인어스 협동조합은 어떤 회사인지 한 번 알아볼까요!?



Q. 인어스(INUS)는 어떤 회사인가요?


“인어스(INUS)는 청년들이 모여서 만든 협동조합입니다. 교육을 통해서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어서 모인 회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Q. 인어스(INUS)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1)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

과거 아버지께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역으로 아버지께서 저에게 무엇을 할 때 행복하냐고 여쭤보셨어요. 그에 대한 답으로 운동하고 친구들이랑 뛰어놀 때가 가장 재밌다고 말씀드렸더니, 너가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체육학과에 가면 원하는 사업 아이템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인천대학교 체육학과에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학교 선배의 소개로 배드민턴 강사로 일을 하면서 소통하고 공감하는 수업이 이루어졌을 때,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준다는 것을 알았어요. 이때, 청년들이랑 이런 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계기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된 계기

제가 체육학과 생활을 하면서 부당하다고 느낀 일이 많았습니다.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혼이 나야 한다든지, 학번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것들이 정당화되는 논리가 힘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만들게 될 팀에서는 제가 겪은 부당한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저의 생각과 걸맞는 것이 바로 협동조합이었습니다. 협동조합은 수평적 구조이기 때문에 이사장도 투표를 통해 선출이 되고, 결정할 때 투표로 이루어지는 이런 것들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협동조합은 이사장이 4년마다 바뀝니다. 이사장이 계속 바뀐다는 것은 팀이 고인 물처럼 썩는 것이 아니라 흐르는 물처럼 계속 순환되기 때문에 누가 대표자로 있더라도 조직이 유지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좋아 협동조합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Q. 인어스(INUS)라는 이름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A. 우리가 실현하고자 하는 것을 ‘우리’ 안에서 이루어 보자는 의미입니다. 교육에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오는 팀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비전인데, 그렇게 되려면 저희만으로는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간단하게 예를 들면 교육은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부모님 등 여러 사람이 필요하잖아요, 이런 교육에 변화를 꾀하는 사람들의 모임 안에서 교육을 변화시키고 네트워크를 만든다는 의미로 짓게 되었습니다.


Q. 현재 기획하는 교육 콘텐츠는 어떤 것이 있나요?


크게는 교육파트와 교구파트로 나뉩니다.

1. 교육파트

사회적 경제에 대한 교육, 진로교육, 안전교육,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부모교육 등이 있습니다. 부모교육의 주제는 제가 자녀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식된 입장으로써 겪은 것,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주요 목표입니다. 그리고 요즘 청년창업교육이 강조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청소년들에게도 교육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창업교육도 많이 진행하고 있는데요, 돈을 어떻게 하면 많이 버는지 이런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주변 사람들과 같이 함께 살아낼 수 있을까, 기업답게 돈을 건강하게 벌 수 있을까? 이런 것들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2. 교구파트

- 학교에 교구를 개발해 나가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돈을 벌기 위해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하다 보니 이런 콘텐츠가 있어야 아이들이 체험하면서 재밌게 할 수 있어요. 현재 선생님들께서 인쇄하고 코팅해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배포하고 있는데, 업무가 많기 때문에 확산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구들에 대한 특허권을 계약하고 새로 제품화시키는 것을 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으신가요?

너무나 감사하게도 저희 인어스 협동조합을 찾아지는 곳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들끼리 교육을 하는 것이 힘든 상황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청년들과 강사들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현재 청년들과 강사들 양성하는 것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어스 협동조합 자체>를 더 키워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물음표)” 가 있어요. 왜냐하면 제가 지금까지 봐왔던 것들을 돌이켜 보았을 때, 회사가 점점 커지기 시작하니까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의견 전달이 어긋나기 시작하고 아이들에게 말도 안 되는 교육들이 가기 시작하며 이에 대한 불만이 쌓이면서 팀들이 무너지는 것들을 보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동등한 위치에서 일하는 회사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저희 인어스 협동조합이 체인점처럼 하나가 더 생겨나도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적인 부분이 해마다 새로운 것이 생겨나고 있는데, 시기별 도태되지 않도록 고민하고 오래된 교육들을 새로운 교육으로 변화시키는 일을 해나갈 예정입니다. 2019년에는 지금까지 해온 사업들을 더 강화시키고 보완하는 과정을 가지려고 합니다!


Q. 회사를 설립하면서 어떤 것이 힘드셨나요? 


관계적인 부분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6년 차가 되면서 팀이 와해되었다가 모이는 이러한 과정들을 여러 번 거쳤습니다. 팀원들이 잘못한 경우도 있었지만 제가 팀원들과 소통을 잘 못해서 팀이 깨진 적도 있었어요. 그 이후로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팀원들과 갈등이 있었는데요, 저희가 수평적인 구조로 일을 하다 보면 팀원들이 저를 믿고 따라와 줘야 하는 순간들이 있는데, 그게 순조롭게 되지 않아 힘든 적이 있습니다. 


소통의 문제가 있을 때는 대화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얼마 전 회식을 하면서 서로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하며 회복했습니다. 이러한 것이 끝없는 소통과 회복의 과정인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창업을 하다 보면 “너가 생각하는 대로 잘 될 거야!”라는 말보다는 “생각한 대로 잘 안 될 거야!”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많이 듣게 됩니다. 사업을 진행 하다보면 멘토링을 하게 되고, 교수님에게 조언을 들을 기회가 있을 수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너무 그런 이야기들에 귀 기울이는 것보다 본인이 발로 뛰면서 그 현장이 주는 감각들을 신뢰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사업을 하다 보면 생각한 그 아이템으로 하면 안 되는 경우가 많아요. 이때 사업자들이 취하는 두 가지 모습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아이템 자체를 바꾸는 것, 예를 들어 강아지 사업을 진행하다가 청소년 사업으로 바꾸는 이런 쌩뚱 맞은 경우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그 아이템을 완전히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알아보는 현장과 맞게끔 살짝 변형시켜나가는 것, 저는 후자 쪽의 마인드가 오늘날 세상에서 창업하기에 더 적합한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반드시 개인 창업보다 팀 창업을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면 개인 창업을 해보는 것도 좋지만, 개인이 하다 보면 얼마나 팀이 중요한지 깨닫는 순간이 많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팀들과 함께 협력해서 나아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인어스 협동조합>의 강진명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살펴보았습니다. 저희 특파룡 기자단이 인터뷰를 하면서 느낀 것은 이렇게 열정적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강진명 대표님처럼 꿈을 가지고 많은 것들에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도 꿈을 향해 열심히 나아가시길 바라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