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특파룡 12기 인천갈매기 팀의 정영진, 유승아, 박선영 기자입니다! 이번에 저희 특파룡 기자들에게 주어진 팀 미션은 <미디어 속의 인천>입니다. 저희 인천갈매기 팀은 인천에서 많은 촬영을 한 tvN 드라마 ‘도깨비’의 인천 촬영지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도깨비’ 인천촬영지로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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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서점(배다리 헌책방 거리)



  도깨비에서 김신(공유)이 책을 읽는 장면이 있었는데 특히 헌책방에서 읽고 있는 장면이 많았죠? 이런 장면은 ‘한미서점’이라는 곳에서 촬영되었다고 하는데요. 이곳이 김은숙 작가의 마음에 들어 찍었다고 하네요. 샛노란 파스텔 톤으로 밝고 따뜻한 느낌을 주고 헌책방이면서도 요즘 감성이 나는 서점이어서 촬영에 적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미서점이 위치한 배다리 헌책방 거리는 인천 동구 금곡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창영동과의 경계지역에 있습니다. 또 ‘배다리’라는 이름은 오래전 작은 배가 수로를 통해서 철교 밑까지 들어온 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거리는 처음에 인천항이 개항된 이후 일본인들에게 개항장 일대를 빼앗긴 사람들이 모여 형성되었는데요. 일본인들에게 땅을 빼앗겼지만 꿋꿋이 삶을 이어간 민초들의 얼이 담겨서 그런지 서민적이며 친숙한 느낌이 나는 헌책방들이 들어설 수 있던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런 헌책방들은 1960~1970년대부터 생겨났으며 돈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몇 개의 서점만이 남았지만 아직도 거리는 그때의 감성을 간직하고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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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공원


  도깨비 1화에 그마트라는 특이한 이름의 마트와 함께 도깨비 김신을 우연히 소환하게 되는 장면으로 잠깐 등장한 자유공원은 딱히 눈에 띄지 않아 가본 분들만 아실 수도 있지만 이곳 주변에서는 다른 촬영지도 있어서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인천 중구에 위치하고 있는 자유공원은 차이나타운의 바로 옆에 있는데요. 자유공원은 원래 응봉산이라 해서 가장 산이라기보다 언덕인 이 지역 전체를 공원으로 칭하고 있습니다. 최초의 서구식 공원이자 조성 연대도 탑골(파고다)공원보다 오래되었다고 하네요. 자유공원은 처음에는 각국공원이라 불리며 개항 이후 근처에는 외국인들을 위한 시설들이 세워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13화에서 검의 용도를 알게 되는 장면에서 옆의 건물로 나온 제물포구락부도 외국인들의 사교클럽 용도로 세워진 것이라고 하네요.



  이후 일본의 영향력이 강해진 뒤로는 서공원이라고 불리다가 해방 이후에는 만국공원이라 불렸으며, 6·25전쟁 때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후 이 일대를 점령하여 해방시켰기에 이를 기념하여 자유공원이라고 불리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공원에서 인천 앞바다와 인천항이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 부근에는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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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고등학교



  서운고등학교는 계양국 서운동에 위치한 공립고등학교로 2002년에 개교하였습니다.

서운고등학교는 드라마 속에서 고등학생인 지은탁 역의 김고은이 재학 중인 학교로 등장합니다. 사실 모든 고등학교 장면을 이곳에서 찍은 것은 아닙니다. 서울에 있는 종로구에 있는 중앙고등학교에서도 촬영을 했습니다. 그러나 중앙고등학교는 주로 외부 모습을 촬영했고 내부 모습은 서운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합니다. 지은탁이 비오는 날 급식실에서 밥을 먹는 장면과 같이 서운고등학교의 급식실과 교무실, 교실 등을 드라마 속에서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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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호수공원



  청라호수공원은 인천 서구 청라 국제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합니다. 이 곳은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하여 많은 연인들의 데이트 필수 코스입니다. 드라마 속 술에 취한 도깨비(공유)가 은탁(김고은)과 청라 호수공원을 걸으면서 가슴에 박힌 검에 대한 비밀을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은탁이 “나는 몇 번째 신부에요?”말한 후 도깨비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명대사를 남긴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 공원은 특히 음악분수가 매우 유명한데요. 평일에는 20:00~20:30(월요일은 휴무)에, 주말과 공휴일에는 20:00~21:00에 가동이 된다고 하니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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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수도권 매립지 메타세콰이어길



  도깨비 2화에서 지은탁(김고은)을 구하기 위해 김신(공유)과 저승사자(이동욱)가 등장했던 바로 그 어둑어둑한 도로, 기억하시나요? 지은탁(김고은)을 해치려던 납치범들의 차를 반으로 가르고 설레는 미소로 은탁이를 안심시켰던 장면! 바로 인천 서구 수도권 매립지 ‘메타 세콰이어길’에서 촬영했답니다~ 매립지라 해서 냄새나는 지저분한 장소를 생각하셨나요? 서구 수도권 매립지는 신기술 개발 노력으로 폐기물을 환경 친화적으로 처리하고 있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장소를 제공함으로써 10만 인천 시민들에게 큰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단풍이 예쁘게 들었어요. 겨울에 눈이 오면 눈꽃이 피어 정말 예쁘답니다. 4계절 내내 예쁜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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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아트플랫폼



  사진 찍기 좋은 곳을 찾으시는 분들, 여기를 주목해주세요! 드라마 ‘도깨비’에서 담쟁이가 기어오르는 붉은색의 벽돌 건물, 바로 이 아트플랫폼에서 촬영했다고 하는데요~ 아트플랫폼은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복합문화 예술공간입니다. 인천 중구 해안동 일대에 위치한 아트플랫폼은 1930~40년대 지어진 건축문화재를 리모델링하여 근대 개항기의 분위기를 내고 있습니다. ‘도깨비’ 뿐만 아니라 KBS 드라마 ‘드림하이’, 영화 ‘뷰티인사이드’의 배경이기도 한 아트플랫폼은 총 13개의 동으로 되어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차이나타운과 한국근대문학관과도 가까우니 같이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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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까지가 저희가 찾아본 드라마 도깨비의 인천촬영지였는데요. 도깨비가 인천 지역에서 많이 촬영한 만큼 다른 장소도 더 있지만 다 소개하지 못해 아쉽네요. 그래도 여러분들이 한 번쯤 가보실 만한 곳과 궁금해 하실 장소들을 소개해드려 보았습니다! 인천에 들르시게 된다면 인천항과 인천앞바다도 구경하시고 ‘도깨비’ 촬영지도 한번 구경해보시는 것 어떨까요? 그럼 지금까지 인천갈매기 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