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즐거운 여객선 귀성길을 위한 몇 가지 팁!

이번 추석, 즐거운 여객선 귀성길을 위한 몇 가지 팁!

 

이제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민족 최대의 명절을 맞아 간만에 고향을 찾을 생각에 맘이 벌써 들뜬 분들 참 많으실 거예요. 두런두런 둘러앉아 가족들과 송편도 먹고, 그간 못 나눴던 얘기도 나누고. 세상에 이만한 행복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추석만 되면 늘 골치 아픈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맞습니다. 그건 바로 피할 수 없는 추석 교통 대란. 고속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고향으로 가는 길은 멀기만 해요.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비행기와 철도 편도 늘 표가 없어 고민입니다.

그리고 고향이 섬인 분들 역시, 고민이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특히나 바닷길로 고향을 찾는 분들은 대체할만한 다른 교통수단이 없기 때문에 귀성길 준비를 미리미리 똑 부러지게 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런 분들을 위해 저희 ‘들락날락 인천항’ 인천항만공사 블로그가 몇 가지 팁을 준비했어요. 그럼 이번 추석을 맞아 섬으로, 특히 서해 5도로 귀성길 떠나시는 분들은 눈을 크게 뜨고 함께 보실래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홈페이지를 이용하라!

서해 5도가 고향인 분들은 서해 5도로 떠나는 관문,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이 운영하는 홈페이지(http://dom.icferry.or.kr/pages/)를 반드시 이용하세요. 이곳이야말로 서해 5도와 제주도 등으로 떠나는 모든 배와 승선권에 대한 정보가 총망라돼 있으니까요. 어떤 정보를 알아볼 수 있냐고요? 실시간 운항 정보와 여객선 운임, 월별 운항 계획은 물론이고,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의 시설에 관한 정보도 살펴볼 수 있고, 승선권 예약까지 가능합니다. 그러니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하실 분들이라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홈페이지를 빨리 클릭해보세요!

 

  실시간 운항정보도 틈틈이 확인하라!

여객선 운항은 날씨 사정에 따라 결항이나 지연이 종종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번 추석 일정이 꼬이지 않길 원하신다면 실시간 운항정보를 그때그때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현재 실시간 여객선 운항정보를 제공하는 곳은 한국해운조합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한국해운조합이 제공하는 <유용한 여객선 운항정보> (http://island.haewoon.co.kr/island/html/menu02/menu02_M.aspx)

이곳에서 제공하는 정보 중, 날씨가 조금 수상쩍다 싶으면 가장 먼저 ‘결항선박조회’를 이용해보세요. 그래야 안심하고 귀성길에 오를 수도 있고, 미연의 사태에도 대비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한국해운조합 홈페이지는 전국의 주요 항구의 운항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이번 추석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해상 교통을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앞으로도 유용하게 이용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추석 귀성길, 배 멀미를 예방하라!

한 번이라도 배 멀미에 시달려본 분들이 있다면, 그 고통이 얼마나 큰지 잘 아실 겁니다. 그 때문에 즐거워야 할 추석, 시작부터 괴로워진다면 곤란해지겠죠. 그래서 멀미약을 먹는다고 하지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니 멀미약 하나만 믿기엔 어쩐지 찜찜해요. 따라서 민간요법(!?)으로 통하는 몇 가지 배 멀미 예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우선은 배가 출발하면 최대한 크게 숨을 들이켜 마신 후 길게 참는 겁니다. 그러고는 먼 경치를 바라보세요. 몸속이 단단해지는 느낌이 드실 겁니다. 바다 낚시꾼들 사이에서 효과 만점으로 통하는 방법이니 참고하세요.

그다음으로는 귀밑에 붙이는 멀미약을 출발 하루 전에 미리 붙이고 주무시는 겁니다. 예방주사를 맞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고 해요. 출발 2시간 전에는 마시는 멀미약을 드시고요. 세 번째로는 좋은 자리를 고르는 거예요. 일반적으로 좌석을 여객선 운행 방향 앞뒤로 앉는 것보단 몸이 옆으로 흔들리게 앉는 게 멀미가 덜 온다고 해요. 옆으로 흔들리는 게 앞뒤로 흔들리는 것보다 속이 덜 울렁거리니까요. 그런데도 만약 멀미가 계속된다면, 앉아있지 말고 계속 일어서서 움직여보세요. 속이 진정되는 효과가 있을 테니까요.

  여러분의 즐거운 추석 여객선 귀성길을 기원합니다

자,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준비를 든든히 한 거 같죠? 여러분의 추석 귀성길이 즐겁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인천항도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이번 추석을 맞아 13개 항로에 20척의 여객선 운항횟수를 371회로 늘리고(평시 293회에서 78회 증가)하고, 여객선 이용객이 폭주하면 운항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에요. 또한,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과 제1국제여객터미널의 장기주차 요금도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50% 내리기로 했어요. 2개 터미널의 1일 최대 주차요금은 1만원! 부담 없는 가격이죠? 그리고 터미널에 민속놀이 체험장과 유자차, 대추차 등 우리 차를 무료로 준비해 여객선을 기다리시는 시간을 즐겁게 해 드릴 예정입니다.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서 터미널과 선착장에 안전 관리요원도 추가로 배치할 거고요. 그러니 여러분은 안심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인천항에서 여객선에 몸을 맡기시고 고향으로 향하면 될 거 같습니다. 민족의 최대의 명절 추석, 가족들과 고향 집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시는 건 물론이고요! 인천항이 여러분의 즐겁고 행복한 추석을 기원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