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기공식

- 인천, 물류와 화물을 넘어 관광산업의 꿈을 비추다!

 

인천하면 역시 인천항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인천항에 정박한 거대한 화물선에서 내려오는 큼지막한 컨테이너들은 우리나라의 폭발적인 경제 발전을 상징하는 장면으로도 많이 쓰였지요. 맞습니다. 인천항은 우리나라 화물과 물류의 중심으로서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해온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인천항은 여객선을 통한 관광산업의 발전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건바로 여객터미널(제1.2국제여객터미널)이 내항과 연안부두 2곳에 분리돼 운영되었기 때문인데요. 두 군데로 이원화되어 있었기에 여객선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불편하고, 운영하는 데도 효율성이 떨어져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렇지만 이젠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지난 919, 지금까지의 아쉬움을 날려버리는 건 물론이고, 여객선 관광산업의 핵심인 대형 크루즈 선박도 정박할 수 있는 전용부두를 갖춘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의 기공식이 열렸으니까요.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기공식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의 기공식이 열린다는 소식은 인천 시민들뿐 아니라, 정부와 여러 단체, 기관에서도 많은 관심을 두기에 충분했습니다. 인천의 랜드마크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관문이 되어 줄 새 부두와 터미널이 지어지면 지금까지 중국에 국한돼 있던 국제여객선 서비스가 보다 더욱 풍부해지며 더 많은 이용객이 몰릴 테니까요. 이를 통해 관광산업 발전은 물론이고, 주변 지역 개발과 다양한 사업 모델을 통해 새로운 투자 유치와 일자리, 부가가치가 창출돼 지역 경제가 활발해질 거고요.

 

이러한 기대를 입증하듯, 송영길 인천시장과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 등 인천항과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300여 명이 기공식 현장에 함께해 축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의 인천 국제여객터미널에 대한 큰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세계인들이 감탄하는 멋진 부두와 터미널이 들어서고 배후에 선진 물류단지와 다양한 친수 문화 관광 시설이 조성되면 지금까지 물동량과 화물에 치중돼 있던 인천항의 성장 노선에 친수와 문화, 관광이라는 새로운 동력이 더해질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인천항은 황해권 물류거점의 지위에 더해 동북아의 대표적인 해양 관광문화 거점이라는 위상까지 거머쥘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

 

또한,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도 정부의 입장을 대변해 이번 기공식에 대한 의의를 밝히며 지원 약속을 내비쳤어요.

 

 “새 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이 인천과 인천항의 도약은 물론 한중 교류 확대와 서해안 시대의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생각하니 매우 뿌듯합니다. 정부도 이 사업에 관심을 갖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습니다.”

-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이렇게 인천항과 인천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의 발전에 큰 이정표가 될 거라 기대받고 있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사업. 그 사업 내용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인천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사업은 5,569억 원이 투자되는 거대 사업입니다. 이 중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예산은 1,400억 원. 그 밖에도 정부는 부두로 진입하는 도로를 건설하기 위해서 350억 원을 지원합니다. 정부의 관심도 그만큼 크다는 증거죠. 사업 기간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4년이 걸립니다. 이를 통해 15만 톤급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는 부두 1개 선석과 3만 톤급 카페리 접안용 부두 7개 선석, 국제여객터미널 1동이 아암물류2단지 앞바다에 지어지는데요. 2016년 완공이 되기에 앞서 개최되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대비해, 대회가 개막되기 전까지 8만 톤급 크루즈 선박이 육지에 닿을 수 있는 부두를 우선 건설해 국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아암물류2단지 앞바다에는 지어지는 국제터미널 건설 사업은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이외에도 부가가치 창출을 위하여 복합지원용지를 2가지로 나눠 단계별로 조성을 완료해갈 예정입니다.

1단계로는 쇼핑몰과 아울렛으로서 " 리조트 컨셉의 신개념 라이프 스타일 쇼핑타운, 키즈테마파크와 문화시설 도입을 통해 복합 테마파크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단계로는 해양문화관광단지로서 " 특색있는 자연환경을 활용한 기업연수원 및 리조트 조성, 차별화 된 앵커시설을 직접화하여 광역수요 창출이 가능한 파워센터 존 조성"을 목표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이 2가지 용지를 완성하기 전 2014년 9월에는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 대비 임시터미널을 개장할 예정이라고 하니, 경기 관람객들에게도 국제여객터미널의 웅장함을 조금이나마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하리라 예상됩니다.

 

이렇게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기존에 있던 인천항 여객터미널의 일원화로 운영 효율성은 커지고, 이용객들의 편의 또한 커질 거예요. 그리고 크루즈선 유치로 인천 지역의 관광 산업이 활성화될 거고요.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닙니다. 국책 연구 기관인 KDI의 조사를 따르면 이번 사업으로 인천지역에는 7천1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200여 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나아가 국가 경제적으로는 1조 4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1,000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니까요. 정말 어마어마한 사업이죠?

 

이런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사업은 2014년 9월 인천아시안게임을 대비해서 2선석이 크루즈 선박이 접안할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으며, 1천 400억원 예산지원 외에 정부에서 350억원 예산을 투입해 부두 진입도로도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의 밝은 미래를 약속할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자, 이렇게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의 기공식을 맞아 이 사업의 이모저모를 알아봤는데요. 세계 관광 시장에서 최대의 고객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이 가깝게 있다는 지리적 장점까지 있으니 인천도 앞으로 지어질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발판삼아 제 2의 호주 골드코스트, 일본 미나토미라이21, 싱가폴 마리나 베이와 같은 떠오르는 해양관광 도시로 거듭날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럼 장장 4년에 걸쳐 진행될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사업이 아무런 사고도 없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게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랄게요. 인천항만공사도 막중한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 해,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이 건설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까요. 그럼 다가오는 2016, 더 밝은 미래를 기대하며 이만 마칠게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