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수단의 특징을 알아보자!
세계에는 셀 수 없이 많은 국가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외부와의 교류 없이 자급자족하고 있는 현대 국가는 단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먹는 것, 입는 것, 쓰는 것이 모~두 국산만 있는 나라! 과연 요즘 세상에서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룡?? 이렇듯 무역과 물류는 이제 우리가 숨을 쉬는 것처럼 당연하고 자연스레 일어나는 하나의 ‘현상’이 되었는데요! 무역과 물류활동을 함에 있어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 무엇인지 아시나요? 다들 짐작하셨겠지만, 바로 운송수단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바로 이 운송수단의 종류별 특징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오늘날의 화물 운송수단은 세분화 하자면 너무도 다양하겠지만 편의상 크게 4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겠는데요~ 먼저 육상에서 화물자동차와 철도 선로를 통해 이루어지는 도로운송과 철도운송이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 운송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선박을 이용한 해상운송과 항공기로 이루어지는 항공운송이 있습니다.
오늘날 가장 대표적인 운송방법인 해상운송, 출처:인천항만공사
각 운송수단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기 전에 여기서 먼저 운송수단별 국내외 현황을 잠깐 한 번 보고 갈까요? 다음 그림은 통계청의 자료를 바탕으로 만든 원형 차트인데요, 범례를 생략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자료인지 짐작이 되실 겁니다.
각 운송수단별 처리 화물량과 분담률
네~ 위의 사진은 바로 국내(왼쪽)와 국제(오른쪽) 화물의 운송수단별 분담률과 총 화물량을 나타낸 자료입니다. 너무 극단적인가요?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보면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지 그리고 각각의 수치가 어떤 운송수단인지 이해가 될 거예요. 그럼 이제 이런 결과가 나타나게 되는 이유를 각 운송수단의 특징과 연관 지어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도로 및 철도로 운송되기 위해 ICD에 정렬된 화물들 출처:파이낸셜 데일리
먼저 국내의 화물운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왼쪽 연두색) 도로(공로)운송의 특징을 살펴볼까요~ 화물자동차를 통한 도로운송은 단언컨대 모든 운송수단 중에 우리와 가장 친숙하며, 일상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운송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도로운송의 최대 강점 중 하나는 바로 접근성!입니다. 공항이나 항구, 역을 거칠 필요가 전혀 없고 어디서든 쉽게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도로운송의 신속성은, 우리나라와 같이 도시간의 거리가 멀지 않고 동시에 몇 개의 중심 교점(Node)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환경에서 가장 선호되는 운송 수단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경문제가 가장 큰 화두가 되는 현재에도 (철도운송이나 연안운송으로 전환하자는 지속적인 움직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국내 화물운송시장에서 화물자동차 운송이 절대적인 영향을 발휘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아울러 DTD(Door To Door) 서비스, 이른바 문전운송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유일한 운송수단이며, 동시에 모든 복합운송의 마침표 역할을 수행하는 유일한 운송수단이죠!
또 다른 육상운송수단인 철도운송입니다. 철도운송은 도로운송과 비교하면서 살펴보는게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만큼 유사하면서도 결정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철도운송은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로 운송과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곧 운임경쟁력의 비교 우위와 환경문제에서의 강점을 만들어 내고요. 또한 화물자동차가 운송할 수 있는 화물이 상당히 제한적인 것에 비해 철도운송은 다양한 종류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답니다. 비록 접근성이 떨어지고 제한된 시간에만 운행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정시성이 보장된다는 강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철도운송의 강점중 하나입니다.(철도는 밀리지 않아룡~~!) 또 하나의 주목할 만한 철도운송의 특징은 치열한 화물자동차 시장의 경쟁상황과 달리 대부분 독과점(한국의 경우 Korail의 독점)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동일 시장 내에서의 출혈경쟁의 위험과 시장불안정 요인이 적다는 점이 될 수 있겠네요.
각 운송수단 별 특징
국제 운송을 가능케 하는 두 운송수단! 두 양극을 달리는 운송수단인 해상운송과 항공운송의 특징이 한눈에 보이시나요? 위의 그림처럼 두 운송수단은 전혀 다른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먼저 해상운송의 경우, 한 번에 많은 화물을 운송하기 때문에 비용은 현저하게 낮아지지만 운송시간의 장기화로 인한 여러 가지 안정성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반면 항공운송은 운임은 비싸지만 화물의 안정성에서 보다 확실한 신뢰를 얻을 수 있고, 그 신속성으로 인해 리드타임이 극적으로 감소하겠죠~! 한편, 해상운송은 거의 모든 종류의 화물을 무차별적으로 취급할 수 있지만 항공운송의 경우 그 물리적 한계 때문에 취급화물이 상대적으로 제한이 된다는 점이 있답니다~ 하지만 두 운송수단 모두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화물자동차 운송이 연계되어야 운송을 완료할 수 있다는 공통점도 존재한답니다~
이 두 운송수단의 이러한 극명한 차이는 실제로 기업의 경영과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하나의 재밋는 예를 들면, 비교적 유행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남유럽의 의류 브랜드가 매 시즌 유행의 흐름에 맞추기 위해 항공운송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택하는 반면, 비교적 노멀하고 유행과 관계가 적은 데일리 의류를 내놓는 콘셉트의 동아시아의 한 의류 브랜드는 보다 해상운송을 활용하죠! 바다 위에 몇 달 동안 떠있는 기본 가디건은 어차피 내년에도 팔릴 거니까요! 같은 SPA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콘셉트에 맞게 각각의 다른 운송수단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는 점! 흥미롭지 않나요?
지금까지 각 운송수단의 특징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글을 마치기 전에 저 특파룡이 여러분들게 생각할 거리를 하나 던져주도록 하겠습니다~! 운송수단을 고려할 때 반드시 생각해야 하는 ‘Trade-off’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흔히 고용과 물가의 상관관계의 예로 쓰이는데, 쉽게 말하면, ‘무언가를 얻음으로써 희생되는 무언가..’라는 개념이 될 거예요. 이 트레이드오프는, 운송수단의 합리적 선택에 있어서 반드시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아주 중요한 개념입니다. 왜 그럴까요? 한 번 생각해 보세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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