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스마트물류의 거점으로! 

 

 요즘 ‘스마트(smart)’란 말, 정말 많이 듣고 계시지 않나요? 바야흐로 스마트시대가 도래하면서 우리 사회 이곳 저곳에서 들리는 가장 흔한 말이 되었습니다. 스마트기기는 이제 손에서 멀어지면 불안해지는 대표적인 생활필수품이고,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와 같은 여러 스마트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기업들은 고객들에게 더 똑똑한 서비스를 접목시킨 스마트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여러 분야에 있어 다재다능한 사람에게만 쓰이는 줄만 알았던 말이 기술혁신을 통해서 보다 넓은 분야에 쓰이게 된 것인데요. 


이러한 ‘스마트‘를 빼놓을 수 없는 분야가 또 있습니다. 바로 물류입니다. 스마트물류는 물류에 IT기술을 결합시킨 것으로, 단순한 상품의 포장과 운송 개념에서 벗어난 새로운 산업영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뉴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무인기 드론을 이용한 배송, 창고에서 자동으로 상품을 골라 배송지로 출하시키는 시스템 모두 스마트물류의 구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출처: http://mashable.com/2013/12/02/amazon-prime-air/#413gRuqv4mq0)



 그리고 바로! 이 스마트물류가 동북아물류의 주요거점인인 인천항과 만났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우리나라의 17번째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인천에서 출범한 덕분입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우리에겐 좀 낯선 이름이죠?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한민국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목표과제 중 하나인 창조경제구현을 위해 출범하였으며, 지역 주도로 선정된 특화 전략산업 분야의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현재까지 전국 17개의 시도에 1곳씩 자리 잡고 있고, 인천은 그 중에서도 ‘스마트물류’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출처: 미래창조과학부)



 지난 7월 22일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출범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인천 혁신센터가 첨단 물류기술에 기반을 둔 신산업 창출, 종합물류 컨설팅을 통한 중소·벤처기업의 수출물류 경쟁력 제고, 국내 스타트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기업 한 곳과 도시 한 곳을 짝지어 만들었는데요. 인천은 물류선진기업인 한진그룹이 전담하게 되었습니다. 한진그룹의 첨단 물류기술을 바탕으로 인천의 성장뿐만 아니라, 많은 신생 물류기업들이 성장할 발판이 마련되길 기대해 봅니다! 



(출처: 청와대 블로그)



 그럼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추진전략을 하나씩 알아볼까요? 


우선 스마트물류 거점 조성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 대통령은 스마트물류 벤처창업을 활성화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신성장 아이템 개발뿐 아니라, 전문가 멘토링, 장비지원 등을 통해 스마트물류 제품 사업화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계획 중 하나를 바로 인천항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진그룹은 내년 1월에 개장하는 인천신항 한진컨테이너터미널에 3차원 가상화 관제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출처: 한진그룹)



 3차원 가상화 관제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것으로, 대형모니터 화면에 표시된 가상터미널을 보면서 항만터미널의 하역작업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항만터미널이 24시간 끊임없이 작동되어야 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최고의 효율성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이겠죠? 


 이 프로젝트는 첨단시스템 구축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한진뿐만 아니라 각 분야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함께 참여하기 때문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참여기업은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관제시스템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 하네요!     



(출처: 청와대 블로그)



 다음은 중소·벤처기업의 수출물류 경쟁력 제고와 국내 스타트업의 중국시장 진출입니다! 


 센터는 민관합동으로 제공하는 종합물류 컨설팅을 통해 전국 중소·벤처기업의 수출물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합니다. 출범 이후 실제로 중소기업이 센터의 도움을 받은 사례가 있었는데요! 좋은 제품을 개발했지만 물류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해외수출이 막혀있던 기업 한 곳이 센터의 물류 컨설팅을 통해서 해외 수출길이 열렸다고 합니다.   


 또, 중국소비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교육도 펼치고 있어 국내 스타트업에게 확장의 기회도 줄 수 있습니다. 


 인천의 스마트물류 거점으로의 도약! 잘 읽으셨나요?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추진전략에 대해 알아보기 전까지는 스마트물류가 단순히 IT와의 결합일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요! 인천을 스마트물류의 거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계획들을 알아보니 ‘스마트’란 말이 새삼 다르게 느껴집니다. 스마트물류는 물류산업의 경쟁력도 높이고 IT분야 벤처도 육성하는 1석2조의 착한 물류 기술입니다. 또한 스마트물류 거점을 목표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성장할 수 있으니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