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2012년 한 해는 여러 볼거리들이 많아서 여행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는데요. 얼마 전 막을 내린 2012년 여수 엑스포와 이제 곧 개막할 영국의 런던 올림픽 등이 있습니다.

  

중국의 상해에서도 엑스포가 열렸었는데요. 엑스포는 폐막했지만,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볼거리들이 많은 상해로 떠나보겠습니다 ^^

상해는 인천항에서 매우 가까워서, 배를 타고 두 시간 정도면 도착합니다.

 

     

인천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연운항 페리를 타고 중국 강소성의 연운항에 도착한 후, 버스나 철도를 타고 상해에 도착하면 되는데요. 연운항페리는 2004년 12월 15일 설립되어 객실은 2인실과 4인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각 객실에는 위성TV, 욕실, 침실이 구비되어 있으며 선내 시설로는 가라오케, 수영장, 헬스장, 스넥바, 면세점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답니다.


자, 상해에 도착한 후 제대로 된 관광을 위해서 알아두면 좋은 팁을 소개해드릴게요.

상해에는 유명 관광지를 하루 만에 돌아볼 수 있는 시티 투어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상해 시티투어 버스에 탑승하여 관광하는 시스템으로, 탑승 시 관광지도와 헤드셋이 제공되며, 한국어 포함 8개국 언어가이드도 제공됩니다.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상해 관광을 시작해볼게요~ ^_^

노선안내

시티투어 버스 1호선

상해도시계획관-남경로 보행가-세기광장-남경로-외단외백도교-외탄 해관빌딩-황포유람선 선착장-예원-상해 고성벽-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신천지-화이하이루-상해박물관

2호선

상해박물관-상해 도시계획관-금무대하

 

 


1. 외탄 

 

외탄에서는 남경로 측에 위치한 유럽식 건물과 강건너 푸동 지구의 화려한 네온사인이 멋진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후 7시부터 조명이 켜지는 상해의 외탄에서 감탄스러운 야경을 감상해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상해의 랜드마크인 ‘동방명주타워’는 옥쟁반 위의 진주를 형상화한 개성 있는 구조의 TV송신탑입니다. 모든 해외 관광객들이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2. 예원

  

 예원은 상해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거리와 과거 중국의 정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옛 중국이 간직한 고즈넉한 풍경에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휴식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양적인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고풍스러운 정원인 이곳은 유명한 사자성어의 유래가 된 곳으로, 실제 점입가경(漸入佳境)이라는 장소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원 인근에 ‘남상 만두’는 상해에서 가장 유명한 만두집으로, 예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니 한번쯤 먹어보는 것도 좋겠죠?


3. 신천지

 

옛 상해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신천지에는 럭셔리한 느낌의 숍과 레스토랑, 바가 몰려있는 곳으로 상해의 ‘젊음의 거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옛 모습과 현대의 모습이 모두 공존해 있는 상해에서 현대식 건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거리라고 할 수 있죠.


4. 남경로

  

남경로는 상해에서 가장 번화하고 오래된 상업지역입니다. 한국의 명동과 자주 비교되는 쇼핑의 메카로, 이곳에서 그동안 사고 싶었던 물건들을 사는 관광객들이 많은데요. 중국의 옛 장식품이나 평소에 먹고 싶었던 음식, 그림, 사진 등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곳입니다.


5. 상하이 서커스

중국하면 서커스를 빼놓을 수 없겠죠?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의 서커스는 북경과 상해 서커스가 가장 유명합니다. 자전거 곡예부터 시작해서 외줄타기, 막대기 곡예, 접시돌리기, 균형 잡기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고난도 서커스 묘기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리는 필수 코스인 만큼, 관광을 위해서는 하루 전 꼭 예약을 해두는 것 잊지 마세요!


6. 마담투소

마담투소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예인, 운동선수, 정치인 등을 실제 크기로 만들어 놓은 곳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전 세계의 유명인사가 다 모인 이곳은 밀랍으로 만든 밀랍인형이 모여 있는 밀랍인형 박물관인데요. 뉴욕에도 있는 곳이지만 이곳 상해의 마담투소에는 중국 연예인들의 밀랍인형이 특히 많아서 중국인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 유명인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기회가 넘쳐나는 이곳! 상해 여행 중에 잊지 말고 즐거운 추억을 남겨보세요.


7. 주가각

예전에 소지섭씨가 주연을 맡아서 열연했던 SBS인기 드라마 ‘카인과 아벨’을 기억하시나요? 상해의 주자각은 바로 그 드라마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상해에서 가장 오래된 수상마을로, 상해의 베니스라고도 불리는데요. 주택가 바로 옆이 강이라서 반드시 배를 타고 다녀야 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8. 상해박물관

상해박물관은 박물관 내의 다양한 소장품뿐만 아니라 원형 지붕 위에 아치 모양의 활선을 얹은 디자인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전체 건물이 중국 고대 청동기 그릇 모양을 하고 있어서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곳에는 고대 중국의 청동기, 도자기, 서화 등이 소장되어 있다. 상해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곳에서 고대의 숨결을 느껴보세요.


9. 세계금융센터

상해에 있는 세계 금융 센터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높이 492m의 빌딩입니다. 이 건물은 중국 내 최고층 건물로, 100층 전망대에서 상해 시내와 황포강의 경치를 내려다 볼 수 있어서 야경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로 언제나 붐비는 곳이기도 합니다.


10. 황포강유람

 

상해 여행을 시작하며 가장 처음으로 소개했던 곳이 바로 ‘외탄’인데요. 황포강은 바로 이 외탄옆을 흐르는 강입니다. 상해의 화려한 야경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황포강은 유람선을 운행하며 관광객들이 외탄을 더욱 잘 관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된 유람선을 타고 황포강을 따라 펼쳐지는 상해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해보세요.


11.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항일 운동의 본산이었던 임시정부청사가 바로 상해에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919 상하이에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에는 항일투쟁시기 활약상을 담은 영상물, 임시정부 주요 인사들의 사진, 당시 태극기, 백범 김구 선생님의 집무실, 임시정부 활동과 관련된 자료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는 이곳을 보존하기 위한 기부금도 자유롭게 낼 수 있답니다.


12. 루신공원

 

이곳은 20세기 초, 중국 근대 사상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 작가 ‘루쉰’을 기념하는 공원입니다. 우리에게는 윤봉길 의사의 의거 현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 현대 문학의 아버지인 루쉰을 기념하는 이 공원에서 루쉰이 남긴 명작들을 읽어보면 그 당시의 파란만장했던 중국의 근현대사를 모두 느낄 수 있을 거에요.


 

인천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여 상해의 외탄,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루쉰 공원까지의 상해 여행, 어떠셨나요?상해 엑스포는 비록 끝났지만, 이 외에도 많은 볼거리로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상해로 뱃길 따라 여행해보시길 추천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