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3일 인천항만공사 대강당에서 특파룡 8기 친구들의 활동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이 열렸습니다. 동시에 6개월간 활동해온 특파룡 7기의 해단식이 있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처음 특파룡 7기로서 활동을 시작하던 날, 굉장히 길어보이던 6개월의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리고 벌써 다음 기수 친구들이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연태/위해로 출국-



 7기 활동 중 우수 활동자로 선정된 친구들은 본래 예정되어 있던 활동 특혜사항으로 중국 승선체험의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8기 발대식 도중 일정을 확인하고 모두들 부푼 기대감을 안고 중국 승선 체험의 기회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본래 7기 우수 대학생 기자단의 출국 일정은 7월 13일 월요일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7월은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여행객들은 물론 모두가 가장 걱정하는 달이기도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9호 태풍 ‘찬홈’이 위세를 떨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게다가 본래 중국 내륙으로 향하던 태풍이 경로를 바꿔 한반도 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저희가 출국하는 날 태풍이 소멸한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거센 바람은 계속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혹시나 여행 일정에 지장이 있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이 계속되던 찰나, 결국 13일 출항이 어렵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저희 7기 특파룡에게는 비상이 걸렸고, 다른 대안을 생각하기 위해 모두가 바빠졌습니다. 다음 주로 일정이 연기될뻔하다 다행스럽게도 그 다음날로 출국 일정이 변경되었습니다. 다만, 본래 선박으로 출국해 비행기로 귀국하려던 계획이 바뀌어 14일 아침에 비행기를 타게 되었습니다.



-기내에서 즐긴 기내식-



-연태 공항 도착-



 일정에 약간 변동이 오기는 했지만 그래도 차질 없이 일정이 진행될 수 있다는 사실에 모두 안도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 저는 첫 차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모두가 모이는 데 약간의 시간이 걸려 티케팅이 늦어지긴 했어도, 수화물을 보내고 티켓을 받으니 드디어 떠난다는 실감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비행기에 몸을 싣고 드디어 중국 연태를 향해 비행기가 서서히 몸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1시간 50분 정도의 일정이 예상되었으나 약 40여분 정도나 이른 1시간 10분에 저희는 연태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 기내식도 먹고 오랜만에 만난 특파룡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입국수속을 할 때에는, 한국과는 다르게 중국 군인도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내부 사진을 찍을 때는 제지를 당하기도 하여 약간은 당황스럽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입국 심사에서도 잠시 멈칫할 상황이 발생하긴 했지만 모두들 무사히 입국 심사를 마치고 드디어 진짜로 연태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연태공항 앞 단체사진-



-팔선각-



-팔선각 내부 견학-



-보트에서 바라본 절경-



-특파룡 모두가 신선이 되어-



 연태/위해에서 저희의 일정을 함께 해주실 현지 가이드분도 만나고 일정의 시작을 위해 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중국이란 나라가 워낙에 넓은지라, 저희가 있는 연태조차도 대한민국보다 더 크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관광지로 이동하는 시간도 1~2시간 정도면 정말 ‘잠깐의 시간’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잠깐의 시간 동안 이동을 통해 저희는 첫 일정지인 팔선구 탐방을 시작하였습니다. 팔선구라는 이름의 의미는 8명의 신선이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내려왔다는 의미인데요. 태풍이 지나가고 맑은 날씨에 팔선구를 보니 정말 신선들도 반할만한 경치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또한 더운 날씨를 피해 잠시 수상보트(40위안, 약 7.500원)를 타기도 했는데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만끽하자 모두가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삼선산-



-삼선산 절경-



-내부 관광-



-모두가 즐거운 점심시간-



 그렇게 팔선구의 아름다운 경치에 빠진 다음 향한 곳은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삼선산이었습니다. 산이라는 얘기에 모두가 걱정했지만, 다행히 산이 아닌 유적지 같은 곳이었습니다. 진시황 때는 불로초를 찾기 위해 이쪽으로 사람을 보내기도 했었다는 데요. 비록 인위적으로 다시 재건된 건물이기는 하지만 웅장함과 조각물 하나하나의 압도적인 크기에 탄성이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오전 일정이 끝나고 기다리던 식사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약간 저희 입맛에 맞춰진 현지식을 먹었는데 모두 배가 고팠는지, 맛있게 점심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식사 후, 다음 관광지를 향해 저희는 떠났는데요. 그 생생한 현장은 2일차 현장과 함께 만나보시도록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