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중국 체험 일정 중, 중국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 찾아왔습니다. 마지막 일정이니만큼 저희는 다른 날보다는 조금 더 서둘러 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우선 6시쯤 모두 잠자리에서 일어나 조식을 먹고 특파룡들 간에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었던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였습니다. 그 뒤 저희는 연태를 벗어나 위해라는 도시로 건너가게 되었습니다. 이동 중 모두들 피곤했었는지 단잠에 빠져있었는데요. 



-환취로 공원-



-환취루-



 얼마 뒤, 위해시에 도착하였다는 가이드분의 안내가 들려왔습니다. 저희가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위해시에 위치한 환취루 공원이었습니다. 그런데 환취루 공원보다 반가웠던 것은 위해시의 날씨였습니다. 연태에 있을 때는 태풍이 지나가고 쏟아지는 무더운 태양볕 때문에 모두가 힘들어 했는데 위해에서는 시원한 날씨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위해는 연중 선선한 날씨가 이어져서 세계적으로 살기 좋은 도시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후, 저희들은 도로에서 보이는 행복문을 지나 유공도로 향했습니다. 유공도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은 섬이기 때문에 저희는 유공도로 향하는 배에 몸을 실었습니다. 일제와의 전쟁에서 참패했던 아픔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 바로 이 유공도라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많은 중국인 현지 관광객들도 이곳을 찾고 있었습니다. 유공도에서 저희들은 갑오전쟁 박물관 탐방을 시작했습니다. 일제의 침략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참패의 아픔을 맛봤던 중국인들은 이 갑오 박물관을 세워 그 때의 굴욕을 잊지 말고 더욱 강성한 나라가 되고자 노력했다고 합니다. 현재 중국은 강성한 나라가 되었으니 우리들도 이러한 점은 꼭 배워야겠지요?



-유공도로 향하는 여객선-


-여객선 위에서-


-갑오전쟁기념관으로-


-기념관 내부-


-유공도-



 유공도와 갑오전쟁 기념관 방문을 마치고 근처의 해상공원에서까지 견학을 끝마치며 모든 공식 일정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맛있는 한식으로 점심식사도 마치고 저희는 다시 인천으로 돌아가기 위해 위해항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위해항-



-위해항 단체 촬영-



 2박 3일간 함께 해주신 현지 가이드 분과도 아쉬움의 작별인사를 하고 이제는 정말 돌아갈 시간을 기다리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방문하기 전에 위해항을 생각했을 때는 ‘낡고 작은 항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였었는데, 생각과 달리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신항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외부의 웅장함은 물론 내부도 깔끔한 인테리어로 승선 시간까지 모두가 편하게 대기 할 수 있었습니다.



-2인실(ROYAL CLASS)-



-2인실(DELUXE ROYAL)-



-4인실(BUSINESS CLASS)-



 몇 시간 후 승선을 위한 출국 심사가 이뤄졌고, 저희는 인천으로 돌아갈 위동 페리호에 몸을 실었습니다. 배 안에 계신 승무원들을 통해 오랜만에 들려오는 한국어에 흠칫 놀라기도 하였지만, 그보다 놀라웠던 것은 위동 페리호 안에 펼쳐진 시설들이었습니다. 우선 방 안에 짐을 풀러 들어갔을 때, 이전에 묵었던 호텔 못지않은 시설이 배 안에 펼쳐져 있는 것을 보고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선상 안에는 노래방, 편의점, 면세점과 같은 편의시설이 자리 잡고 있어 ‘과연 이곳이 배 안이 맞나?’하는 의문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저희 특파룡들은 배 안의 편의시설들을 속속들이 살펴보고 이어진 저녁 식사에서 맛있는 만찬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배 안에서 바다 해안을 풍경으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위동 페리호 외부 견학-



-조타실 견학-



 저녁 식사 이후에는 위동 페리호 승무원분들의 안내를 받으며 배 외부는 물론 조타실까지 들어가 위동 페리호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첨단 시설은 물론 안전시설까지 갖춰진 위동 페리호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인천까지 약 13시간의 항해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편의점에서 다과를 사놓고 특파룡들 모두가 모여 마지막 친목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3박 4일간의 일정 속에 밀려온 피로 때문에 다른 날보다 친목 도모의 시간이 일찍 끝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요. 모두가 배 안에서 잠을 자고 있다는 사실을 잊을 정도로 조용하고 편안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13시간의 항해가 끝나고 다시 인천항으로 모두가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단체 사진-



-인천항 정박-



 3박 4일간의 행복했던 일정, 7기 특파룡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8기의 활약도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