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크루즈를 이용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요즘 데이트 코스로도 크루즈의 인기가 급부상 중인데요. 크루즈의 역사는 사실 항해술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초기에 항해는 주로 무역과 전쟁의 수단으로 이용되었으나 후에 승객의 수송 중요성이 인식됨에 따라 크루즈 운항이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초기의 크루즈가 부유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것과는 달리 오늘날의 크루즈는 다양한 계층과 연령이 이용하고 있는데요. 특히 가족, 친구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또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자주 이용됩니다!


크루즈 관광은 크루즈선을 운영하는 선사에도 수익이 되지만 기항하는 항만 및 배후도시에도 많은 수익이 되며 큰 경제적 이익을 내는 사업입니다. 항구에 내는 항만이용료를 비롯하여 관광지 입장료, 관광객들의 기념품 구입 등 다양한 관광수익이 나타납니다. 때문에 크루즈가 기항지에 머무는 시간은 하루, 이틀 정도이지만 경제적인 부가가치는 실로 엄청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천항은 지난 2006년에는 크루즈 입항 횟수가 3회에 불과했으나 지난 2013년에는 95, 2014년에는 92회를 기록하는 등 크루즈선 기항 수가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올해는 메르스의 영향으로 입항 예정 횟수가 조정되었으나 앞으로 인천항의 크루즈 입항 횟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2030년에는 400여회의 크루즈 입항이 전망됩니다! 


그럼 약 7년 만에 3회에서 92회로 약 30배가 넘는 수로 인천항 크루즈 입항 횟수가 증가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최근 중국 관광객의 급증과 함께 수도권 관광을 원하는 중국인 여행객들이 인천을 통해 입항하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초기의 인천항은 서울이나 경기지역의 원정 관광을 위한 수단이었다고 볼 만큼 관광객들은 인천항 주변을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인천항은 수도권 관광을 위한 수단일 뿐 아니라 인천항은 영종도에 각종 관광시설과 최근 삼둥이와 함께 화두에 떠오른 송도 국제도시에 대형 쇼핑센터 등이 들어서고 있어 인천만의 특별한 관광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이 급속하게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인천시는 급속한 이용객 수의 증가와 더불어 인천 시장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항을 크루즈의 항으로 구축하기 위해 더욱 노력중입니다. 인천항만공사 또한 크루즈 전용 부두를 설치하고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하는 등 대대적인 개편작업에 착수했으며 여행객의 특수성을 고려해 별도의 출입국 시설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답니다! 2018년 개장을 목표로 진행 중인 신 국제여객터미널에는 크루즈 전용부두가 있어 15만 톤급의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고 합니다. 





크루즈항으로 도약하는 인천항의 새로운 모습! 정말 기대되지 않나요? 유럽의 여러 항구들도 물류항으로 시작하여 이후 연안 크루즈, 국제 크루즈 등 크루즈를 대표로 하는 관광산업을 통해 크루즈 항만으로 점차 입지를 세워갔는데요. 인천항 역시 화물 뿐 아니라 더 나아가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거점 크루즈 항만으로 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