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직구’가 유행입니다. 국내에서 관세 등으로 가격이 비싸진 물건들을 해외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바로 구매하는 행동을 뜻하는데요. 요즘 이러한 해외직구는 슬기로운 소비자라면 반드시 고려해야 할 필수 사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해외직구는 배나 비행기를 통해 국내로 들어오게 되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 해상운송의 장점에 대해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해상무역이 이뤄지고 있는 인천항의 모습 / 출처 : 인천항 공식 홈페이지



해상운송(carriage by sea)은 교통의 한 분야로서 선박을 수단으로 해상에서 여객 및 화물을 운송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물건이 교환되는 무역에 한정하여 설명할 것이므로 여객 분야는 생략하고 국제 물품운송에 한정하여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해상운송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단연 대량의 화물을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운송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해상운송은 같은 비용대비 항공운항은 물론 기차나 자동차를 이용하는 지상운송에 비해서도 훨씬 저렴하게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답니다. 짧은 거리의 경우 해상보다는 육지로 가는 것이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대 국가 무역의 경우 극히 짧은 거리상에서 이뤄지는 거래가 거의 없기 때문에 해상운송이 훨씬 경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류를 운반하고 있는 선박 / 출처 : 구글



해상운송의 경제성에 따르는 또 다른 장점은 육로와는 다른 해로의 자유성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예를 들자면 현재 북한이 위치해 있어 실제적으로 육로로 중국과의 무역이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중국 베이징항과 인천항 사이 무역이 육로로 이뤄진다면 북한을 거쳐 빙 돌아가야 하는 비경제적인 무역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양운송은 이러한 토지적인 제약에 전혀 간섭받지 않고 자유로운 바다를 통해 무역 당사자 간 최단 거리로 무역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해상무역은 도로의 혼잡을 방지할 수 있어 육로를 이용하는 운송을 더욱 원활하게 해 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해상운송의 장점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한 때 한반도 전체를 관통하는 대 운하를 건설하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실제로 한반도 자체를 관통하는 대운하가 있다고 가정한다면 현재 우리나라가 운송비로 쓰는 비용을 대부분 절감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기도 했었지요.



통일신라 해상무역을 장악했던 장보고동상(전라남도 완도군) / 출처 : 구글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쌓인 반도이지만 여타 지정학적 요건 때문에 실질적 섬나라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그러한 우리나라에서 바다의 중요성은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중요하다고도 말 할 수 있습니다. 그 옛날 바다 무역을 주도하여 전 동아시아의 바다를 호령했던 장보고와 같이, 우리도 또한 해상운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그에 따르는 해양 무역을 날이 갈수록 발전시키는 우리나라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