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역의 중심! 크레인의 종류
며칠 전 인천 신항 B터미널(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 크레인이 추가로 반입되었다고 하는데요. 인천항 뿐아니라 전국, 전세계 항만에 가면 크고 다양한 크레인을 볼 수 있습니다. 생김새도 비슷한 크레인이지만 그 이름과 용도가 다 다르다는 것, 당연히 알고 계시나요? 하역할 때 어떻게 사용되어지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하역작업의 중심이라 불리는 대표적인 크레인인 갠트리 크레인(컨테이너 크레인)과 이번 신항에 반입된 야드 크레인의 일종인 트랜스퍼 크레인에 대해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눈 크게 뜨고 집중해주세요
➀ 갠트리크레인 (Gantry crane)
하역 작업의 중심으로 불리는 필수 장비인 갠트리 크레인은 안벽에 설치되어 컨테이너를 선박에 싣거나 내리는 대형 크레인을 말합니다. 컨테이너를 하역하는 장비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중요한 장비로 컨테이너 크레인이라고도 불리는데요. 하역 작업에 반드시 필요한 장비인 갠트리 크레인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이용을 하지만 형태나 기능이 나라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갠트리 크레인이 어떻게 생겼을까요?! 위의 사진을 보시면 장비의 길이가 무려 140m, 무게는 1500t.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갠트리 크레인은 시간당 45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뿐만 아니라 아웃리치의 규모가 22열로 컨테이너를 대규모로 작업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단하죠?
또한 갠트리 크레인은 컨테이너, 광석, 고철 등 다양한 화물을 작업하기 위해 스프레더(Spreader), 버켓(Bucket), 마그네트(Magnet), 훅(hook)등의 하역 보조 장비를 장착하여 컨테이너를 효율적으로 하역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갠트리 크레인을 이용하여 어떠한 방식으로 하역 작업을 할까요?
우선 컨테이너가 항만에 도착하면 갠트리 크레인은 크레인 상부에 설치된 트롤리(Trolley) 레일을 타고 선박 측에 접근하여 선박에 실려 있는 컨테이너 화물을 스프레더를 이용하여 핀을 고정한 후, 다시 트롤리 레일을 타고 육상 측으로 되돌아와 하부에 준비된 이송차량에 컨테이너를 실어 줍니다.
➁ 트랜스퍼 크레인 (Transfer Crane)
갠트리 크레인을 이용하여 야드에 운반되어진 컨테이너를 적재 또는 반출할 때 사용되는 장비가 바로 트랜스퍼 크레인인데요. 트랜스퍼 크레인이란 컨테이너 장치장(Container Yard)에 컨테이너를 장치하는데 사용되는 기중기로 기둥과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된 2개의 다리 아래에 이동할 수 있는 바퀴가 있으며 기중의 아래위로 컨테이너를 들어 올려 적재하는 야드 크레인의 일종입니다.
※컨테이너 장치장은 하역작업을 마친 컨테이너나 육상으로 반입된 컨테이너를 일시적으로 장치하여 보관을 하는 장소입니다.
트랜스퍼 크레인의 종류는 레일식 (Rail Mounted Gantry Crane)과 타이어식(Rubber Tired Gantry Crane)이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무인 자동화용과 철송용 트랜스퍼 크레인도 있으며 사용 장비의 선택은 하역시스템 특성과 부두 건설 및 운영의 경제성 등을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타이어식 트랜스퍼크레인을 주로 사용하여 왔으나 최근 들어 부산 신항 및 신선대 자동화부두 등에 자동화가 용이하고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레일식 트랜스퍼 크레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트랜스퍼 크레인은 많은 양의 컨테이너를 적재할 수 있어 컨테이너 야드의 활용도가 높은 장비이며 레일이 설치되어 있는 크레인과 달리 원하는 라인으로 이동하여 컨테이너를 운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하역 장비를 거쳐 컨테이너 하역 작업이 이루어지고 운송 과정을 거쳐 우리의 곁으로 물품이 배달되어져 오는데요. 인천신항에 반입된 하역 장비들 역시도 앞으로 많은 양의 컨테이너를 하역하기 위해 사용될 텐데요. 갠트리 크레인과 트랜스퍼 크레인의 활약이 기대 되네요~
하역을 효율화 해주는 하역 장비가 없었다면 불가능 했겠죠? 컨테이너 크레인과 트랜스퍼 크레인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감이 오시나요?
마찬가지로 갠트리 크레인이나 트랜스퍼 크레인 모두 항만 하역작업시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하역장비입니다. 날로 발전하는 크레인으로 더 빠르고 더 정확하게 작업하여 하역시간이 단축되고 있는데요. 하역 작업의 중심, 크레인이 앞으로 어떻게 더 발전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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