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김영석 차관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해양수산의 미래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 뒤, 해양수산부 차관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되었는데요. 먼저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의 인사말로 문을 열었습니다. 먼저 토크콘서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과 온라인으로 보고 있을 분들, 그리고 벽화그리기 재능기부행사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해양의 미래와 그 가능성에 대해 젊은 세대가 그것을 이끌어주기를 희망한다는 말씀과 함께 본격적인 간담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간담회에 참석해주신 분들의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번째. 일하면서 보람있었던 일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제가 벌써 공직 생활 31년차입니다. 그동안 바다행정에 관해 업무하면서 그 가능성의 실체를 느낄 때 보람을 느낍니다. 과거를 회고해보면 지난 20024, 북극의 다산기지에 대한민국 깃발을 처음 꽂았을 때 지금 생각해도 자랑스러웠습니다. 최근 장보고 남극 본토기지를 방문했을 때라든지, 대한민국 남쪽 끝에 이어도 기지를 세웠을 때도 같은 기분을 느꼈습니다. 이처럼 대한민국에 해양 과학기술이 발전해나감과 동시에 해양 경제영토가 넓어지는 것이 자랑스럽고, 이 것이 국민 여러분과 공감을 느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두 번째. 중학교 다니는 자녀가 있습니다. 해양수산부 홍보물에서 바다 에너지 자원 얘기 많이 보았습니다. 차관님이 생각하시기에 어느 자원이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한 국가와 민족이 발전함에 있어 장기적인 안목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갖춘 국가가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다는 언제나 무궁한 가능성을 갖춘 곳입니다. 무한한 자원과 에너지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죠. 혹시 태평양 한가운데 대한민국 령 광구가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이 곳 수심 5000m이하에는 어마어마한 망간 자원이 잠재 돼있습니다 이것을 채굴하고 개발하여 미래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울릉도 남방에도 어마어마한 양의 메탄가스 하이드레이트가 잠재돼있습니다. 이처럼 국내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 대한민국 령의 탐사광구가 있고, 이 곳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갈 것입니다.


세 번째. 우리나라를 세계 해양 5대 강국으로 만들 실질적 방법은 무엇입니까?

우리나라는 2005년 말 해양강국의 꿈을 품고,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에 자문을 구했습니다. 그 때 당시 세계 12위권 수준의 해양력을 갖추었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해양력이란 군사, 산업, 수산, 과학기술, 환경정책수준, 레저스포츠 등을 포괄합니다. 이미 산업, 수산 등은 세계적 수준이지만, 문화와 기술에는 아직 후발 주자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노력중입니다. 해양과 관련된 I.T. B.T. M.T. 기술 등이 야심차게 연구개발 중이고, 이 기술을 바탕으로 2~3년 이후에는 세계 5대 해양강국 도약을 꿈꿉니다. 국민 여러분의 힘이 이 것을 이루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네 번째. 중왕리 어촌 마을 방문 소감과, 6차 산업 육성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 중왕리가 귀어귀촌 정책의 일등주자로 제일 잘나가는 어촌계라 들었습니다. 현장에 와서 보니 1~5차를 포괄하는 6차산업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부는 미래 6차산업의 모델은 현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생산제조유통까지 함으로써 국민과 해양이 가까워지기를 희망합니다. 해양수산부는 이것을 응원할 것이고 적극적으로 혜택을 제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섯 번째. 기름유출과 같은 해양환경 오염에 관한 정책에 대해 궁금하고, 독도기지에 대한 입장을 말씀해주세요.

해양환경 오염에 관한 다양한 법을 제정하여 대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선박 및 해양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망합니다.

독도는 당연한 우리의 땅입니다. 독도의 영유권을 침범하는 어떠한 도발도 용납할 의사가 없습니다. 독도 입도 지원시설의 경우, 여러 가지 지형적 요인에 의해 보류해 놓은 상태입니다. 독도가 천연기념물인 것을 감안할 때 시설 설치는 용이하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간담회 참여자 질문을 뒤로 하고, SNS로 받은 해양수산부에 대한 질문 BEST 5도 이어졌습니다.


4. 해양오염이나 기후변화 등에 대한 대응책은 무엇입니까?

해양오염은 대한민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국제적으로는 우리는 한중일 등 동북아 연합체로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런던 컨벤션을 통해서는 내후년부터는 육상 쓰레기를 바다에 버리지 못하게 할 예정입니다. 해류가 존재하는 바다의 특성상 타국의 쓰레기 문제, 육상의 중금속 등의 문제 등도 환경부와 연계하여 고민하고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바다는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는 가장 큰 수단입니다. ‘CCS’라고 이산화탄소를 해중에 저장하는 연구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울릉분지 부근에 저장소를 마련해 놓았고, 지금은 산업화를 향해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모든 노력이 해양오염과 기후변화의 대응 노력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3. 세월호 등 해양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 대책은 무엇입니까?

해양수산인의 한사람으로써 책임의식을 느끼며 국민께 사과드립니다. 해양요원과 선원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고, 구조에 관한 문제를 국무회의에서 계속해서 논의 중입니다. 안전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독립적인 존재를 만들고, 해양 선박 제조에 대한 감사 등 포괄적으로 대책마련에 힘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안전에 대한 국민 인식제고, 선사에 도덕적 해이 방지와 같은 사회적 인식의 총체적인 변화를 추구 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2. 일본 방사능 유출, 우리 밥상은 안전할까요?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인해 바다를 공유하는 전 세계가 모두 걱정 중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일본을 상대적으로 강력한 제재를 취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바다의 생태계는 종별로 온도와 깊이 등이 다른데, 원전피해가 예상되는 생물에 대해서는 수입을 금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전 해양에서 원자력 수치를 체크중이고, 현재까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됬는데, 청결함은 거의 세계 정상급입니다.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1.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 그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한중간의 정상회담문 중 황해를 평화의 바다로 만들자는 언급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한중간의 어업공동위원회가 구성되고. 금년부터 잠정수역에서 공동으로 불법 조업을 단속을 할 예정입니다. 한중간의 협력적인 무드가 문제 해결에 더욱 더 좋은 방면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온라인으로 받은 실시간 질문도 답변해 주셨습니다.


Q. 2015년 해양수산부가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과제는 무엇입니까?

올해 세월호사고로 인한 안전 문제가 굉장히 이슈화 되었는데, 2015년에는 이를 예방하기 위한 엄청난 노력을 이어갈 것입니다.

리먼브라더스 이후에 물류분야의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도 이뤄질 것입니다. 다자간 무역협정을 통하여 적극적이고 공세적으로 수출을 늘려나갈 생각이고, 앞서 설명했듯 해양 자원 계발에 힘씀으로써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은 긴 시간동안 정말 성의 있고 차분하게 답변해주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바다행정이 국민 심리 저변에 확산되고, 젊은이들과 현장에서 소통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토크콘서트를 마쳤습니다. 대한민국 해양수산의 미래 이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