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국제물류센터 국제지점을 가다!


 안녕하세요! 지난 4월 17일 인천항과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한진국제물류센터에 다녀왔습니다! 한진국제물류센터를 가기 전, 사무실에 들러 국제지점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설명을 들었어요. 



 한진국제물류센터의 국제지점은 중국으로부터 오는 수입화물들을 컨테이너에서 적하하여 우리나라 곳곳에 운송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으로부터 1년에 40피트 컨테이너를 2400개 즉, 4800TEU라는 많은 양을 취급하고 있었어요. 대부분의 화물품목은 의류, 신발, 핸드폰 악세사리, 생활용품인데요. 이들은 컨테이너에서 적하되어 대부분 동대문, 남대문 시장으로 가게 되는데, 놀라운 사실은 동대문시장이나 남대문시장의 물건 중 대다수가 이곳을 거쳐간 것이라고 해요! 

 또한 인천항의 특징 중에 하나인 인천공항과의 인접성으로 중국에서 들어오는 물건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등지로 멀리 보내진다고 해요. 1년에 약 200개의 컨테이너, 즉 400TEU의 물동량을 취급한다고 합니다. 빠른 유행으로 시장에서의 시간경쟁이 치열한 의류, 신발, 악세사리 등이라고 하네요. 


한진국제물류센터 국제지점의 이희탁 과장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 인천 중구 항동에 위치한 한진국제물류센터로 향했어요! 


주변에 컨테이너를 실은 차들로 도로가 꽉 찬 모습에 물류센터주변에 왔음을 실감했답니다. 입구에는 오늘 입항하여 하역된 컨테이너들이 물건이 적하되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물류센터앞에 놓인 여러색깔의 컨테이너 보이시나요?


물류센터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파렛트 위에 줄지어있는 물건들이 보였어요. 대부분 물건들은 설명을 들은대로 역시 의류가 많았어요. 이는 컨테이너에 들어가있던 순서대로 줄을 선거라고 해요. 


제가 갔을 때에도 적하되지 않은 화물을 빼내는 작업이 한창이었는데요, 지게차가 직접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정말 신기했어요. 한 컨테이너에서 물건을 다 빼내는 데에는 약 1시간 30분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해요. 단순히 빼내는 작업뿐만이 아니라 분류까지 하다보니 시간이 저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배가 들어오면 하루에 약 12개에서 13개정도의 컨테이너를 처리한다고 하네요. 이렇게 화물을 컨테이너에서 적하해서 이제 전국의 운송사들이 이 물건들을 가져가는데요. 이 물건들을 화물차에 상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물류센터의 정면에는 입고되는 컨테이너들이 줄을 서있었던 반면 물류센터의 측면에는 저렇게 화물차에 상차하기 위한 곳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물류센터 내의 화물에는 이렇게 수입화물품목카드가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입항 날짜와 화물에 대한 정보를 보기 쉽게 적어 놓은 거라고 합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이런 정보를 찾아 볼 수도 있다고 하네요!


물류센터의 이곳 저곳을 자세히 보다보니 팍스콘에서 온 화물을 만나게 되었어요! 이 안에는 아이폰이 들어있을까요? ^^ 





컨테이너가 들어오는 물류센터 바로 옆에는 벌크화물들이 취급되는 물류센터가 있었어요. 이곳에는 저번 북항취재 때 봤던 철근들과 코일들이 있었는데요. 특이했던 것은 천장에 달린 장비들이었어요. 화물의 특징에 맞게 이것을 운반할 수 있도록 생겼는데, 이걸 보니 특파룡은 인형뽑기가 생각났던....^^ 


 이렇게 컨테이너와 벌크를 다루는 물류센터 현장을 다녀오고 나니 길에서 마주치는 컨테이너를 보면 왠지 뭐가 들어있을까 저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갈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지나가다 마주치는 컨테이너를 보고 저처럼 추측해보고 생각해볼 수 있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취재를 도와주신 이희탁 과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