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날리면~ 인천의 명소 자유공원으로 떠나요~!!


  따뜻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멋진 봄날, 여러분은 어떤 하루를 보내고 계시나요? 사무실이나 강의실에서 꾸벅꾸벅 졸고 계시지는 않나요? 그렇다면 의자를 벗어나 꽃내음을 맡으러 떠나보세요. 인천의 명소 자유공원으로!

  자유공원은 서울의 탑골공원보다 오래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공원이랍니다. 

구한 말 개항의 물결이 일어날 때, 인천의 제물포는 외국의 문물이 조선으로 들어오는 통로였습니다. 따라서 제물포는 많은 외국인들의 거주지가 되었고, 이들을 위해 자유공원의 전신인 만국공원이 1888년 세워졌습니다.

외국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던 만국공원은 혼란스러운 근대사를 겪으며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1957년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며 세워진 '맥아더동상'을 건립하면서 자유공원으로 명칭이 바뀌었답니다.

자유공원은 인천의 구도심에 위치해있음에도 불구하고, 푸른 숲과 아름다운 꽃들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특히 공원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인천항의 역동적인 모습은 정말 활기찬 장면이랍니다.


자! 그럼 자유공원을 살펴볼까요?


자유공원의 입구입니다. 표지판에 나와있는 일방통행로를 쭉 따라 가보면




이런 길이 나옵니다. 아직은 3월 초라서 꽃이 피진 않았지만 4~5월이 되면 꽃으로 만개한 거리를 볼 수 있답니다!




정상에 오르면 자유공원의 상징. 맥아더 장군 동상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발생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한 맥아더장군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동상이라고 하네요.




맥아더 동상 바로 옆에는 한국전쟁 당시 우리 나라를 위해 희생한 학도의용군을 기리는 헌화대가 있습니다. 


헌화대를 등지고 조금 더 이동하면 




조그마한 새우리가 있습니다. 사직을 찍는 순간 눈이 마주친 닭 한 마리.....^^* 자유공원 새우리 속에는 닭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다양한 새들도 있답니다.

자유공원은 인천항과 근접한 지리적 여건 때문에 공원 곳곳에 배와 관련된 구조물이 많았습니다. 




위 사진처럼 뱃머리와 닻을 형상화한 구조물이 있었는데요. 앗! 구조물 뒤로 인천항이 보입니다!!




구조물 위에 올라서서 찍은 인천항의 모습!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가면 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탑이 보입니다. 참 웅장한 모습이죠?!


자유공원을 한 바퀴 둘러본 후 내려오는 길엔 차이나타운도 있었답니다.




차이나 타운을 가로질러 내려오면 인천아트플랫폼이 보입니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인천광역시가 자유공원 주변의 개항기 근대 건축물을 매입하여 조성한 문

화공간입니다. 근대 건축물의 느낌과 현대적 갤러리의 모습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데요.

자유공원에서 풋풋한 봄 향기를 즐기고, 근처에 있는 인천아트플랫폼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예술작품들을 감상한다면 따뜻한 봄날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