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평택항과 131살 인천항



먼저, 평택 당진항을 소개하자면,

평택·당진항은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과 당진시 신평면 매산리에 위치한 항구로서, 2004년 12월에 충청남도 당진항과 통합됨에 따라 명칭이 변경되어 현재는 평택·당진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인천항 뒤를 이어 수도권 항만으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왜 우리 인천항은 평택당진항을 긴장해야할까요?



이전에는 단지 인천항의 보조항, 소규모 신항이라는 인식이었지만, 평택항은 물류해운 운송비 절감효과가 국내 어느 항 못지 않게 우수합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을 잇는 카페리항로를 놓고 인천항과 평택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기도 하는데요. 인천항은 10개의 대중국 카페리항로를 갖고 그동안 카페리시장의 지존으로 군림해 왔지만, 그러나 평택항이 현재 2개에서 조만간 5개 노선까지 항로를 늘리는 등 추적이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평택당진항에 대처하는 인천항의 자세


1.현재 화물 물동량이나 취항 항로 수 등으로 봤을 때, 인천항이 월등히 우세하다!

인천항은 지난해 컨테이너 216만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를 처리했는데요, 이는 부산항·광양항에 이어 3위의 실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실적을 올해는 230만TEU로 늘릴 계획이며, 2020년까지 세계 30위권의 항만으로 진입하기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2. 새로운 물동량을 창출을 위한 LCL 화물 집중 공략!



LCL(Less than a Container Load) 화물은 컨테이너 1개를 모두 채우기에는 부족한 소량의 화물입니다. 이러한 화물의 장점을 설명하자면, 

① LCL 화물 유치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 LCL화물은 보관, 적출입 등 부대 작업이 많고, 짧은 보관기간으로 창고 회전율을 향상시킨다.

② 안정적 물동량 유치 효과 : 하나의 컨테이너에 여러 화주의 화물을 혼재하므로, 상대적으로 많은 화주 대상 안정적 물동량 유치가 가능합니다. 

③ 대외 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 : 대형화주 위주의 FCL화물에 비해 계절성 화물 존재 및 일정 수요의 지속적 발생하는 특징으로 인해 비/성수기 구분이 적습니다. 

④ 물류단지 활성화 및 지역경제 파급 : 자가 물류창고 등을 보유하지 못하는 중소 화주가 대부분인 LCL화물은 인천항 이용 시, 주변 지역 창고를 주로 이용하게 되므로 아암물류단지 활성화와 함께 지역 업체 성장 및 고용창출 효과 유발 등이 있습니다.


3. 미주·유럽 항로 유치전략 

인천항은 중국 등 아시아에 치중된 항로를 개편하기 위해 미주 및 유럽항로를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아시아 중심의 기존 기항 구도를 다변화하고, 부산·광양항 등 국내 대표 수출입 항만들의 물량 일부를 가져와 신항 시대를 본격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입니다!



평택당진항의 중국과 가깝다는 장점을 계기로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우리 인천항 또한 세계시장의 변화에 발맞추어 새로운 항로 및 물동량을 창출하는 등 꾸준한 발전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천항은 평택당진항의 이러한 도전장에 두려워 하기 보다는, 좋은 자극제라고 생각하고 지속적인 성장이라는 결과를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