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주 총리 일행, 인천항 방문

인도네시아 아체주 총리 일행이 14일 오후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 이하 IPA)를 방문하여 인천항의 운영현황을 직접 둘러보고 양측의 교류 증진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5월 14일 인천항을 찾은 아체주 Mr. Teuku Setia Budi 총리일행은 이날 IPA 대회의실에서 인천항의 운영 현황과 개발 계획 등을 청취하고 신항건설에 관한 자문을 구하였다. 이번 방문간 아체주총리 일행은 현재 건설중인 인천신항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향후 아체주 소재 사방항 개발에 대한 인천항만공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였다. 

 아체주는 인도네시아의 서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58,375㎢으로 남한면적의 3/5정도이며 인구는 약 700만명이다. 인도네시아에서도 특히 광물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석과 니켈은 매장량기준 세계 TOP3 안에 있을 정도로 많은 매장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막대한 잠재 석유·가스 매장량을 가지고 있다. 

 2004년에 발생한 쓰나미 재해로 아체주에서만 약 30만명의 사망자 또는 실종자가 발생하였으며 현재는 이에 대한 복구사업으로 건축업과 건설업이 호황을 이루고 있고, 아체주 소재 사방섬에 계획중인 사방항 개발에 대한 벤치마킹의 일환으로 인천항을 방문하였다.

이날 14시부터 시작된 방문일정중 아체주총리 일행은 새로운 국제여객터미널 건설계획과 배후 물류단지의 운영현황에 관심을 보였으며, 이후 인천항을 직접 둘러보며 동양 최대의 갑문시설과 인천항 내항 등을 견학하였다. 

 인천항만공사 김춘선 사장은 “아체주는 인도네시아에서도 주석·니켈과 같은 광물 그리고 석유·가스 매장지역으로 발전가능성이 매우 큰 지역이며, 향후 양측의 활발한 교역 및 투자가 기대된다”며 “오늘의 만남이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간 교역증진에 초석이 되는 소중한 씨앗이 되기를 희망한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