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인천항만공사(IPA), 사진편집: 이동규]



올해 8만5000t급 이상 대형 크루즈 3척(아틀란티카, 마리너호, 보이저 오브 더 시즈)이 인천항에 입항하면서 인천항이 동북아 크루즈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크루즈 기항 횟수가 100회 이상으로 확정되었고 7~8월에만 39항차가 입항할 예정입니다. 이는 결코 적지 않은 숫자인데요, 인천항만공사(IPA)에서는 올해 연말까지 크루즈 입항은 최소 100회 이상, 입국 관광객은 16만 명 안팎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크루즈…….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이번 포스팅 에서는 인천항 개항 이후 최대 규모의 크루즈가 입항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로 인해 얻게 될 부가이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인천항만 크루즈입항 관련 기사/보도자료]



인천항에 크루즈가 뜨는 이유는 무엇일 있을까요? 다양한 요인들이 있겠지만 그중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세 가지 요인들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동북아시아 중심으로 부상하는 인천항





인천항은 동북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시아 주요도시와 인접하고 있습니다. 인천항은 서울과 30Km 거리(약 30분)에 위치하고, 인천국제공항과 가깝기 때문에 *베세토(BESETO)를 이어주는 중요한 허브(HUB)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인천항은 중국과의 지리적 근접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고, 아시아 주요도시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크루즈선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베세토(BESETO)란?

베세토(BESETO)는 대한민국, 일본, 중화인민공화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의 경제권, 문화권 지역이다. 베세토 벨트, 베세토 라인이라고도 한다. [출처: 위키백과]



2. 개인 여가생활과 삶의 질 향상 및 크루즈 승객 증가





개인의 여가생활과 삶의 질이 중요시되어가고, 주5일 근무제의 시행확산으로 휴일을 알차게 보내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위치한 인천항의 높은 접근성은 여가생활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인해 점점 증가하는 크루즈 관광객을 충분히 수용할 것입니다. 바쁜 삶속에서의 힐링이 떠오르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천천히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크루즈는 새로운 힐링 수단이 될 것입니다.



3. 2014 아시안 게임 개최





2014년에 인천에서 개최할 아시안 게임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인천으로 유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대비한 국제 관광수요를 활성화에 인천항 크루즈가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는 2014년 개최될 인천아시안게임! 인천항 크루즈를 통해 인천과 인천항의 위상도 높이고, 더 나아가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천항에 크루즈가 뜨면서 인해 발생하게 될 부가이익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역시 많은 내용들 중 큰 영향을 받는 것들 위주로 세 가지 요인들을 분석해봤습니다.



1. 다양한 투어연계를 통한 부가이익 창출

한국 드라마 열풍으로 유명해진 수도권 내의 드라마 촬영지, 민속촌, 동대문, 경복궁, 인사동, 명동 등 다양한 유명지들 과의 투어 연계를 통한 부가이익 창출에 큰 도움을 주며 이와 관련된 사업들 또한 크게 활성화 될 것입니다. 앞으로 한류열풍으로 국내 연예인을 보거나, 관광목적으로 외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는 게 아닌, 크루즈라는 새로운 운송수단을 이용해 많이 올 것 같습니다. 또한 관련 여행 상품도 많이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2. 선용품산업의 활성화

선용품(Articles for ship)이란 음식료, 연료, 수리용 예비부품 등 비품 및 소모품으로 선박에서 상용되는 재화를 말합니다. 2016년에 인천 남항 국제여객터미널(통합 국제여객부두)이 완공되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크루즈와 관광객들의 수요에 맞춰 인천지역 선용품산업도 활성화 될 것입니다.


3. 경제적 이익 창출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에 크루즈가 112회를 넘겨 기항 할 경우 약 815억 원의 경제적 기대효과가 나타난다고 분석했습니다. 인천항 크루즈는 아시아 최초 여성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창조경제의 산업화시대, 지식기반경제를 잇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될 것입니다.



왜 인천항이 크루즈로 뜨고 있는지, 그리고 크루즈 산업으로 인한 부가이익들에 대해 이제 잘 알게 되었지요?

이처럼 2013년은 인천항이 크루즈 거점 항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한해입니다.


[2014년 임시 개장, 2016년 정식 운영하게 될 인천 국제여객터미널 / 자료제공: 인천항만공사]



현재 인천항은 대형 크루즈선이 정박할 전용 부두시설이 없어 5만 톤 이상 크루즈는 임시로 인천항 북항에 접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2년부터 국제여객터미널을 착공하였으며 2014년 8월 인천아시안게임에 맞춰 임시개장, 2016년 정식 운영할 계획입니다. 2013년 인천항에 입항하기 시작한 대형크루즈선들 (아틀란티카, 마리너 오브 더 시즈호, 보이저 오브 더시즈)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크루즈선이 입항하고 이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과 관련 산업의 성장,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인천항 크루즈!!! 앞으로 더욱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