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공식 블로그

도심 근처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 석모도


온몸이 나른하고 피곤하시다면 휴식이 필요하다는 신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에게 힐링&휴식 여행을 소개해드리고자 저희 특파룡 기자는 석모도 취재에 나섰습니다!


석모도는 강화도 외포항에서 서쪽으로 1.5㎞ 해상에 위치한 작고 아름다운 섬이랍니다! 일몰이 아름답고 산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어 경치가 좋은 곳으로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차로 1시간 반에서 2시간이면 강화도 외포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외포리 선착장에서 석포리 선착장까지는 카페리선을 타고 10분 정도 가시면 석모도에 도착하실 수 있답니다.





저희 특파룡은 버스를 이용해서 강화도 외포리 선착장까지 갔는데요! 구월동에 위치한 농수산물 센터에서 70,700,700-1,800번 버스를 타면 강화터미널로 갑니다! 강화터미널에 도착하시면 외포리 선착장으로 가는 버스가 수시로 있답니다!





이윽고 외포리 선착장에 도착하여 석모도로 가는 카페리 표를 구입하였습니다. 석모도로 가는 카페리 표는 왕복표이기 때문에 돌아오는 배를 탈 때는 표를 끊지 않고 그냥 승선하시면 됩니다! 카페리 운항은 여러 척이 수시(평일 30분,휴일 및 성수기 약15분간격)로 왕복합니다. 수시 운행 덕분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배를 탈 수 있었습니다!





뱃전에서 경치를 감상하면서 사진을 찍는 여유까지~ 





배를 탄다면 누릴 수 있는 바로 갈매기에게 새우깡 주기! 하지만 이 곳의 갈매기는 관광객이 던져주는 새우깡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스스로 먹이 사냥을 하지 않네요! 던져주는 새우깡만 받아서 먹는답니다~


배에 탄지 채 10분도 안 돼서 석모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의 예상보다 이른 도착이어서 석모도의 더 많은 명소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너무 좋았답니다!





선착장에서 내리자마자 몇 걸음 걸으시면 버스표를 구입하는 매표소가 있습니다. 석모도 안에서는 교통카드를 쓸 수 없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잔돈을 많이 챙겨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석가탄신일을 기념하여 제일 먼저 보문사를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20분 정도 버스를 타고 보문사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석가탄신일에 보문사는 1만여 명의 신도와 관광객들이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석모도에는 해명산이 위치하고 있어 해명산 트레킹 코스를 통하여 보문사를 닿을 수 있답니다! 그래서인지 등산객 분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보문사는 원래 입장료(2000원)를 받는데 오늘은 석가탄신일이라서 모두 무료입장하게 되었어요. 보문사 입구부터 미륵불까지 설치 되어있는 연등에는 자신의 이름과 주소 그리고 소원이 적힌 등표가 걸려 있었습니다.


대웅전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위한 행사 준비를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행사 준비를 하는 동안 저희는 보문사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녀보았습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왔던 곳은 바로 보문사의 오백나한상 이었습니다. 나한이란 부처님의 제자로 아라한과를 증득한 존자를 말하며, 해탈하여 더 이상 윤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백나한상은 모습과 표정이 제각기 모두 달라 각각의 개성적인 모습을 자유분방하게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도 제 마음을 담아서 시주를 하였는데요. 과연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요? ^^





오백나한을 지나서 와불전에 가보았습니다. 와불전은 말 그대로 누워있는 불상으로 열반 당시 석가모니 부처님의 모습을 자연석에 그대로 조각하여 모셔놓았습니다. 전각 내부는 부처님 뒤로 공간이 있어 주위를 돌면서 참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부처님의 누워 계신 모습과 손의 모양, 불의의 주름 등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었습니다. 자연스러운 모습과 동시에 그 굉장한 규모에 정말 경외로움을 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 마음 또한 경건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애석불좌상으로 올라가는 초입에는 가파른 계단이 있습니다. 마애불까지는 모두 422계단. 아파트 15층 높이 정도 된다고 하네요! 별 거 아니겠지 하고 얕잡아 봤다가 다 올라가서 다리가 후들후들 거렸답니다. 





높이 6.9m의 마애불은 서해바다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내려오는 말로는 마애불이 뱃길을 지켜준다고 해서 바다를 내려다보는 곳에 위치한다고 하네요! 석모도까지 가면 꼭 보고 와야 하는 ‘상징’으로 여겨지는 마애불은 낙가산 정상 눈썹바위에 새겨져 있습니다. 마애불은 절에만 부처가 있지 않고 삼라만상에 깃들여 있다는 불자들의 생각으로 새겨진 것이라고 합니다. 





초파일 행사를 마치고 보문사를 다 둘러보고 난 뒤 공양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공양밥을 먹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공양밥은 조미료나 많은 재료가 들어가 있지 않고 철저한 채식의 식단임에도 불구하고 진짜 꿀맛이었답니다.

공양밥을 먹고 난 뒤 보문사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민머루 해변을 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도심에서 가까운 사찰임에도 불구하고 산사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고, 잠시나마 도심의 각박함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문사에서의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사찰에서 사진 몇 장을 찍었습니다! 도심에서 비교적 가까운 사찰일지라도 산사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고 잠시나마 서울의 각박함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석모도는 아직도 자연의 고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강화 땅에는 온통 사적지와 전적지 명소들이 즐비하지만 석모도는 빼어난 도서경관과 해상풍광, 아름다운 산들이 어우러져 한 번에 자연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보문사에서의 초파일 행사를 마치고 나온 저희들의 다음 여행지는 석모도 유일의 해수욕장, 민머루 해수욕장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석모도를 방문하시는 분들처럼 자가용을 가져오신다면 섬 안에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석모도 여기저기를 돌아 볼 수 있겠지만, 저희 같은 뚜벅이족에게는 시간 맞춰 맞는 버스를 타야하는 설움이... 그러나! 이런 것도 여행의 한 묘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보문사에서 버스를 타고 5분정도 가면 민머루 해수욕장에 가까운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시골길을 따라 20분정도 걸어가야 하는데요. 제 뒤로 펼쳐진 석모도의 풍경이 너무 아름답네요.





걷는게 조금 지쳐갈 때 쯤 보이는 민머루 해수욕장 표지판!





(매일 밀물과 썰물의 물때가 다르니 가기 전에 미리 홈페이지에서 체크하시면 좋아요)

저희는 물때를 맞춰 민머루 해수욕장에 도착, 드넓은 갯벌에는 석가탄신일 연휴를 맞아 많은 가족들이 갯벌 체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도 참을 수 없어 신발과 양말을 벗어 던지고 갯벌체험에 동참했는데요. 발을 감싸는 따뜻한 진흙의 감촉이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갯벌은 그 속에 얼마나 많은 생물들이 사는지 증명이라도 하듯 한발자국 옮길 때마다 여기저기서 생물들이 꿈틀꿈틀 움직였습니다.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신나서 진흙은 파는 모습이 행복해 보이는 민머루 해수욕장이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의 여행에는 음식은 빠져서는 안될 여행 코스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석모도가 속해 있는 강화도의 별미 벤뎅이무침을 소개합니다.





벤뎅이 소갈딱지라는 말 많이들 쓰셨죠? 그 벤댕이가 바로 이 생선인데요? 성격이 급해서 잡아 올린 후 자기 성격에 못이겨 가장 빨리 죽는 물고기라고 해서 이런 말이 나왔다고 하네요. 야채와 벤뎅이회가 듬뿍~ 매콤새콤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여기에 주인아주머니께서 튀겨주신 쑥, 새우튀김과 석모도의 또 다른 명물 인삼막걸리까지! 푸짐한 상을 보고 하루는 고단함이 다 사라지는 듯 했습니다.


이렇게 1박2일의 석모도 투어를 마쳤습니다. 여행객을 위한 몇 군데의 펜션을 제외하고는 아직 아름다운 시골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석모도,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서 시골길을 걸으면 은은한(?) 비료냄새와 함께 우리가 사는 곳과는 차원이 다른 맑은 공기를 맡아볼 수 있는 곳, 작은 구멍가게에 가더라도 사람들의 인심을 느낄 수 있는 곳,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서해의 작은 섬 석모도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