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와 현장의 최접점, 물류사업팀을 만나다!


안녕하세요 ! 이번에 저희가 소개해드릴 곳은 인천항만공사의 여러 부서 중에서도 물류사업팀입니다. 인천항만공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보다 자세하게 알 수 있는 곳이 바로 현장과 가장 가까운 업무를 담당하는 물류사업팀이 아닐까합니다. 현재 물류사업팀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이선희 사원님을 만나 물류사업팀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Q : 안녕하세요! 인천항 명예 블로거 특파룡 3기입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 네, 저는 작년에 입사해 물류사업팀에서 근무한지 6개월째 된 이선희입니다. 

물류사업팀의 주요업무는 부지관리인데요. 인천항의 부지는 여러 구역으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는데 저는 그중에서 연안항, 기타 부지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사진설명 : 물류사업팀 이선희님과의 인터뷰 현장입니다.)



Q : 물류사업팀에서는 어떤 일을 하시나요?

A : 인천항만공사(IPA)는 경영, 운영, 건설의 3개 본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건설본부는 자산을 만들어내는 일을, 경영본부는 회사를 경영, 운영본부는 자산을 운영하는 일을 합니다. 자세히 설명하면, 운영본부는 IPA의 여러 가지 역할 중에서도 국가에서 공공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땅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내항은 운영팀에서 관리를 하고 그 외의 외항 관리는 저희 물류사업팀에서 하고 있습니다. 내항을 관리하는 운영본부와는 업체의 규모와 화물의 종류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내항에 있는 업체들은 대규모 업체들이 많고 화물도 컨테이너, 벌크 등 대형 화물이 많습니다. 물류사업팀은 작게는 컨테이너 하나 정도의 작은 규모의 부지를 관리하는 것부터 아암물류 1, 2단지, 갯골물류단지 등 물류단지를 만들어 관리하는 업무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Q : 취재 전에 조직도를 살펴보니 물류사업팀 외에도 물류기획실이 따로 있던데 물류기획실과 물류사업팀의 차이가 궁금합니다.

A : 기획실은 전체적인 계획을 짜고 큰 그림을 그린다고 하면 사업팀은 실질적으로 사업을 하는 곳이죠. 현장에 나가 민원을 처리하고 업체를 상대하는 등 실질적인 현장 업무를 담당합니다. 특히나 물류사업팀은 민원과 최접점에 있는 곳이에요. 현장업체나 어민과 직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곳입니다. 


Q : 그럼 물류사업팀에서 하시는 일이 주로 물류단지 관리인건가요? 

A : 물류사업팀의 업무는 크게 부지관리 업무(육상), 수역관리 업무(해상)로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부지관리 업무는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전체 부지 관리나 물류단지 관리 등을 하는 일입니다. 제가 맡은 업무가 부지관리 파트이기 때문에 거기에 관해 많이 말씀드렸는데, 수역 쪽에서는 수역 이용 허가를 관리하거나, 선박들이 빠지거나 사고가 났을 때 처리하는 업무, 여객터미널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진설명 : 물류사업팀 이선희님의 업무 모습입니다.)



Q : 그럼 그 중에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담당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  제가 하는 일은 부지 관리, 그 중에서도 연안항과 기타부지 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타 부지는 따로 구역을 정하기 어려운, 멀리 떨어져 있는 부지들을 말합니다. 부지를 관리한다는 말 안에는 부지 입찰에서부터 낙찰 후 임대료계약, 계약서작성, 임대료 산정과 부과, 미납 확인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담당하는 연안항에서는 현재 크게 두 가지 공사가 진행 중이에요. 준설공사와 물양장 공사인데요, 공사를 시행하는 것은 건설 본부에서 하는 일이지만 민원 관리 등 공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부지관리자로서 제가 해야 하는 일입니다.   


또한, 연안항 환경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연안항은 공용부지인데 관광객이 많고 특히 선박수리 등으로 인해 환경 부분에서 취약한 부분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는 바다의 날을 맞아 항만청, 수협, 환경공단이 함께 연안항 대청소도 실시했습니다. 결국 부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관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출처 : 네이버 지도를 직접 편집)



Q :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하루일과를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A : 앞에 말씀드린 부지 관리 업무 외에도 서무업무를 맡고 있어요. 팀 내 예산과 회계 관련 업무, 보안 관련 업무를 제가 하고 있습니다. 월 단위로 해야할 일이 주어지기 때문에 딱 잘라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거의 각종 서무업무를 담당합니다. 회사 내외부에서 각종 보고서가 들어오는데 이를 취합하고 배포하거나 처리하는 일을 합니다. 오늘 오전에는 업체의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다른 부서에 의견조회를 하는 일을 했어요 ^^   


Q : 최근 물류사업팀 내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진행하시는 업무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 최근에 저희가 관리하는 연안 여객터미널, 국제 여객터미널 등의 여객 수가 줄어서 어떻게 하면 증대시킬 수 있을지 가장 많이 고민 중입니다. 





Q : 일하시면서 힘들었던 적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A : 아무래도 처음에 입사해서 일에 적응하기까지가 힘들었죠. 입사 전 인천항만공사 인턴 경험도 있었지만 그때는 건설본부에서 일했었고 전공도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서 처음 입사했을 때는 일에 익숙하지 않아 시간도 많이 걸리고, 일을 배우면서 하려다 보니 밤 11시까지 일하고 주말에도 나오곤 했어요 ^^;


Q : 반대로 일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거나 뿌듯했던 경험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A : 연안항 환경 관리를 위해 얼마 전 대규모로 항만대청소를 실시했어요. 그걸로 인해서 많이 개선되었다고 칭찬을 받았을 때가 정말 기뻤어요. 이번 주 내내 그 일로 나가 있었거든요.  


Q : 물류사업팀에서 근무하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이 필요한가요?

A : 일단 수시로 현장을 나가야 하기 때문에 운전면허가 꼭 필요합니다. 저도 처음 입사했을 때 운전면허가 없었는데 입사 후 바로 준비해서 취득했어요. 물류사업팀은 현장과 접할 일이 많기 때문에 수시로 현장에 가야할 상황이 생기거든요. 기동성이 없으면 아무래도 일 처리에 있어서 불편한 점이 많을 거 같아요.  

또, 민원, 업체를 많이 상대하기 때문에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입주자 분들 입장에서는 자신의 경제활동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예민하실 수밖에 없는데 문제가 생겼을 때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Q : 일을 하시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 모든 일에 신경을 쓰는데, 계약서 쓸 때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것 같아요. 계약서의 문장 하나로 나중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장 주의를 기울이고 있어요.


Q : 물류사업팀의 올해 목표가 무엇인가요?  

A : 일단 저의 목표는 연안항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고 ^^ 물류사업팀에서는 터미널 여객 증대와 매출 증대가 목표입니다. 


Q : IPA 입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A : 자기가 좋아하는 곳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인턴 생활을 하면서 여기서 너무나 일하고 싶었고 입사까지 포기하지 않고 정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정말 간절히 원하면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스펙이 안 된다고 미리 포기하시지 마시고 간절히 원한다면 열심히 준비해서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물류사업팀 이선희 사원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물류사업팀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을 뿐 아니라 취업선배로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더욱 값진 시간이 되었습니다. 인천항의 내부를 관리하는 항만운영팀과 함께 인천항의 외부를 관리하는 물류사업팀이 있기에 인천항이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천항이 발전해야 인천이 발전하고, 인천이 발전해야 인천항이 발전할 수 있다며 인천항의 성장을 위해 고민하시는 이선희 사원님의 열정이 인터뷰 내내 전해졌습니다. 그럼 다음에 더 재밌는 이야기를 들고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