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 소통 리더십 주목
방향제시-소통-현안해결-성과의 선순환 사이클 주도

올들어 인천항에 크루즈 입항이 러시를 이루고 컨테이너 물동량이 비약적으로 늘면서 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의 소통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직 내부 구성원을 비롯한 항만 안팎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공사 사업을 알리고 현안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김춘선 사장의 노력이 시나브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입니다.

 

 

많은 직원들이 말하는 김춘선 사장의 소통 리더십의 요체는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진정성 있는 스킨십과 현안 해결에 발벗고 나서서 해결하려는 의지와 행동입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내부적으로 ‘칭찬경영’을 제도화하고 직원과 함께 뛰는 ‘동고동락’의 리더십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인천항만공사는 매주 월요일 열리는 주간 간부회의와 월간 간부회의 시작에 앞서 간부들이 직원을 칭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김춘선 사장이 지난해부터 의욕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이른바 ‘칭찬경영’입니다. ‘한 마디 칭찬으로 시작하는 회의’는 직원 서로 존중과 배려를 통해 조직의 활력을 높이는 기업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함께 뛰고 같이 느끼는’ 것도 김 사장 소통 리더십의 핵심입니다. 지난달 그는 직원들과 문학산 산행을 함께 하면서 직원들의 고충과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교감하였으며, 마라톤동호회 및 야구동호회 등의 행사에도 참석해 같이 뛰고 호흡했습니다.

 

 

부서별 상호 의견이 충돌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경영진 독단으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이 아닌, 직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결정하는 열린 경영을 지향합니다. 그는 현안 발생시 관계부서 및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핫이슈컨퍼런스(HIC) 등의 회의 개최를 통해 현안을 자율적으로 해결하도록 유도합니다. 특히 전사 직원이 참여하는 HIC와 각 본부별 직원이 참여하는 DIC(Division Issue Conference)는 인천항만공사를 대표하는 회의 문화이기도 합니다.

대외적으로는 현장경영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해결책은 항상 현장에 있다’고 강조하는 김 사장은 현안 해결을 위해 과감하게 직을 걸기도 합니다. 그는 부임 첫해부터 작년까지 2년 연속 연간 컨테이너 처리실적이 목표로 내건 200만TEU 턱밑에 그치자 올 초 그 목표 달성에 직을 걸었습니다. 이같은 김 사장의 의지는 실제로 물동량 증가로 이어져, 지난 1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그가 강조하는 책임경영 중 하나입니다. IPA의 사회공헌 활동은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지역인재 채용, 지역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 등 내부 자원과 외부 네트워크 활용을 극대화하는 방향과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춘선 사장의 솔선수범․소통 리더십에 대해 IPA의 한 직원은 “CEO가 앞서서 해결하려는 노력과 실천은 전체 직원들의 귀감이 되면서 파이팅을 유도하는 동인으로 작용한다”면서 “이같은 분위기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인천항만공사의 기업문화는 한 단계 도약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춘선 사장의 소통리더십 사례

□ 동고동락(同苦同樂) = 직원들 속에 그가 있다
같이 마라톤을 뛰고 막걸리잔을 함께 들이키는가 하면, 노래방에선 직원들과 강남스타일 말춤을 추며 왁자하게 놀 줄도 아는 그와의 추억 한 자락쯤 없는 IPA 직원들이 없을 정도.
특히 직원들로부터 들은 그들의 고충과 어려움에 대해서는 조직이 제도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마련하게 하고 피드백을 잊지 않는 세심한 배려도 직원들이 감동한 리더십 서비스의 한 얼굴이다.

□ 칭찬경영(稱讚經營) = 업무의욕 충전의 동력
그가 스스로 시작해 이제는 IPA의 조직문화가 된 칭찬경영도 있다. ‘한 마디 칭찬으로 시작하는 회의’는, 처음엔 쑥스럽고 어색해 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서로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일의 새로운 동력을 충전시켜 주는 고마운 회의문화가 됐다고.

□ 만사소통(萬事疏通) =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 시스템
이런 스킨십과 칭찬경영을 통해 그는 직원들이 공사의 미션과 비전, 전략을 분명하게 내재화하고 그걸 각자의 사업과 업무에 연계시킬 동기를 부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핫이슈컨퍼런스로 대표되는, CEOㆍ임원진이 생각한 현안과 이슈는 물론 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점과 위기의식을 전 조직이 공유하고 함께 고민할 회의체계를 만든 것도 그런 배경에서다. 당면한 문제가 무엇인지, 해결해 나갈 방향이 어느 쪽인지를 같이 고민하고 결정하고 움직이게끔 하면서 어느 조직에서나 하기 마련인 주체나 실행력에 대한 걱정은 IPA에는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진두지휘(陣頭指揮) = 필사즉생 용장의 면모
언제나 직원들 속에 있는 사람이면서도 김 사장은 현안이 있는 현장에는 제일 앞에 서는 리더이기도 하다.
인천신항 성공 개장과 조기 운영안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적정 항로수심 확보를 위해 지난해 그는 인천항 안팎을 그야말로 누비고 다녔다. 인천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파트너와 언론을 찾아가 인천항을 위해 함께 목소리를 내고 움직여 줄 것을 호소하고 여론화에 나선 것. 그렇게 모아진 명분과 논리로 정부를 찾아가고, 국회의원을 설득하는 등 지원을 요청한 끝에 작년 연말 신항 증심을 위한 정부의 설계예산이 편성됐다. 말 그대로 본격적인 정부 지원을 위한 물꼬가 트인 셈이다.
경영성과 달성 여부에 자신의 진퇴를 걸겠다는 올초 폭탄선언도 대표 사례. 비록 2011년 하반기에 취임했지만 부임 첫해부터 작년까지 2년 연속 연간 컨테이너 처리실적이 목표로 내건 200만TEU 턱밑에 그치자 김 사장은 올해는 아예 그 목표에 자신의 직을 걸고 나섰다. 그후 IPA와 인천항 안팎에서는 ‘해보자’는 파이팅이 생겼고, 2012년 4분기부터의 물동량 상승세에 더욱 탄력이 붙은 상태다.

□ 여민동락(與民同樂) = 사회적 책임은 공기업의 소명
“지역사회가 있어 인천항과 인천항만공사도 있는 것이니 만큼 우리가 소속돼 있는 곳의 성장과 발전에 공헌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힘을 보태는 것도 공공사업자의 중요하고 의미있는 역할입니다.” 공적 경제주체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김춘선 사장의 철학에 따라 IPA의 사회공헌 활동은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지역인재 채용, 지역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 등 내부 자원과 외부 네트워크 활용을 극대화하는 방향과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 승승장구(乘勝長驅) = 안팎의 호평 이어져
소통과 배려, 솔선수범의 리더십에 조직이 호응하고 나서면서 김 사장과 인천항만공사에 연이은 수상소식이 들려왔다. ‘한국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 CEO 부문상’, ‘스마트경영 CEO 대상’, ‘바른 기업인 대상’과 세계 최대의 해운ㆍ물류ㆍ항만 분야의 국제학술단체인 세계해운경제학회(IAMEㆍInternational Association of Maritime Economics)의 공로상, ‘대한민국 중소ㆍ중견기업 혁신대상 동반성장위원장상’, ‘공생을 위한 사회책임경영 공기업 부문상’, ‘한국유통대상 고용창출부문 대상’ 등 사장과 기관이 받은 상을 일일이 열거하자면 지면이 부족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