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크루즈 정기 노선서비스 더욱 알차집니다

인천항만공사, HNA크루즈와 MOU, 승객 체류시간 당일→1박2일로 확대 등

  

 

 

  인천항 최초로 다음달부터 크루즈 정기 노선서비스를 제공할 중국 HNA크루즈사가 16일 인천항만공사와 크루즈선 인천항 기항 확대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MOU는 HNA크루즈의 5월 인천항 기항 본격화를 앞두고 선박의 원활한 기항과 크루즈 입항의 부가가치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습니다.

  MOU 체결을 위해 방한한 HNA크루즈 사장단 일행은 행사에 앞서 2014년 임시로 개장할 국제여객부두 공사 현장을 방문, 인천항 크루즈 시설 개발계획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IPA에 따르면, 양측은 MOU를 통해 당초 당일 입출항으로 협의됐던 올해 32항차 기항 일정의 90%를 1박 2일 일정으로 변경하는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크루즈 승객 체류시간 확대로 이들의 관광과 쇼핑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로 IPA는 인천시․인천도시공사 등과 함께 크루즈 승객의 인천시내 호텔 숙박 유도 및 인천지역 관광프로그램・코스 개발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협약에서는 또 선박 안전 등을 이유로 북항 기항을 주장했던 HNA크루즈의 일부 항차를 내항으로 유도함으로써 내항 선석 이용률 제고와 주변 지역 관광객 추가 유입 효과도 기대됩니다.

  IPA는 인천시․인천도시공사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크루즈 활성화 공동마케팅 일환으로 5월 3일 예정돼 있는 HNA크루즈의 처녀 기항 환영행사와 연중 기항 서비스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IPA는 ’14년 일부 개장할 국제여객부두 운영 활성화와 2016년 신 국제여객부두의 조기 운영안정을 위해 HNA크루즈를 비롯한 세계 크루즈 선사들과의 기항 확대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갈 예정입니다.

   김춘선 IPA 사장은 “서울의 관문인 인천항이 크루즈 기항지로 부상하면서 올해 최소 100차례 이상의 크루즈 입항 기록을 세울 것”이라며 “인천항을 크루즈 거점항으로 만들기 위해 시설 확충과 서비스 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설명

인천항만공사(김춘선 사장, 왼쪽)와 중국 HNA그룹(장하오 총재)은 16일 오후 인천항만공사 대회의실에서'인천항 크루즈 기항 확대를 위한 중국 HNA그룹과의 MOU' 체결식을 갖고 한-중간 정기 크루즈 노선을 운영키로 합의했다./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