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해적은 각종 영화, 만화, 게임, 소설 등에 자주 거론되어, 우리에게 익숙해졌는데요. 그러나 바다 위에서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해적은 우리의 생각보다 더 무시무시한 존재랍니다. 해적들은 바다 곳곳에 출몰하며 수없이 많은 범죄를 일삼고 있기 때문인데요.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해적범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함을 인지하여, 2021년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건 동향 발표를 통해 당부를 전했습니다. 오늘 해린이와 함께 자세히 알아볼까요?

해적이란?

국제연합(UN)의 협약에서 정의한 해적은 영해가 아닌 바다에서 선박 자체, 재산 등을 약탈하고 폭력 및 구금행위와 같은 불법적인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 바다 위에서 다른 배를 위협 및 공격하여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는 사람들을 해적이라 부르는 것인데요. 해적행위에는 직접적인 가해뿐만 아니라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도 자발적으로 동조하거나 방조하는 것도 포함된답니다.

 

올해 상반기 해적사건 동향

연도 해적사건 납치피해 선원
2020년 상반기 98 54
2021년 상반기 68(31% ) 50(7% )

해양수산부는 올해 상반기 해적사건이 작년에 비해 약 31%, 납치피해 선원의 수는 약 7% 감소한 것으로 발표했는데요. 이는 서아프리카와 아시아 해역에서의 해적사건이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그렇다면 해역별로 해적사건 발생 현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주요 해역별 해적사건 발생 현황

1) 서아프리카 해역

연도 서아프리카 해적사건
2020년 상반기 35
2021년 상반기 22(37.1%)

서아프리카 해역에서의 해적사건 발생 통계에 따르면, 수치가 작년 상반기에 비해 37.1% 감소했는데요. 이는 지난해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해적사건이 발생한 나이지리아 해역에서의 해적사건이 크게 감소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올해도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조업 중인 우리나라 국민이 피랍되었다가 풀려난 사건이 2건 발생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상반기 전 세계 선원 50명과 선박 1척의 피랍사건이 모두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발생하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2) 아시아 해역

연도 아시아 해적사건
2020년 상반기 42
2021년 상반기 28(33.3%)

대부분 단순강도 형태로 발생하는 아시아 해역의 해적사건은 인도네시아 등 연안국의 순찰을 강화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발생 건수(42)보다 약 33%가 감소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선박들의 주요 통항로인 싱가포르 해협에서는 해적사건이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싱가포르 해협에서의 해적사건은 주로 야간항해 중 발생했으며, 해적이 선원에게 발각되는 경우 도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은 항해당직 선원 외 주변 경계를 위한 선원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대응을 강화할 필요가 있

연도 싱가포르 해협 해적사건
2017 4
2018 3
2019 12
2020 23
2021년 상반기 16

답니다.

 

3) 아메리카 해역

아메리카 해역의 해적사건은 아시아 해역과 유사하게 대부분 단순 강도 형태입니다. 전체 사건 중 약 75%가 정박 중에 발생하였으나, 무장한 해적에 의한 인질 피해(3)도 발생한 바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연도 아메리카 해역 해적사건
2020년 상반기 17
2021년 상반기 16(5.9%)

 

4) 소말리아·아덴만 해역

최근 2년간 해적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올해 1월 화물선을 대상으로 1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도 아메리카 해역 해적사건
2020년 상반기 0
2021년 상반기 1

해적사건 예방을 위한 정부의 방안

해양수산부는 2020, 지난 3년간 서아프리카 해역 선원납치 현황을 분석하여 발생률이 현저히 높은 지역인 나이지리아, 베냉, 토고 등의 인근 해역을 고위험해역으로 선정했는데요.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고위험해역에서는 무장요원 승선, 현지 호송서비스 활용 등 안전조치 없이는 조업 및 통항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고위험해역의 진입 제한이 권고사항에 그치지만, 지난 7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입 제한에 대해 조치가 가능한 근거규정이 통과됨에 따라 공포 후 6개월이 지나는 20222월부터 위 사항이 의무화될 예정이랍니다.

올해 상반기 해적사건은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해적 위협이 도사리고 있는 바다 위! 서아프리카 해역처럼 선원의 몸값을 노린 납치 피해 또한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필요해 보이는데요. 해양수산부는 해적으로부터 우리나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답니다. 모든 분이 바다 위에서 안전하시길 해린이도 바라겠습니다. 모두들 조심하세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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